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스튜디오’ 오유나 작가, “펭귄을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펭귄스튜디오’ 오유나 작가, “펭귄을 통해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6.0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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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얼음 위에서 걸어 다니기도 하고 자신의 배로 미끄러지기도 하는 펭귄은 전 세계인들에게 귀여운 동물로서 인정받고 있다. 그 특유의 귀여움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특히 폭넓은 연령층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는 '펭수',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도 펭귄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남극 생태계의 지표이기도 한 펭귄은 북극곰과 더불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입고 있는 동물이다. 펭귄 개체 수 감소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7년 남극에서는 갓 태어난 아델리 펭귄 수천 마리 중 단 2마리만 살아남는 비극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상기후가 감지되기 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기에, 여기서 느끼는 인류의 책임은 막강하다.

 

그리하여 ‘펭귄스튜디오’의 오유나 작가는 펭귄에 자신만의 예술 스타일을 더해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실제로 오유나 대표는 펭귄이라는 동물에 남다른 애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펭귄의 귀여움과 그들이 상징하는 자연에 대한 이미지를 통해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과 바른 의식을 향상시켜나가고자 하는 마음에 이를 창업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본 스튜디오에서는 펭귄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부터 이모티콘 제작, 패션소품제작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는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는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위치한 ‘펭귄스튜디오’ 오유나 작가를 만나 나누어 보기로 하였다.

 

‘펭귄스튜디오’ 오유나 작가
‘펭귄스튜디오’ 오유나 작가

Q. 펭귄스튜디오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하이힐을 신으면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마치 펭귄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 ‘오펭귄’이었습니다. 2015년 순수미술을 전공하던 중 과제가 ‘나의 자화상 그리기’였는데 친구가 붙여준 별명을 떠올리게 되었고 과제로 제출하면서 펭귄을 그리는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제가 그린 펭귄그림을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백에 담아서 세상에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펭귄작품을 만드는 ‘펭귄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주로 아트마켓과 프리마켓에 참여하면서 펭귄작가로서 인지도를 쌓은 과정에 아이돌 가수이자 배우 ‘김소혜’양이 저의 펭귄에코백을 뮤직뱅크 출근길에 메고 나오게 되었고 팬 분들을 통해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펭귄에코백 주문을 받아서 제작하게 된 것이 ‘펭귄스튜디오’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핸드메이드 제품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멸종위기동물 펭귄을 통해서 지구환경보호의 가치와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컨텐츠를 제작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급속한 기후 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지구 곳곳의 생태계의 균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환경의 급진적인 변화로 펭귄의 개체수의 변화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이 되어있기도 한 상황입니다. 펭귄이 멸종한다면 우리의 삶의 터전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펭귄과 더불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을 소중하며 특별합니다.

 

과학자들은 황제펭귄의 99%가 2100년 안에 멸종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펭귄이 살지 못하는 환경이 된다면 인간도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펭귄을 지키고 보호하는 활동에 예술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고 싶기에 예술가로서 환경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Q. 펭귄스튜디오의 주 전공 분야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멸종위기동물 일러스트 작업으로 펭귄스튜디오의 처음 취지처럼 펭귄을 중심으로 만드는 디자인 컨텐츠를 핸드메이드 상품 및 디자인 상품으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펭귄 캐릭터를 중심으로 만든 브로치 시리즈, 패션소품 등에 적용하여 멸종위기동물 펭귄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아트상품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SN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펭귄 이모티콘을 제작하여 출품하였으나 시중에 나오지 못하여 다시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두 번째는 아이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미술과 접목하여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환경예술교육이라고 말하는데요. 환경예술교육이란 예술을 통하여 환경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고 알아가는 차별화된 미술수업으로 동물과 식물을 매개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지구환경을 지키는 ‘펭귄특공대’ 라는 이름으로 비영리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펭귄과 환경에 관한 유튜브 컨텐츠 제작 및 그림책 출판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A1. 주요 연령층

펭귄 그림작업과 관련된 컨텐츠와 환경예술교육은 아이부터 어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펭귄특공대 동아리 활동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펭귄스튜디오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문화 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9년 개정 누리과정에 걸맞도록 놀이중심, 유아중심의 6~7세 유아미술교실을 따로 운영하여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며,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가고 있습니다.

