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꽃집 ‘살루드플로르’ 최수연 대표, “보통의 하루, 꽃 한 송이와 함께 삶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세요.”
부산 해운대 꽃집 ‘살루드플로르’ 최수연 대표, “보통의 하루, 꽃 한 송이와 함께 삶의 아름다움을 느껴 보세요.”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9.1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해운대 꽃집 ‘살루드플로르’ 최수연 대표를 만나다.

부산 해운대 꽃집 ‘살루드플로르’ 최수연 대표와의 인터뷰!

 

부산 해운대 꽃집 ‘살루드플로르’는 꽃다발, 꽃바구니, 비누꽃, 부케, 공간 장식 등 꽃과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최수연 대표는 호텔 플로리스트로서 수년간 일하고 다양한 시상식들에서 플라워 장식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로,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고자 이곳을 열었다.

 

최수연 대표는 기쁜 날이든, 슬픈 날이든,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보통의 하루를 꽃과 함께 해볼 것을 권유한다. 그저 내가 살아갈 수많은 날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느껴졌던 하루가, 꽃의 생명력과 함께 아름답게 빛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꽃 한 송이 선물해봄으로써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치유의 힘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꽃집 ‘살루드플로르’의 최수연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살루드플로르’의 최수연 대표
‘살루드플로르’의 최수연 대표

Q. 살루드플로르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어릴 때부터 앉아서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는, 손과 몸을 사용하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했던 저는 우연히 호텔 플로리스트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일을 하면서 각기 다른 꽃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에 흥미와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보니 8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어요. 그러나 아무래도 회사이다 보니 맡은 포지션 위주로 작업을 했기에 ‘나의 창작물’에 대한 갈증이 생겼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나답게 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창업을 선택하게 되었고 ‘살루드플로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 살루드플로르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A1. 주요 연령층과 주요 서비스 대상

꽃 특성상 미취학 아동부터 70~80대 서비스 대상의 범위가 큽니다. 심지어 말 못하는 아기들도 손가락으로 자신이 마음에 드는 꽃을 가리킬 정도이니, ‘주요 서비스 대상’이라는 것이 없다 해도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A2. 주요 서비스 품목

꽃과 관련된 모든 디자인을 제작 및 판매합니다. 꽃다발, 꽃바구니, 비누꽃, 프리져브드, 레터링 꽃풍선, 종이 장미, 화분, 웨딩부케, 프러포즈 이벤트, 공간 장식 등이죠. 요즘 특히나 많이 찾으시는 상품 중에는 레터링 풍선, 자이언트 종이 장미가 있는데, 그 이유가 고객님들은 단순한 선물이 아닌, 그 선물에 센스까지 겸비한 ‘특별한 것, 특이한 것‘들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A3. 진행하는 서비스 별 특징

생화 및 레터링 풍선, 종이 장미 모든 상품은 날짜, 시간, 배송 유무, 원하는 스타일 등 1:1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거기에 맞게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꽃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께는 다양한 스타일을 추천하여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살루드플로르’의 작품 모습
‘살루드플로르’의 작품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살루드플로르만의 특징이 있다면

A. 다수의 시상식(골든디스크시상식, APAN STAR AWARDS, 대중문화예술대상, 신스틸러 페스티벌 등) 플라워 장식 경험과, 호텔 플로리스트로서 8년간 쌓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폭넓은 플라워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만족’입니다. 아무래도 선물하시는 분, 받으시는 분이 만족했을 때, 저의 작품이 가장 빛날 수 있고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자신의 몸만 한 가방을 멘 초등학교 저학년쯤 되어 보이는 어린이가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위해 꽃을 사러 왔었는데요. 꽃을 사고 나가면서 케이크까지 들고 나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플로리스트가 되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과, 나도 저런 사랑스러운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겹쳐 들었던 때가 기억납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중년의 남성분께서 와이프 생일 기념으로 꽃다발을 사러 오신 적이 있어요. 이런저런 질문에(메시지 카드는 필요하신지, 특별히 원하시는 색감이 있으신지 등) 대답이 조금 차갑게 느껴졌는데, 1시간 정도 후에 픽업하러 오셔서 꽃다발을 보시고는 엄청 활짝 웃으시며 예쁘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도 기억에 나요.

 

이외에도 고객님들이 받으시고 후기 보내주셨을 때, 꽃 선물 받으셨던 분이 너무 마음에 드셨다며 매장에 꽃 사러 오셨을 때, 평소에 잘 접하지 않았던 특이한 꽃들을 익숙한 꽃들과 함께 볼 수 있게 추천해드렸더니 예쁘다며 좋아하실 때 등 매 순간 보람을 느껴요. 그리고 그럴 때마다 저는 더욱 좋고 예쁜 꽃으로 보답해드려야겠다고 다짐해요.

 

‘살루드플로르’의 작품 모습
‘살루드플로르’의 작품 모습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호텔 플로리스트로 8년간 일하며 쌓은 경험(호텔 공간 장식, 돌잔치, 기업 행사, 명품관 플라워 데코, 웨딩, 프러포즈 이벤트, 식물 인테리어 등)과 커리어, 그리고 몇 가지 더하자면 다양한 아이템, SNS와 블로그 활동 등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지치지 않고 행복하게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즐기면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꽃을 만드는 내가 즐거워야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아직도 ‘꽃’이라고 하면 조금 멀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해 보면 꽃은 이미 우리 생활의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집들이 갈 때 휴지가 아닌 인테리어가 될 만한 식물을 사서 가는 것, 병문안 갈 때 음료수 대신 꽃 한 다발을 사서 가는 것 등 인식을 못 하고 있을 뿐, 꽃은 사람과 아주 친하다고 생각해요.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 좋은 날, 슬픈 날, 어느 보통의 날, 꽃 한 송이 선물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 계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꽃 한 송이가 주는 힘은 생각보다 아주 크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꽃길만 걸으세요.

업코리아, UP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