‘버즈 로스터스’ 최태훈 대표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한 잔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 노력하겠습니다.”
‘버즈 로스터스’ 최태훈 대표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한 잔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 노력하겠습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11.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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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로스터스’ 최태훈 대표를 만나다.

울산 카페 ‘버즈 로스터스’ 최태훈 대표와의 인터뷰!

 

오늘날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지친 현대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들을 취미활동이나 여행, 데이트 등으로 해소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인기가 많고 자주 방문하는 카페가 있다. 카페는 따뜻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며 혼자 방문하여도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요즈음 카페에서는 다양한 인테리아와 디자인을 신경 쓰고 있어서 커피의 본연의 맛을 고객들에게 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오늘날 사람들도 역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좋은 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 SNS에 일상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마니아층들은 본연의 커피의 맛을 선호한다고 한다. 또 직화 방식으로 로스팅된 커피가 맛있다고 마니아층들 사이에선 직화 로스팅을 이용하는 카페를 찾아다닌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날 화려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카페가 지속해서 많아져 앞서 말한 카페들은 찾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오늘은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위치한 카페 ‘버즈 로스터스’를 운영하는 최태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버즈 로스터스’ 최태훈 대표
‘버즈 로스터스’ 최태훈 대표

Q. 버즈 로스터스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기간제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서 내려 마시는 커피 한잔은 이 세상 어떤 음료보다 달콤할 수 없었습니다. 오랜 시간 혼자 즐기던 커피를, 아내를 만나고, 아내와 주변 지인들에게 커피를 내려주고, 새로운 커피를 소개해주는 일로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즐기고 있는 제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물론 보람은 있었지만 스스로 그 일을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지켜보던 아내의 권유와 저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그만둔 후 정말 제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커피인의 길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말하자면 ‘커피’는 나에게 단순한 음료를 넘어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입니다. 그 후 취미로 즐기던 커피에서 벗어나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해서 원두를 로스팅하고, 좋은 커피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나만의 가게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버즈 로스터스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A1. 주요 연령층과 주요 서비스 대상

저희 버즈 로스터스는 주거밀집지역과 회사가 만나는 곳에 있어 손님층이 폭넓습니다. 가족 단위 손님에서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 직장인들까지 다양한 전 연령대 손님들이 방문해주시고 있습니다.

 

A2. 주요 서비스 품목

커피 메뉴도 커피 입문자가 즐길 수 있는 메뉴부터 커피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까지 전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 이외에도 메뉴들도 커피 수준에 어울리는 정성을 담아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시즌 메뉴인 100% 우유로 내린 눈꽃 빙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버즈 로스터스’ 실내 모습
‘버즈 로스터스’ 실내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버즈 로스터스만의 특징이 있다면

A. “버즈 로스터스”는 화려한 인테리어로 고객을 유혹하는 일반적인 카페가 아닙니다. 커피를 오래 접해본 마니아들은 직화 방식으로 로스팅된 커피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런 방식으로 로스팅해서 맛의 퀄리티를 제대로 유지하는 카페를 찾는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직화 로스팅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직화 로스팅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열풍식, 반열풍식의 방식으로 로스팅을 하는 추세 속에서 저희 ‘버즈 로스터스’가 직화 로스팅을 고집하는 이유는 오직 커피 맛 때문입니다. 다른 방식의 로스팅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커피 향미와 풍미가 직화 방식에서는 구현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대로 된 직화 로스팅’이란 것을 전제하면 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직화 방식의 로스팅이 어려워서 잘못 로스팅하면 열풍식, 반열풍식보다 맛이 떨어집니다.

 

저희 버즈로스터스는 끊임없는 연구와 다년간의 로스팅 경험에서 오는 숙달된 직화 로스팅 기술로 원두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 하여 로스팅을 합니다. 그래서 한 모금을 마셔도 커피 향기가 입안에 가득 차 맴돌고, 커피를 삼키고 나서도 잔향이 입속과 혀끝에 계속 맴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농부들이 힘들게 키워낸 좋은 원두를 제대로 된 로스팅으로, “제대로 된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것, 이것이 저희 “버즈 로스터스”의 차별화된 특징입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계속 말씀드린 “제대로 된 한잔의 커피”를 위해서는 많은 불편함과 어려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원두를 선택하고 들이는 과정에서부터 일일이 핸드픽으로 선별하고 불편하고 어려운 로스팅 과정까지, 이것들을 위해서는 커피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 정도면 될 거라는 만족을 항상 경계하고, 조금 더 좋은 것은 없겠냐는 끊임없는 탐구와 호기심으로 커피에 열정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도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진 분들을 우선 채용합니다. 직원 채용은 함께 커피에 대하여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를 찾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것, 손님들을 대하는 것 또한 “제대로 된 한잔의 커피”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버즈 로스터스’ 메뉴 모습
‘버즈 로스터스’ 메뉴 모습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전국에 커피 전문점이 9만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규모가 크거나 뷰가 좋은 카페는 많이 있지만, “커피”를 특색으로 가진 “커피 장인”들이 많지 않은 것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지역에서 오랜 시간 커피를 연구하고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커피 장인”들이 더 많아져서 서로 교류하며, 소비자들도 양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울산”을 대표하는 커피 전문점, 커피 장인이 운영하는 “버즈 로스터스”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울산의 대표적인 커피”, “제대로 된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곳이 되겠습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한 집 건너 한 집이 카페인 시대입니다. 많은 직장인은 퇴직하고 카페 하나 차려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커피란 쉽게 생각하면 한없이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제대로 맛을 내려면 상당한 지식과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커피를 측정 기계로 측정하여 성분을 분석하고, 그것이 커피가 가진 전부인 마냥 이야기한다면 커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깊어질수록 그 깊이를 예상하지 못하게 하는 커피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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