 

A2. 구간 별 프로세스

환경예술교육으로 원예(Horitical)활동과 동물매개활동(AAA)을 예술과 접목하여 교육 대상자들에게 동식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서적인 안정을 돕고 있으며, 동물과 식물이 가져다주는 치유의 힘을 예술과 만나 창의적이고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펭귄스튜디오에서는 체험하고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창작하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생각해보고 해결할 수 있는 예술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펭귄과 지구환경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나서 환경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다음 세대들의 미래를 위한 컨텐츠를 만들고 교육하며 예술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Q. 상술한 커리큘럼의 수업 방식은 어떻게 되어 있나

A. 학원마다 운영하는 교육의 가치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미술학원의 수업과는 다른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중심 미술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물매개활동으로 자신이 직접 심은 반려식물을 미술학원에서 키우며 관찰하고 기록하는 활동과 더불어 플라워를 소재로 한 힐링 원예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술학원에서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 토끼, 기니피그, 고슴도치, 웰시코기 친구들과 교감하며 동물을 매개로 미술수업에 적용하여 살아있는 생명을 직접 관찰하고 느끼는 부분들을 예술로 표현할 수 있는 활동들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펭귄스튜디오’의 작품 모습
‘펭귄스튜디오’의 작품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펭귄스튜디오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아트상품 제작 및 펭귄 컨텐츠 분야에서는 대량생산이 아닌 주문제작 생산으로 펭귄 일러스트가 들어간 디자인을 패션소품과 도자기에 접목시켜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펭귄 및 환경예술 아트상품을 만드는 작업과정을 공유하며 대중들과 작업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펭귄스튜디오의 이름으로 그림책 전문 독립출판을 하기 위해 남편 김민우 작가와 함께 그림책을 만들고 있는 중이며, 그림책 제작을 위한 수업도 오픈하여 정규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추진하다보니 속도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가고픈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비록 더디다고 느껴지더라도 바른 방향을 가지고 하나씩 일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술교육분야에서는 디자인을 전공한 남편과 순수미술을 전공한 두 사람이 만나 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푸른펭귄 미술학원’이라는 이름으로 심도 있는 개인별 맞춤 미술수업을 제공하며 디지털 일러스트, 그림책, 이모티콘, 캐릭터디자인 수업에 집중하여 누구든지 작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옆에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교육은 똑같이 따라 그리는 그림에서 벗어나 자신이 창작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소통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펭귄스튜디오는 환경과 예술을 사랑하며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멸종위기동물 펭귄 작업을 통해 자연과 동물의 소중함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가치를 예술로 전달하며 그 가치를 인정하고 알아봐주시는 분들께서 저희의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해주시고 환경보호에도 참여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이부터 성인들에게는 예술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바른 인성과 환경을 올바른 환경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예술의 경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며, 환경보호에 대한 동기부여를 일으켜 환경에 대한 인식과 생각을 변화시키며 확장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펭귄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그리면서 환경을 생각하고 동식물을 지키고 사랑할 수 있는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예술의 경험을 통해 환경인식의 변화를 교육으로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싶습니다.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생각들이 씨앗이 되어 자라나 환경을 지키면서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예술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펭귄스튜디오’의 외부 활동 모습
‘펭귄스튜디오’의 외부 활동 모습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오유나 작가라는 저의 이름보다 펭귄스튜디오 라는 이름을 기억해주시고 상품을 찾아주실 때, 그림이 따뜻하고 예쁘다는 말을 들을 때, 그림을 보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볼 때 등 대중들과 소통이 잘 이루어질 때 작가로서의 만족감도 느끼고 펭귄스튜디오의 자부심도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어떤 한 고객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미국에서 살고 계시는데 할아버지가 펭귄을 정말 좋아해서 할아버지를 위한 펭귄초상화를 그려달라고 주문하셨고 할아버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고 할아버지가 입고 계신 옷과 스타일을 착안하여 펭귄을 닮은 할어버지로 펭귄초상화를 그려주었을 때 만족해하는 손녀딸의 모습을 보았을 때 감동했었습니다. 또한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환경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졌을 때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환경을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힘이 되고 있다는 가치를 느꼈을 때가 가장 벅차기 기쁜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자신만의 콘텐츠가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환경파괴로 인해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있고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와 직면하여 전 세계의 경제까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럴 때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하는 세상이 이미 우리에게 다가왔으며, 기존의 효율성을 위한 교육이 아닌 더디고 불편하더라도 자연을 생각하는 환경교육은 앞으로 필수적인 교육으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또한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패션 의류 브랜드를 만들어서 지속가능한 패션에 초점을 두고 환경적 가치를 나누며 공유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펭귄스튜디오는 동식물매개와 예술작업을 연결한 환경예술교육으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움직이며 자연과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연결고리역할을 하는 문화 예술 컨텐츠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써 차근차근 나아갈 것입니다. 예술로서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펭귄스튜디오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혹시 집에서 모이고 있는 플라스틱 용기가 있으시다면 그냥 버러지 마시고 계절에 어울리는 식물을 직접 심어보시고 자신만의 느낌으로 플라스틱 용기를 화분으로 재활용하여 꾸며보세요. 쓰레기가 예술이 되는 순간 작지만 환경을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환경을 생각하는 예술가가 될 수 있어요.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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