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랑음악학원’ 김자경 원장, 박소정 부원장, “아이가 어디를 가도 자기의 음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했습니다.”
부산 ‘엘랑음악학원’ 김자경 원장, 박소정 부원장, “아이가 어디를 가도 자기의 음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했습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5.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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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는 아이들의 피아노 교육을 의무로 생각하여, 어느 정도 때가 되면 자녀들을 피아노학원으로 보낸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 의무감에 의해서 학원에 강압적으로 다니게 된다.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피아노를 전공시키려고 하지 않는 이상, 학원을 고르는 기준으로는 단연 집에서 가까운 곳이 1순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학원 선택법으로는 학부모나 아이들이나 그들이 음악에서 기대하는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음악은 이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어야지만, 그의 뇌와 마음 자극할 수 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음악 교육을 시키고자 마음먹었다면, 아이들이 음악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학원을 알아보아야 한다. 그러나 음악 교육에 대해 생소한 사람들이라면, 어떤 학원이 좋은 학원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구서동에 위치한 ‘엘랑음악학원’의 김자경 원장과 박소정 부원장에게서 무엇이 이상적인 음악 교육인지 그 기준에 대해서 배워보고자 한다.

 

‘엘랑음악학원’의 김자경 원장과 박소정 부원장
‘엘랑음악학원’의 김자경 원장과 박소정 부원장

Q. 엘랑음악학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김 원장 : 어릴 때부터 음악은 주입식 교육이었고 정해져 있는 틀에 대한 교육이었는데, 어느 날 음악을 공부하면서 같은 음악인데 왜 사람마다 해석이 다다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누구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러한 답답함은 한국의 교육 문제였다. 이 틀을 바꾸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가르친다면 한국의 음악교육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시작하였고 지금 많은 제자를 배출하고 있다.

 

박 부원장 : 원장님 제자로서 어렸을 때부터 체계화된 교육을 받아왔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음악이 인생의 전부가 되었고 나 스스로가 이 교육법의 산증인이다. 그러다 보니 조금 더 시대에 맞게, 대중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교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그리고 35년간 가지고 온 교육법으로 발달시켜온 창의성과 내가 가지고 있는 음악치료 장르를 접목한다면 ‘엘랑음악학원’은 음악 교육으로 창의성, 인성, 인지능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최고의 시설 최상의 교육으로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

 

‘엘랑음악학원’의 실내 모습
‘엘랑음악학원’의 실내 모습

Q. 엘랑음악학원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음악을 하려면 언어처럼 다양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음악교육의 대부분은 그렇지가 않다. 악보만 보고 치기만 급급한 교육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본원은 아이들의 특성에 맞추어서 본인이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게 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음악은 연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음악은 연주와 동시에 창작, 청음, 시창, 반주, 화성학, 조옮김연주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음악의 기초적인 개념부터 폭넓고 깊게 음악을 배우는 것이다. 또한 담임제 소수정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의 음악 향상을 위해 시간제를 통한 정원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Q. 유사 업종과 비교 시 엘랑음악학원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일반적인 학원은 비슷한 커리큘럼에 비슷한 패턴의 수업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공부하더라도 자기만의 음악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엘랑음악학원은 커리큘럼 자체가 틀리다. 멀티키 교수법(Multi-Key)은 전 세계의 페다고지 협회에서 연구하고 공부한 교수법이다. 언어도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의 과정이 있어야 하듯이 음악도 동일하다, 듣고 그 음에 대한 느낌을 알아야 연주로 표현할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이 반주법을 따로 배우는데 우리 아이들은 반주법, 작곡, 또한 악보가 없어도 치고 싶은 곡을 듣고 연주할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말을 할 때 글 없다고 말을 못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악보 없이도 바로 연주할 수 있다.

 

이런 식의 교육 방법은 음악의 홀로서기가 가능하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서 생각이 자라나면서 창조적인 사고를 만들에 낼 수 있는 것이다. 체계에 맞는 교육이 되나 보니 아이가 어디를 가도 자기의 음악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기초적인 부분을 가르치고 있다.

 

‘엘랑음악학원’의 연주회 모습
‘엘랑음악학원’의 연주회 모습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35년간 수많은 제자를 배출하면서 그중에는 음악교수 및 음악 교사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하여 활동을 하는 제자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각기 수많은 사연이 있다. 지적장애나 ADHD를 가진 학생들도 있었다. 이렇게 학습장애를 겪는 아이들의 특성은 집중력과 지구력 부족, 즉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해 피아노와 상극인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이러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예전에 한 아이가 심한 ADHD를 동반한 지적장애인데 아버지가 인정하지 않고 버티는 상황이었다. 아이는 정서 상태에 개선이 없어, 칭찬을 듣지 못했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데 있어서 칭찬은 교육의 꼭 필요한 요소이다, 그렇게 그 아이는 우리 원에서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고 6년이란 긴 시간 동안 행복하게 피아노를 배우며 너무 좋아하고 곧잘 치게 되었다. 아이어머니께서 피아노 전공을 시키면 안 되냐고 하실 정도였는데 학교에서 음악은 항상 100점을 받다 보니 학교 선생님도 지적장애인데 어떻게 100점을 맞냐고 의심도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가 항상 음악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인정을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가 어느덧 지금 대학생인데 사회 복지 쪽으로 공부를 하고 있으며, 항상 피아노를 가까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며 보람을 느꼈다.

 

요즘 아이들의 다수가 정서불안을 겪고 있으며, ADHD나 학습장애, 행동 장애 등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아동들이 늘어가고 있다. 본원의 원장과 부원장은 심리학과 함께 음악치료를 공부하여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집중력이나 사회성, 자존감 등 향상할 수 있는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음악이 이러한 장애를 바로 고치지는 못하지만,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위로와 칭찬을 같이 할 수 있는 평생의 벗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 이 점에서 선생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큰 감동과 보람을 느낄 일이 많은 것 같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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