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품을 공부하기로 했다. 2편 -   (루이비통 louis vuitton)
나는 명품을 공부하기로 했다. 2편 -   (루이비통 louis vuitton)
  • 공지혜 수습기자
  • 승인 2020.09.03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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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빌보드정상에 선 방탄(BTS)도 선택한 루이비통
언젠가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당신의 선택은?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지난 1편에 소개했던 가장 친했던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 놀러 갔을 때의 일이다. 

당시 방 2칸짜리( 보증금 1000만원/월세45만원) 월세집을 얻어 지내던 친구의 집은 언제나 온갖 잡동사니와 함께 사놓고 끌러 보지도 않은 채 뒹굴거리는 물건들로 엉망진창이었다. 창고처럼 쓰던 한쪽 방은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아마 친구의 부모님이 그 모습을 보셨다면 등짝 스매싱 몇 백대는 각오해야 했었을 것이다. 

 

사 모으는 것만 좋아했지 버리는 것엔 소질이 없어 보이는 친구의 집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명품은 루이비통 백(louis vuitton Bag)이었다. 당시 TV속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여배우들이 조심 조심 아기 다루 듯 명품가방을 아끼는 모습들을 종종 보여주었기에 내 머리속엔 ‘아, 명품백은 저렇게 다루는 것이구나’ 하고 각인시켜 놨었더랬다. 때문에 친구가 명품 가방을 대하는 행동을 보며 당시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장인들이 한땀 한땀 공들여 만들었을 그 수고가 머리 속에 그려지며 속으로

‘어휴! 저 년은, 저럴 거면 나나 주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루이비통 가방은 내 눈에 가장 익숙한 명품 브랜드가 되었기에 [나는 명품을 공부하기로 했다] 칼럼 시리즈에서 가장 처음으로 소개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에 도쿄 긴자 명품거리에서 본 빨,주,노,초,파,남,보 7색상이 온전히 채워져 있는 형태의 무지개가 장식된 루이비통매장 쇼윈도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사심도 살짝은 들어가 있다. 

 

 

 

TMI(너무 많은 정보,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될 정보(too much information))이기는 하지만 무지개는 노아의 홍수 이후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이기도 하기에(창세기 9:13-17) 더욱 필자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같다. 

 

 

 

 

1편에서도 언급했듯 최근 한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플렉스(Flex)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미 그 시기를 지나온 어른으로서 필자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사치품이니까 넌 사면 안돼, 네 주제를 알아.’ 이런 게 아니다.

 

내 친구는 저거 있는데, 나도 갖고 있어야 따돌림 안 당하지 하며 가까스로 쥐어 짜낸 돈으로 물건만 잔뜩 사면 어른의 시선에선 솔직히 말해 그 친구들이 되게 없어 보인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정도로 밖에는 안보인다는 뜻이다. 안목을 키우고 스스로를 명품화 하라고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런 저런 상황 속에 끌려 다니지 말고 본인이 가진 지식, 정보, 재능으로 오히려 세상을 주도해서 이끌어 가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오늘 9월1일, 신곡'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이하BTS)이 신곡 발매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싱글 1위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참 대단한 뮤지션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31일 루이비통 2020-21 F/W맨즈 컬랙션에서 신곡 [다이나마이트] 관련 기자회견을 한 사진이 있어 담아왔다.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facebook]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facebook]

 

 

 

이미 자신들이 명품이 되어 버린 BTS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었지 않는가.

나는 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도 마찬가지로 전세계에서 인정 받는 이들처럼 명품이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세계 3대 명품(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중 하나인 루이비통을 알아보자.

 

 

1. 루이비통의 시작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가방, 의류, 주얼리, 신발, 선글라스, 시계 등을 제작 · 판매하는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이다.

창업자 루이 비통의 이름에서 유래한 루이비통은 185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가방 전문매장’으로 시작하였으며, 이는 19세기 산업혁명과 더불어 철도 및 수로 교통의 확산으로 인해 여행 인구가 증가했던 사회적 배경과 연관이 깊다. 루이비통은 현재까지 약160여 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파리 생 제르맹(Saint-Germain) 부근에서 당시 가장 유명했던 가방 제조 전문가인 무슈 마레샬(Monsieur Maréchal)에게 일을 배우기 시작한 루이 비통은 섬세한 패킹 기술로 귀족들 사이에서 최고의 패커(Packer, 짐 꾸리는 사람)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으며, 외제니 황후(Eugénie de Montijo, 프랑스 황제인 나폴레옹 3세의 부인)의 전담 패커가 되었으며, 이후 ‘뤼 뇌브 데 까푸신느 4번가(4 Rue Neuve des Capucines)’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매장이자 포장 전문 가게를 열었다.

