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쏭클라리넷음악학원’ 송인재 대표, “음악을 통해 재능을 발현시켜주고 인성을 함양시켜주는 관현악 전문 학원입니다.”
성남 ‘쏭클라리넷음악학원’ 송인재 대표, “음악을 통해 재능을 발현시켜주고 인성을 함양시켜주는 관현악 전문 학원입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5.28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귀에 쏙쏙 꽂히는 자극적인 가요나 팝과는 달리, 클래식 음악의 경우 어느 정도 관련된 지식과 집중력이 기반되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약간의 노력을 들인다면 클래식도 다른 음악 장르와 마찬가지로 나의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자유롭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은 클래식 관현악 악기를 중점으로 운영되는 음악 교육 기관이다. 송인재 대표는 사람들이 클래식을 “어렵지 않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음악 교육을 하고 있다. 그는 교육을 통해서 지식을 전달할 뿐 아니라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현시키고자 하는 선생님이다. 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해 아이들이 좋은 인성을 함양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멘토”이자 “인생 선배”이기도 하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위치한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의 송인재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자.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의 송인재 대표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의 송인재 대표

Q.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직접 연주를 하면 얼마나 더 좋은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학부 시절에는 가르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아 교수법에 관한 수업도 듣고 교육대학원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재학 시절에는 음악 치료 등에 관심이 많아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사람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했었습니다. 또한 클래식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도 알리고 싶었고요. 주로 음악 학원이라고 하면 피아노 학원이 연상되는데요. 피아노 학원에서 덤으로 배우는 악기가 아닌, 관현악을 중점적으로 하는 관현악 전문 학원을 차리고 싶었습니다.

 

Q.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의 주 전공 분야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저희 학원은 음악을 배우고 싶은 분들은 모두 환영합니다. 연령 제한이 없이 아이들, 성인 할 것 없이 건강한 취미를 배우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오십니다. 주 전공 분야는 클래식 관현악 악기입니다. 이 중 클라리넷, 플롯, 색소폰, 바이올린, 첼로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의 실내 모습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의 실내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쏭클라리넷음악학원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저희 학원의 경우 일단 악기가 학원에 비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악기가 없어도 누구나 악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악기를 배울 때 어머니들이 하시게 되는 첫 번째 고민은 아마, “아이가 금방 질려 하지 않을까, 막상 악기를 구매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학원은 악기가 없어도 배워보고 악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해 놓았습니다. 또한 아이가 악기를 배웠으면 좋겠는데 아이가 어떤 악기를 배울지, 어떤 악기를 좋아하는지 모르시기 때문에, 마치 돌잡이 아이처럼 학원에 방문하여 악기들을 하나씩 만져보고 소리도 들어보고 배울 악기를 결정하여 배우기도 합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자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밖으로 끄집어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악기를 배우러 와서 악기에 관한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면서 좋은 인성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인성 및 예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멘토, 인생 선배이자, 좋은 동기 부여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강남학교라는 특수학교의 오케스트라 강사로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학교 선배의 부탁으로 다른 특수학교의 강사로 몇 번 나간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나간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동정심 때문인지, 매주 뵙는 아이들 어머니분들의 알 수 없는 죄송함의 눈빛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집중력은 오래 가지 못했고, 의욕만큼 아이들에게 지식이 전달되지는 못해서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나 어머니들은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배우지만 즐겁게 아이들이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즐거운 동기 부여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도 실력이 점점 늘어갔고 저는 그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 년이 되어 정기 연주회를 했을 때, 악기를 하는 아이들이 장애인인지 비장애인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의 강사진
‘쏭클라리넷음악학원’의 강사진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대형 학원, 소형 학원, 개인 레슨, 방과 후 학교, 특수학교, 회사 동호회, 오케스트라, 취미 오케스트라, 가족 오케스트라 등 여러 곳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그곳의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 현재 학원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아직은 학원을 개원한 지 얼마 안 되었고 코로나 사태로 다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중이지만, 코로나도 완화가 되고 원생들이 늘어나면 학원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취미로 악기를 배우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꿈을 꾼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도 멋진 옷을 입고 무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꿈을요. 그리고 지금까지 배워온 걸 남들에게 보여줄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이 오케스트라 인원이 늘어나면 장애인 회원분들도 받아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섞여서 같이 연주를 하고 싶습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클래식을 좋아한다고 하면 클래식에 관한 지식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 미술사나 그림에 관해서 설명을 줄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즐겨 보고 듣다 보면 아주 모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문가처럼 술술 설명해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꼭 그렇게 알아야 할까, 라는 의문도 듭니다. 마치 가요처럼 우울할 땐 우울한 클래식을 들어보고, 즐거울 땐 즐거운 클래식을 들어보고, 그냥 클래식을 듣다 어떤 곡이지, 라는 의문이 들 때 그 곡에 대해 찾아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클래식은 어렵지 않고 부담 없이 가요처럼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업코리아, UP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