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 맛집 ‘모얼동’ 모상범 대표, “독특하고 맛좋은 음식을 통해 오시는 한분 한분께 늘 맛있는 하루로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대구 교동 맛집 ‘모얼동’ 모상범 대표, “독특하고 맛좋은 음식을 통해 오시는 한분 한분께 늘 맛있는 하루로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5.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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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얼동’은 부담 없는 가격에 양식을 베이스로 한 독특하고 맛좋은 음식을 내놓는 캐주얼 키친이다. 모상범 대표는 이전에 함께 요리를 했던 동료와 청춘의 열정으로 의기투합하여 “정겹고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자는 마음으로 이곳을 열었다. ‘모얼동’의 음식은 리조토, 파스타 등의 양식을 기본으로 하지만, 여기에 독특하고 재미난 발상을 접목시킴으로써 이곳만의 개성이 넘치는 퓨전 요리로 재탄생했다.

 

모상범 대표는 무엇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질 좋은 음식을 내어드리고 싶은 마음”을 경영 철학으로 꼽는다. 이윤을 남기는 것에 급급하기보다는 요리의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한다. 손님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야말로 그에게 가장 큰 에너지가 된다. ‘모얼동’은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통해 “요식업 계열의 다양성”과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오늘은 대구광역시 중구 완전동에 위치한 맛집 ‘모얼동’의 모상범 대표를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모얼동’의 모상범 대표와 직원들
대구 교동 맛집 ‘모얼동’의 모상범 대표와 직원들

Q. 모얼동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대구의 한 대학가 앞 식당 주방에서 만나 같이 요리를 했습니다. 작은 식당이었지만 20대 청춘의 젊음을 느낄 수 있었고, 그때의 기억들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큰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어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요리로 의기투합하여 정겹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나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모얼동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A1. 주요 연령층과 주요 서비스 대상

저희가 처음 목표했던 연령층은 동성로와 인접한 교동이라는 동네의 특성상 20대가 주된 서비스 대상이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연령층도 분명 많이 찾아와주시는데, 대구시청과 여러 직장이 인접한 동네이다 보니 30대, 심지어는 40대 직장인 어른분들께서도 찾아주십니다.

 

A2. 주요 서비스 품목

양식을 베이스로 한 ‘캐주얼 키친(casual kitchen)’이지만, 요리라는 범주 안에서 어떠한 국가적인 성향을 띄지 않고 부담 없는 가격에 기존의 양식이라는 무거운 틀을 깨고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3. 진행하는 서비스 별 특징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를 찾다가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 안에 처음에 귤을 넣어서 서비스를 진행했어요. 모얼동이라는 매장이 주는 분위기와 귤이 잘 어우러졌고, 손님들도 좋아해주셔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지금은 귤 시즌이 끝나서 후식 개념으로 초콜릿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얼동’의 메뉴 모습
대구 교동 맛집 ‘모얼동’의 메뉴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모얼동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양식을 베이스로 하지만 독특하고 재미난 발상을 요리에 접목시킨 게 우리들만의 장점이라 생각해요. 스테이크 부위로 많이 먹는, 육즙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의 살치살 부위의 장점을 살려 한식 베이스 고추장 소스와 접목시켜 덮밥으로 풀어내었고, 오일 파스타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앤쵸비를 대신해 국내산 젓갈을 사용했습니다. 어찌 보면 앤쵸비도 젓갈의 일종인데 세계에서 젓갈을 포함한 저장 음식이 가장 다양한 한국에서 앤쵸비 파스타를 많이 먹는다는 게 조금 안타깝기도 했어요. 모얼동의 양배추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에 상큼한 드레싱을 사용하는 뻔한 느낌이 싫어 친숙한 재료인 양배추를 크게 썰어 굽고 식힌 뒤 드레싱을 얹어 제공됩니다. 이런 메뉴적인 부분들이 저희가 다른 타 음식점과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우선 우리가 하고 있는 것도 장사이고, 많이들 장사는 이윤 창출이 가장 큰 목표라고 얘기합니다. 당연히 그 말을 부정하지 않고 맞는 말이지만, 초심을 잃고 싶지 않아 가격에도 큰 변동을 주지 않고 마진율보다는 그에 맞는 퀼리티에 집중을 해요.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계속 보완해나가고 부담 없는 가격에도 질 좋은 음식을 내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우리만의 가장 큰 철학인 것 같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요리를 주 업으로 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공통적으로 느끼시는 게, 손님들께서 식사를 하시고 진심으로 맛있게 먹었다고, 정말 맛있었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를 얻어서 그 에너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사례는 어떤 특징적인 부분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제공하는 음식을 손님들께서 맛있게 드셔주었을 때죠. 잔여 음식물이 없고 그릇이 싹싹 비워져 있을 때 그 그릇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모얼동’의 메뉴 모습
대구 교동 맛집 ‘모얼동’의 메뉴 모습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노하우라고 하면 흔히들 특별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그 특별함이 꾸준함으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처음 창업을 계획할 당시 주방에서 함께 일했던 그 때를 몸이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홀과 주방의 경계가 없고 그로 인해 조금 더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저희가 꿈꾸는 앞으로의 미래는 요식업 계열의 다양성 추구와 새로운 도전입니다. 지금의 이 공간을 발판으로 더 나아가는 모얼동이 될게요. 오시는 한분 한분께 늘 맛있는 하루로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친구들과 함께 창업을 준비하면서 의견 다툼도 많았고 힘든 부분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들을 대화로 풀어나가면서 오히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기도 하더군요. 저희와 같이 20대 중반에 창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꽤 있던데, 독자 분들께서도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해요. 나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열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딪혀보면서 깨닫고, 그러면서 성장해 나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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