그 매장에는 ‘손상되기 쉬운 섬세한 물건들을 안전하게 포장하며, 의류 포장에 전문적임(Securely packs the most fragile objects. Specializing in packing fashions)’이라고 쓴 간판이 걸려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루이비통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2. 루이비통의 대명사 여행용가방 트렁크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프랑스 자본주의의 성장으로 인해 발전된 휴양문화는 루이 비통에게 큰 행운을 안겨 주었다.

당시 여행용 트렁크들은 여러 개를 쌓기 어려운 둥근 형태였고 매우 무거웠기 때문에 공간이 좁은 철도나 배로 실어 나르기에 무척 불편했다. 루이비통은 1867년 아연 소재의 트렁크를 출시하면서 장거리 여행자들의 꿈을 실현시켰다. 가벼운 방수 소재의 트렁크는 열대 지방의 열악한 기후에도 견딜 수 있었고 그의 트렁크는 곧바로 클래식한 트렁크로 명성을 얻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3.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유니크한 시그니처, 뛰어난 품질과 희소성,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통해 1896년 당시 루이 비통 하우스의 이미지에는 4장의 꽃잎을 품고 있는 마름모 모양, 동일한 꽃을 음각으로 표현한 모양, 꽃으로 장식한 원반 모양과 서로 겹쳐진 LV 이니셜등 4가지 모티프를 탄생 시켰으며 시대를 초월한 가문의 문장처럼 모노그램 모티프는 곧바로 루이 비통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정보 : 네이버지식백과]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정보 : 네이버지식백과]

 

 

다미에(Damier)는 프랑스어로 ‘체크무늬’를 의미하는 단어이며, 1888년 모조품 방지를 위해 루이 비통과 조르주 비통이 함께 개발한 디자인이다. [브라운과 베이지],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가 격자무늬로 번갈아 가며 디자인 되었다.

모노그램(Monogram)은 이름의 첫 글자를 합쳐 한 글자 모양으로 도안한다는 의미로, 창업자인 루이 비통에게 경의를 표하는 뜻으로 그의 이니셜인 ‘L’과 ‘V’가 비스듬히 겹쳐지고, 꽃과 별 문양이 번갈아 교체되는 패턴이다. 마크 제이콥스가 스티븐 스트라우스, 무라카미 다카시 등 여러 아티스트와의 협업(collaboration)을 통해 다양한 색상과 재질로 변화 시키면서, 젊고 신선한 이미지로 재탄생 하고 있다.

 

 

4. 루이비통의 특허 - 텀블러 잠금장치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단 하나의 열쇠와 고객별 전용 번호. 1890년 5-텀블러 잠금 장치의 발명은 작은 기술적 혁명이었다. 다른 열쇠로는 절대 열리지 않고 특허로 등록된 안전한 잠금 장치 덕분에 고객들은 걱정 없이 트렁크를 이용할 수 있었으며 당시의 유명한 마술사인 후디니(Houdini) 마저도 루이 비통 트렁크를 오픈하는 도전을 거절하였으며, 고객들은 트렁크에 개인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하여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루이비통은 텀블러 자물쇠를 오늘날까지도 발전 · 응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 판매되고 있는 식스(6) 텀블러는 구입 시 잠금 장치의 고유 넘버와 고객 정보 등을 기입하게 하여 열쇠를 잃어버렸을 경우 새로 제공하고 있다.

 

 

5. 루이비통 경영전략 - 거대명품회사 설립(LVMH)

1984년 루이비통은 뉴욕과 파리 주식 시장에 상장했으나 가족 경영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1987년 샴페인과 코냑 제조업체인 모에 헤네시(Moët Hennessy)와 합병하여 거대 럭셔리 기업인 LVMH 그룹을 설립하게 되었다. 프랑스가 전 세계 명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 Louis Vuitton Moët Hennessy) 그룹은 그 중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세계 제1위의 명품 업체로 군림하고 있다.

현재 LVMH가 거느리고 있는 브랜드는 60여 개를 넘어서고 있으며 LVMH의 총 책임자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는 1984년 크리스찬 디올의 지주회사였던 부삭(Boussac)을 매입하면서 명품 시장에 첫발을 들여 놓았다. 그 후 20년이 흐르는 동안 그는 유명 명품 브랜드를 속속 인수하였으며 한편으로는 명품의 대중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명품의 대중화는 곧 매출의 증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하나가 또 다른 하나를 파생시켜 나아가는 것이란 생각이었다.

 

 

6. 루이비통 영업 전략 - 버질아블로 영입(Off-White)

루이비통의 역사도 역사지만 현재 전세계 패션 디자인 업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버질 아블로 (Virgil Abloh)이다.

