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클럽 집단감염 전국 119명 확진…서울은 8명 늘어난 69명
코로나19 클럽 집단감염 전국 119명 확진…서울은 8명 늘어난 69명
  • 김시온 기자
  • 승인 2020.05.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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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82세 환자 8일 사망…서울 사망자 누계 3명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의경들이 검체 채취를 기다리기 위해 음압텐트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의경들이 검체 채취를 기다리기 위해 음압텐트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2일에 신규 확진자가 8명 나왔다고 서울시가 1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을 거주지별로 보면 관악·노원·도봉·동대문·동작·성동·송파·영등포구에서 1명씩이었다. 이 중 성동구 주민은 용산구에서, 송파구 주민은 강남구에서 각각 검사를 받았다.

13일 오전 10시까지 시가 파악한 서울 발생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자 누계는 69명으로, 이는 24시간 전보다 5명 늘어난 것이며, 질병관리본부의 13일 0시 기준 집계보다 1명 많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자 수가 119명이라고 밝혔다.

확진 날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0명을 유지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71명이 나왔다. 이 중 해외 감염자는 2명뿐이었고, 나머지 국내 감염자 69명은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이었다.

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이태원 5개 클럽 인근에서 휴대전화 기지국에 접속한 1만905명 중 11%인 1천210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들에게 즉시 영문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던 기존 5개 클럽 외에 이태원의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파악됨에 따라 방역조치와 임시폐쇄 조치를 완료하고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에 따라 조사 대상 이태원 클럽은 9곳으로 늘어났다.

1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확진자 누계는 708명이었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했고 137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558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 중에는 8일 사망한 종로구 거주 82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 이 사망자는 서울시 발표 집계에 이번에 처음 포함됐다.

이 환자는 2월 16일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다가 3월 13일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으나, 그 후 다른 질환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8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숨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돌아가신 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분이라고 할지라도 평소에 지병이 없었고 사망원인인 호흡기 질환을 악화한 이유가 코로나19였고 그로 인해 생명이 단축됐다면 코로나19 사망자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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