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부송동 미용실 ‘수헤어’ 진정수 대표, “고객과 즐겁게 소통하는 놀이터 같은 미용실입니다.”
익산 부송동 미용실 ‘수헤어’ 진정수 대표, “고객과 즐겁게 소통하는 놀이터 같은 미용실입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5.23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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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부송동 미용실 ‘수헤어’ 진정수 대표를 만나다.

미용실에 방문하는 것은 우리에게 여러 방식을 통해 기쁨을 준다. 물론 나에게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시도해보고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데서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고, 헤어 디자이너와의 소통이나 교류를 통해서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혹은 나에게 적합한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솜씨 좋게 시술을 해주고, 그 과정까지도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가 잘 통하는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익산 부송동 미용실 ‘수헤어’는 “고객과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미용실”이다. 이곳에서는 고객의 피부 톤이나 얼굴형, 모발과 모량 등에 맞추어 고객에게 “진짜 필요한” 케어만을 원한다. 진정수 대표는 고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고객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서로 고민까지도 나누면서 고객들이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곳을 지향한다.

 

오늘은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에 위치한 미용실 ‘수헤어’의 진정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익산 부송동 미용실 ‘수헤어’의 진정수 대표
‘수헤어’의 진정수 대표

Q. 수헤어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지난 시간 동안 직원들과 고객이 많은 곳에서 근무를 해왔습니다. 그 곳은 좋게 얘기하면 활발하게 근무를 할 수 있는 곳,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미용을 20년 하면서 기계적으로 고객을 만나고 다른 디자이너들과 경쟁 아닌 경쟁을 하다 보니, 고객님들을 때로는 돈으로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된 거죠. 그래서 저는 예전부터 꿈꾸던 미용실을 오픈하게 된 거예요. 일대일로 하는 곳, 같은 시간에 한 분만 시술하는 곳, 고객과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미용실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Q. 수헤어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A1. 주요 연령층

대략 30~50대 이후입니다.

 

A2. 주요 서비스 품목

커트, 펌, 컬러, 두피 케어, 모발 케어입니다.

 

A3. 진행하는 서비스 별 특징

커트 시술 후 두피 마사지, 모발 과학이 베이스로 이루어진 화학 시술, 염색 시술 전 두피 보호는 물론, 화학 약품이 두피에 최대한 닿지 않게 시술합니다. 원 컬러가 아닌 믹스된 컬러로 고객의 피부 톤과 스타일 등등을 파악한 후 컬러를 시술하고, 고객님께 진짜 필요한 케어 시술을 합니다. 제품의 상표가 아닌 모발 과학의 기본을 통해 두피와 모발에 맞는 케어를 시술합니다.

 

‘수헤어’의 실내 모습
익산 부송동 미용실 ‘수헤어’의 실내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수헤어만의 특징이 있다면

A. 고객 한 분만 받기 때문에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자유롭게 이야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간의 고민도 상담하고, 대화로써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헤어 기술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죠.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철학이라고 하니 딱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지만, 후배들한테는 항상 이런 말을 합니다. 양심 있는 여우가 되라고요. 여우는 눈치가 참 빠르죠. 고객님의 불편함을 빠르게 캐치하고 개선해주며, 고객님께 항상 양심 있게 행동하라는 얘기를 해줍니다. 머리를 할 때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을 위한 기술을 선사하는 것이고, 나를 위한 편안함보다는 고객을 위한 번거로움이라고 할까요. 이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예전에 어떤 음식 프로그램에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내가 편안한 순간 고객의 불만은 커져 가고, 나에게 힘들고 귀찮은 일이 많아질 때 고객은 감동한다고요. 미용 역시 같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어쩌면 이것이 저의 철학이라면 철학인 것 같아요.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일단 이곳은 오픈한 지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큰 보람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에게 얼마 전에 전화 한 통이 온 적이 있습니다. 대략 4년 전쯤 저에게 머리를 하셨던 고객님이셨는데요. 제가 샵을 정리하고 직원으로 근무하다 다시 오픈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그 고객님께서 미용실을 sns에서 찾던 중, 낯익은 간판이 보여서 혹시, 하고 블로그를 봤는데 제가 맞았다면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참 감사했었습니다. 미용사로서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나도 고객님도 서로 만족하는 시술의 결과가 나왔을 때, 제가 추천해주는 스타일로 서로가 너무 만족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저는 이럴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노하우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일단은 미용 공부를 좀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현재도 진행 중이구요. 저보다 더 많이 하신 분들도 많지만 일단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미용을 공부한 것은 아닙니다. 의사는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많은 공부를 하지요. 저희는 고객님의 미를 지켜주는 모발을 다루기 때문에 당연히 모발학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돈을 위한 미용이 아닌, 고객과 나를 위한 미용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예전에는 전망과 목표가 있었지만, 현재 저는 지금처럼만 고객님과 편안하게 놀 수 있는 공간, 이 곳에서 내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고객님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 글을 어떤 분들께서 보실 지는 모르겠고 주제와 좀 벗어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지금 코로나 때문에 다들 많이 힘드실 거라 생각됩니다. 언제나 힘든 시기 잘 견뎌 왔듯이,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여기시면서 함께 극복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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