버질 아블로는 전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열풍을 일으킨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White)'를 성공적으로 런칭했으며 이를 눈여겨 본 루이비통이 영입한 남성 부문 디렉터다. 그는 루이비통 이미지를 '젊은 루이비통'으로 혁신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한 버질 아블로 맨즈 컬렉션이 지난 7월31일부터 8월14일간 서울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팝업스토어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

 

코로나19바이러스 여파로 백화점 전체 매출이 14.2% 감소했으나 명품만 홀로 성장했기에 가능했던 시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20-30대 명품 매출 신장률이 주요 백화점마다 보통 20%이상씩 증가했으며 이것은 백화점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한 2030 남성의 명품 구매력을 방증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들의 패션을 이끌어 가는 버질 아블로의 영입은 루이비통의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6. 루이비통 플래그십 스토어 - 루이비통 메종 서울(#LVSeoul)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instagram]
[이미지출처: Louis Vuitton instagram]

 

 

루이비통은 프랑크 게리(Frank Gehry 캐나다 출신 건축가)가 설계한 한국 첫 건축물인 플래그십 스토어 '루이비통 메종 서울'을2019 10. 31일 서울 청담동에 개장했다. 이 건축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 3차원 유리 (스페인 별도 제작)로 만들어 졌다.

플래그십 스토어 (flagship store)란 성공한 특정 상품 브랜드를 앞세워 전체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매장을 일컫는다. 일반 매장과 달리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테리어 등으로 꾸며지는데 루이비통 메종 서울은 코로나사태로 외출이 자제 되기 전까지도 무료입장의 조각전시나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 할 수 있도록 일반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개방적인 모습이었다. 정보를 알아두면 이런 멋진 곳에서 문화 체험도 무료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다. 

한편 탈구조주의(해체주의)의 거장인 프랭크 게리의 루이비통 메종 서울은 “한국 문화의 전통적 가치(동래학춤, 수원화성 등)에서 영감을받아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제 어느 정도 루이비통에 대해서 기본 지식은 쌓은 것으로 생각하고 앞서 설명 했던 BTS소식처럼 루이비통 관련으로 자랑스러운 우리 나라 작가의 작품 소식이 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한다.

이는 루이비통 자료를 검색하다 알게 된 것이며 한일관계 최악의 상태인 요즘 참 보기 드믄 반가운 소식이기에  예술의 세계는 국가간의 관계도 초월하는 구나 하고 나라도 힘든 일을 작가님이 하시니 참 대단하신 분이다하고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출처: pursuitist  / 도쿄 신주쿠이세탄백화점 루이비통매장에 설치된 서도호 작가의 작품 “Cause and Effect” ]
[이미지출처: pursuitist / 도쿄 신주쿠이세탄백화점 루이비통매장에 설치된 서도호 작가의 작품 “Cause and Effect” ]

 

[이미지출처: pursuitist  / 도쿄 신주쿠이세탄백화점 루이비통매장에 설치된 서도호 작가의 작품 “Cause and Effect” ]
[이미지출처: pursuitist / 도쿄 신주쿠이세탄백화점 루이비통매장에 설치된 서도호 작가의 작품 “Cause and Effect” ]

 

「세계 최고의 패션 뮤지엄」을 지향하는 일본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 (新宿伊勢丹)에 위치한 루이비통 매장에 대한민국의 서도호( (徐道濩, Do Ho Suh, 1962년 ~ 조각가, 설치미술가 )작가의 작품이 매장의 1층부터 2층의 메인을 꽉 채우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천으로 만들어 옮겨 다니는 집이란 전무후무한 개념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서도호 작가는 이미 그 전에도 프랑스,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이미 루이비통과 손을 잡고 설치미술을 선보인 바 있다.

세계 3대 명품 브랜드의 매장에 본인의 작품이 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일 것이다. 나는 이 칼럼을 읽으시는 독자들도 충분히 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명품 소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당신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칼럼은 명품 소비를 조장하는 글이 아니라 지식정보 제공 및 동기부여 를 위해 쓰여진 글이므로 앞으로도 해당 브랜드의 판매되는 상품에 대한 소개보다는 역사, 유래, 에피소드, 뉴스 등 기본 상식으로 채워 나갈 예정이다.

 

 

 

나는 명품을 공부하기로 했다. 3편 - 다음 시간에 (샤넬 CHANEL)

 

 

 

참고—

LOUIS VUITTON 공식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루이비통 [LOUIS VUITTON] (세계 브랜드 백과, 인터브랜드)

[네이버 지식백과] LVMH (패션과 명품, 2004. 12. 30., 이재진)

[출처] 프랭크 게리 '루이비통 메종 서울'|작성자 danggan

[출처] 국내 건축답사 :: 압구정에서 만난 프랑크게리, 루이비통 메종 서울|작성자 Hyessi 혜씨

 

 

 

[업코리아=공지혜 수습기자]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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