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 박세령 원장, “각자가 각자다울 수 있는 자유로운 미술학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전주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 박세령 원장, “각자가 각자다울 수 있는 자유로운 미술학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5.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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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은 무엇보다도 자유롭고 편안한 상태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는 아이들이 아이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본원은 가장 자신다운 상태에서 자신만의 색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기도 하며, 자아를 형성해가게 된다.

 

더군다나 이곳의 박세령 원장은 아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박 원장은 원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들과의 대화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박 원장은 아이들의 하루하루의 내면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그는 학생들과 학부모 간의 전령사가 되어주기도 한다.

 

궁극적으로 그는 미술 선생님으로서 예술을 통해 올바른 자아와 사회와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자 한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에 위치한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 박세령 원장을 만나 나누어 보기로 한다.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 박세령 원장
전주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 박세령 원장

Q.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어려서부터 그리기, 만들기를 매우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하나하나 잘 파악해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술치료 석사를 하게 되었고, 교육과 심리를 접목해 여러 학교를 돌아가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시간, 공간제약이 많이 따랐습니다. 어느 시점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쯤 2년 전에 기회가 찾아와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의 주 전공 분야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우리 학원은 ‘이러이러한 커리큘럼이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첫날 성향검사와 KHTP를 실시 후 학생 개인 상황에 맞게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맞춤 프로그램이라 하면 될까요? 우리 학원의 주 수업은 드로잉 위주 기술력 배움이 이루어지며 만들기는 가끔 이루어집니다. 여기에 오시는 부모님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나도 그릴 수 있다!’라는 학생의 자신감 향상도 같이 충족되는 프로그램입니다.

 

A1. 주요 연령층과 주 교육 대상

주요 연령층과 주 교육 대상은 초등학생과 중등부가 대상입니다. 처음 미술을 접하는 학생이 주요 고객입니다. 연령대는 골고루 라서 주요 연령대는 없습니다.

 

A2. 구간 별 프로세스

7세에서 초등학교 2학년의 경우 미술 기초과정으로 오일 파스텔 위주 사용법, 사물의 구도 크기 등을 배웁니다. 3학년~5학년 학생들은 미술 중 고급 과정으로 붓 터치, 물감 농도, 색채, 입체적 공간감, 명암 등을 배우며 구체적인 기술력을 향상해 나가죠. 6학년~ 중학교 미술 고급과정을 배우며, 전반적인 구도, 형태 등을 통하여 학교 수행평가대비를 하지요. 그리고 기술력과 전공에 대한 진로를 위한 입시 미술 병행합니다.

 

A3. 독립적인 커리큘럼 별 특징

개인별 맞춤 시스템이 특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연령별 발달 능력도 다르지만, 개인별도 다 다릅니다. 능력별, 정서적 상황, 신체발달상황, 흥미도 또한 각각 달라 아이의 상황에 맞춰 수업을 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처음 오시는 부모님들께서는 매우 원하시고 기존의 부모님들께서는 매우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Q. 상술한 커리큘럼의 수업 방식은 어떻게 되어 있나

