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리버풀.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는가?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리버풀.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는가?
  • 박창배 객원칼럼니스트
  • 승인 2020.06.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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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사진출처: 연합뉴스]

최근들어 가장 핫 한 구단은 바로 리버풀이 아닌가 싶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구단, 도무지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리그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한 구단 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계로 들어선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에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0년 존 헨리 구단주가 리버풀을 인수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존 헨리 구단주 부임 전, 리버풀은 맨유, 첼시, 아스날과 같이 소위 BIG4라고 불리는 구단 중 3, 4위에 머무는 모습을 많이 보이곤 했다.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 꾸준히 진출하는 팀으로 많이 인식되어 있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 맨체스터시티라는 신흥 강호와, 아스날과 맨유의 부진, 레스터시티라는 새로운 복병에 등장과 더불어, 중하위권팀들에 강세로 다소 상향 평준화되는 프리미어리그의 변화된 판도속에, 리버풀은 순위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변화된 모습을 보인 이유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먼저 언급할 것은 선수 영입 방식을 들고 싶다.
좀처럼 과감한 투자가 부족했었던 리버풀은, 존 헨리 구단주 부임 이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스쿼드에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었다.
리버풀의 고질적인 윙어 문제를 해결하였고, 특급 스트라이커인 수아레즈 영입은 우승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가지기에 충분했다.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2013-14시즌엔 전성기라 할만큼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감한 투자가 모두 성공을 말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거쳐갈 뿐이라는 Selling Club 이미지 때문이다.
 
수아레즈, 쿠티뉴 같은 월드클레스 최정점을 찍은 선수라면, 바르셀로나나 레알마드리드같은 클럽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거쳐가는 변두리 클럽이라는 이미지 때문이다.
실제 수아레즈가 떠난 2014-15시즌, 그 수입으로,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리그 6위라는 최악에 시즌을 보내면서, 과감한 투자도 중요했지만, 실속 있는 투자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여실히 들어난 대목이었다.
 
 지금 리버풀에 분위기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현재 리버풀은 어떠 한가?
한 예로, 반다이크를 영입할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인 약 1100억원 이적료를 기록하였고, 이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사우스햄튼에 지불한 1100억원만큼의 가치가 있는 선수인지 잘한 영입인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현재 최고의 라이벌 맨체스터시티는 높은 이적료 때문에 반다이크 영입을 포기한바 있다.
하지만, 결국 리버풀이 옳았다.
많은 금액을 지불한 만큼, 구단 최 전성기 중심에는 반다이크가 있었다.
아마 맨체스터시티는 이때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것이다.
알리송 또한 과감히 투자한 결과 세계최고 골키퍼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만큼 과감한투자, 실속 있는 투자가 리버풀이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반다이크는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세계 최고 수비수다. 과연 떠날 수밖에 없는 선수인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반다이크가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실제 리버풀은 반다이크와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선수들은 어떠 한가? 마네, 살라, 알리송, 아놀드 등 월드클레스급 선수들, 물론 타 클럽으로 이적을 아주 안 한다고 볼수는 없지만, 그 전에 비하면 이적에 대한 걱정이 훨씬 줄어든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만 봐도, 이제는 Selling Club이 아닌, 떠나지 않고 남고 싶은 클럽. 이미 세계 최정상급 클럽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이러한 높아진 구단 위상은 또 다른 월드 클래스 선수들의 영입설이 나오기 충분하며, 선수들간 동기부여 또한 더 크게 작용해 더 높은 클럽으로 도약할 수 계기가 되기도 한다.
 
리버풀이 변화된 또 한 가지를 꼽자면, 선수를 키워낼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그동안 리버풀은 풀백문제로 고심이 많이 있었고, 역대 선수를 보더라도, 풀백 선수는 클럽에 고질적인 문제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과 함께 성장한, 알렉산더 아놀드와 앤드류 로버트슨과 같은 세계 최고 풀백을 보유한 클럽이라는 사실은 변화된 시스템을 증명한다. 주장인 조던 헨더슨 또한, 리버풀에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케이스라고 보기에 충분하다. 또, 마네와 살라 등 많은 선수들이 리버풀과 함께 성장한 케이스라 할수있다.
 
2019년 올해의 팀에서 리버풀 스쿼드 베스트 11중 무려 10명이 후보에 올랐으며, 실제 선정된 선수는 5명으로 최다선수를 배출하였다. 그만큼 최고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선수 뿐이 아니다. 위르겐 클롭감독은 리버풀 역사에 보기 드문 명장인 것도 사실이다. 사실 선수들이 성장하기까지 클롭감독에 역할이 컸다고 할수있다.

[리버풀 2019-20시즌 베스트11]
[리버풀 2019-20시즌 베스트11]

리그 자력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놓고 있는 리버풀은 27승 1무 1패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무패우승은 놓쳤지만, 홈 최다 연승인 22연승과 함께, 리그 최다인 18연승을 기록하였다. 특히, 세계 4대 리그 역대 최다 승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기도 하다.
 
6월 17일 프리미어리그 재개가 확정되었다.
리버풀의 우승과 기록을 떠나서, 축구팬으로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유럽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 남은 시즌 모두 무사히 마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업코리아=박창배 객원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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