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동 캘리그라피 ‘블루밍시그널’ 이연진 대표, “쉽게 바뀌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울산 무거동 캘리그라피 ‘블루밍시그널’ 이연진 대표, “쉽게 바뀌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9.18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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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거동 캘리그라피 ‘블루밍시그널’ 이연진 대표를 만나다.

울산 무거동 캘리그라피 ‘블루밍시그널’ 이연진 대표와의 인터뷰!

 

울산 무거동 캘리그라피 ‘블루밍시그널’의 이연진 대표는 ‘사유’가 지금의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작금의 사회는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면서, 트렌드도 제각각의 호흡으로 교차되고 있다. 이에 흔들리지 않고 살기 위해서 이연진 대표는 역설적으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을 택했다. 당장 수많은 분야의 공방의 시장공급도 엄청난 마당에,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찾아줄 수 있는 나만의 공방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한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은 자신이 매력을 느껴왔고, 자신 있는 캘리크라피와 향을 접목시키는 것이었다. 나만의 독특함을 더해 두 분야를 더하면서, 여타의 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개성이 생겼다. 그리고 수강생들은 이 개성에 매료되어 ‘블루밍시그널’을 찾게 된다.

 

이처럼 이연진 대표는 자신의 브랜드만이 가진 매력을 스스로 찾고 고민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있어서도 이 고민은 계속 유효하다. 끊임없이 사람들과 소통해가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그리고 이 공방의 정체성을 탐구해나가는 것이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에 위치한 ‘블루밍시그널’ 이연진 대표를 만나 나누어 보기로 한다.

 

‘블루밍시그널’의 실내 모습
‘블루밍시그널’의 실내 모습

Q. 블루밍시그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캘리그라피와 향을 접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미 캘리그라피와 향을 각각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는 많았지만 이 두 가지를 믹스해 색다르게 해석하면 어떨까하는 호기심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어요.

 

Q. 블루밍시그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A1. 주요 연령층과 주요 서비스 대상

2, 30대 여성이 주된 고객이지만 항목에 따라 5, 60대까지도 찾으시고 최근 남성분들도 많이 찾아주십니다.

 

A2. 주요 서비스 품목

다양한 연령, 대상을 위한 캘리그라피 수업부터 캘리그라피 액자, 방향제 등 제품도 개발합니다. 그 외 문화예술교육 단체 선생님들과 함께 교육도 진행 중입니다.

 

A3. 진행하는 서비스 별 특징

우선 캘리그라피를 베이스로 한 디자인 작업과 제품 개발 및 제작에 있어서는 고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단 하나뿐인 결과물을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수업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워낙 다양한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먼저 수업을 듣는 대상에 맞게, 기관 또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그 안에서 저희 브랜드만이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가가고 배우실 수 있도록 합니다.

 

‘블루밍시그널’의 작품 모습
‘블루밍시그널’의 작품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블루밍시그널만의 특징이 있다면

A. 1대1 맞춤 서비스가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업도 공방에서 이루어질 때는 한 타임 당 최대 3명까지만 진행하고 제작되는 제품도 되도록 주문제작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캘리그라피와 향이 함께 만났을 때는 특히 이 서비스를 향유할 대상이 명확해야 더 빛을 발하기에 고객이 원하는 방향을 충분히 소통한 후 제작하여 준비합니다.

 

준비하고 전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제품과 수업 모두 대상자들이 일련의 과정이 지난 후에도 끊임없이 이런 즐거움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해가 갈수록 더욱 더 담아두게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사유입니다. 사유하지 않는 인간은 과연 인간의 자격이 있을까? 이 물음 안에 저와 저의 브랜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들어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항상 내가 표현하는 것, 내가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나누고 싶은 것을 상상하고 고민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그러고 싶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최근 한 학교에 직업 체험 겸 멘토링을 나가서 만난 학생에게서 들은 “선생님께 잘 배웠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날 때마다 “직접 해보니까 큰 성취감이 느껴지고 참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이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하신 어르신 수강생의 한 마디가 계속 남아있습니다.

 

올해는 유독 다양한 연령대의 대상을 수업으로 만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제가 가진 것을 공유하기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들이었는데 그 속에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저 역시도 올해 브랜드의 방향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는데, 결국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서 힘을 얻고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블루밍시그널’의 작품 모습
‘블루밍시그널’의 작품 모습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변화에 발 빠른 트렌디함도 좋지만 그보다도 나의 브랜드만이 가진 매력을 스스로 찾고 고민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도 이 부분을 늘 고민하고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 고객들과 함께 협업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오늘도 브랜드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올해는 일단 계획되어 있는 다양한 수업과 프로그램 진행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작가, 강사로서의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육과 제품 개발에 더욱 몰두하는 시간들을 늘리고 싶은 것이 바람 중 하나입니다.

 

Q. 인터뷰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A. 감사한 분이 굉장히 많은데 우선은 변덕스러운 저와 함께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해주는 가족들과 매번 색다른 프로젝트로 저의 눈과 머릿속을 번쩍이게 해주는 문화예술교육 선생님들, 여러 갈림길 사이서 고민할 때 아낌없는 충고와 지지를 보내주는 친구들과 지인들이 있기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버티고 또 버티면서 작게나마 저의 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부디 몸도 마음도 정신도 무탈한 2020년 하반기가 되길 바라며, 팍팍한 삶이 조금 말랑해질 수 있는 나만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변을 한번 돌아봐주세요. 분명 마음이 끌리는 무언가를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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