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탄탄페이 출시 6개월, 지역경제 파급 효과 상당
태백시 탄탄페이 출시 6개월, 지역경제 파급 효과 상당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10.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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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코리아 김시온 기자] 태백시가 올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탄탄페이 출시 6개월간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추석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통계 지표를 발표했다.

올해 4월 8일 출시 이후 10월 8일 기준으로 탄탄페이 회원수는 19,267명으로, 태백시 인구대비 45%가 사용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탄탄페이 회원 개개인이 충전 발행한 금액은 224억, 사용금액 213억(소진율 95%), 인센티브 지급 26억으로 지역의 대표 지불 수단으로 정착되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성수품 및 선물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탄탄페이 결제금액의 2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 당초 기대치보다 4~5배 이상의 소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추석 이벤트 기간 중 발행금액은 61억, 인센티브 지급액은 11억6천만 원이었으며, 사용금액은 63억7천만 원이었다. 또, 회원가입은 1,303건, 일일 평균 사용금액이 6억3천만 원으로 이벤트 전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기간 중 관내 사업체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1건 이상 결제한 가맹점이 총 1,914개소이며, 이 중 3억 이하 영세 상인이 1,454개소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64억7천만 원 중 23억9천만 원으로 3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그밖에 매출 규모 1억 이상 4개소, 5천만 원 이상 12개소, 2천만 원 이상 47개소 등 이었으며, 100만 원 이하 988개소, 50만 원 이하 724개소, 10만 원 이하 221개소 등 중‧대규모 점포에서 영세 자영업까지 다양하게 분산 매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석 이벤트 기간 열흘 동안 인센티브를 포함해 시민들이 소비한 금액은 약 64억 원으로, 이는 이벤트 이전 일일 소비금액 1억2천만 원의 열흘 평균치 12억 원과 비교해 52억 원의 추가 소비가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을 경제성장률 지표에 적용해 2019년 국내 GDP 1,900조, 태백시가 차지하는 비율 0.06%를 대입시키면, 지역 GDP는 1조1천억 정도 산정된다. 여기에 추가소비가 통화유통속도를 가속화 해 지역 내 돈이 돌아가는 구조가 되어 경제성장률 지표로 나타나게 되는데, 추가소비액 52억을 나누게 되면 이벤트 열흘간에 0.47%의 경제성장률 효과를 본 셈이다.

더욱 정확한 효과는 전문기관을 통해 연구해야 하겠으나, 최근 파워블로거 ‘생각하는 사자’라는 필명의 핀테크 및 지역화폐 전문가는 “30억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여 이렇게 경제 성장을 끌어내는 정책은 없다.”며, “앞으로 탄탄페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관심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 태백시의 데이터를 잘 연구해서 분석한다면,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전국의 지자체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나, 태백시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나온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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