A. 첫날 만남에서 성향검사와 KHTP 검사 후 개인파악이 먼저 됩니다. 단 보통의 미술치료처럼 그림분석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 파악이 끝나면 수준별에 맞는 드로잉 지도가 시작됩니다. 그다음으로 형태력, 구도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면 물감으로 색감을 익힙니다. 그리고 과학적, 수학적인 부분을 자극하기 위해 도화지 크기를 키워 명암과 공간감을 형상시킵니다. 또한 가끔 이루어지는 만들기로 입체감을 향상시킵니다.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의 전경 모습
전주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의 전경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첫 번째는 정해진 커리큘럼이 없습니다. 제가 미술과 미술치료를 병행하여 전공했기에 아이들의 성향 파악을 하여 각각의 정서에 맞는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개인 맞춤 시스템이다 보니 소수정예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두 번째는 처음 저와 시작하는 아이들은 수업보다는 대화를 통한 교감을 중요시합니다. 좀 더 잘 지도하기 위함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성적, 외향적, 숙련도는 나이 환경에 각각 다르기에, 충분한 교감 후에는 아이의 발달에 맞춰, 눈높이에 맞춰 각기 다르게 수업이 진행됩니다. 실력을 우선으로 가르치기보다 아이들과 친해지고 수업공간이 편해지면 기술력은 자동으로 따라서 오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부분들로 부모님들께서 알아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세 번째는 제가 말 안 할 수가 없는 게 우리 아이들이 대부분 하는 이야기가 우리 학원을 자랑해요 ‘편안하다’ ‘재미있다‘라는 말도 있지만 ‘우리 학원 예뻐요!’라고 인테리어로 말을 많이 해요. 조명도 이쁘고 다 이쁘다고요. 부모님들께서도 처음 오시면 하시는 말씀이 타 학원과 다르게 인테리어가 참 예쁘고 편안하고 카페 같다고요. 편안한 대화를 끌어내고 집중 있는 수업을 위해 카페 같은 상담실, 깔끔하게 분리된 미술실, 조명으로 포인트도 주고 직접 디자인했거든요.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2년 남짓의 시간이 흐르면서 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너무 만족해하세요. 마음이 치유되고, 미술 능력이 향상되면서 아이가 자신감이 향상되면서 만족도가 다들 높은 것이 우리 학원의 특징들인 것 같습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스트레스가 없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집중력 또한 저하되며 그로 인해 불필요한 에너지(시간)를 사용하게 됩니다. 학생들이 우리 교습소에 있는 동안은 마음이 편안하게 지내다 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철학입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우리 학원 오픈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술을 너무 싫어하는 남학생이 엄마의 손에 이끌려 오게 되었어요. 먼저 아이와 친해지기부터 해야 했어요. 공간이 편안해지니 친구들과도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면서 그림을 조금씩 그리게 되었어요. 지금도 다니는 학생인데 아주 잘 그립니다. 하하

 

또 다른 일이 생각납니다. 대학 때 유치원에서 미술 전담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는데 매우 산만하고 자주 울고 난폭한 남학생이 있었어요. 평상시 수업도 안 듣고 선생님들께서도 포기한 아이였어요. 처음과 두 번째 미술시간은 다른 때와 같이 수업을 듣지 않았어요. 세 번째 수업 날 이었던 거로 기억합니다. 아이가 연필로 장난치다가 손바닥에 살짝 연필에 찔렀나 봐요. 엄청나게 울며 난리가 났는데 구급상자가 없었기도 했고 티도 안 난 정도라 손바닥을 “호~”하고 불어 줬더니 아이가 깜짝 놀라면서 눈물도 멈추고 조용해졌어요. 그 후로는 그 아이는 미술 시간 만큼은 맨 앞자리에 앉아서 “선생님하고 같이 그릴 거예요.”라며 저만 붙어 다녔지요. 아이가 저를 좋아하고 스스로가 바뀌며, 미술이 즐거워할 때 미술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과 함께 저를 보며 꿈을 키우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매우 보람을 느끼고 행복합니다.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의 수업 모습
전주 ‘아트인하트 미술교습소’의 수업 모습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노하우는 아이들과 활발한 소통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화를 자주 하다 보니 그날그날 아이의 마음을 잘 느끼게 되다 보니 저에게 많아 속마음도 털어놓기도 하고 어려움 없이 말을 많이 하게 돼요. 또한 보여주기식 때문에 강요하는 부분도 없어요. 부모님께는 초기 상담에서 미리 말씀드리는 부분이라 진도 속도에 대해서는 저 또한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노하우는 인테리어입니다 공간의 분위기로 안정감을 빨리 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저와의 적응도 빠릅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지금처럼 어떤 아이들이, 어떤 부모님들이 상담을 오셔도 좀 더 전문적으로 교육과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간을 더 넓히고 싶습니다. 전주시에서 미술학원 하면 ‘아트인하트로 가라’ 라고 인식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고 싶고, 더 나아가 전 연령, 전 가족이 즐기고 교육받을 수 있는 복합교육센터 같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그것을 향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저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저 나이 때 어떻게 생활했고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왔나를 자주 생각해요. 가끔 부모님과의 상담을 하다 보면 “저는 그 나이 때 우리 아이만큼도 못했어요.”라는 말씀 많이 하세요. 부모님의 조급함은 잠시 내려두고 아이가 배워서 습득될 때까지 기다림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글을 제일 먼저 보게 될 부모님 감사합니다. 특히 저를 행복한 삶으로 또한 이렇게 멋지게 키워주신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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