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온’ 심동현 대표, “지친 하루 끝에서 고단함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라온’ 심동현 대표, “지친 하루 끝에서 고단함을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3.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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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21세기의 우리들에게 카페라는 공간은 집 다음으로 편안히 쉴 수 있는 장소 같다. 집에서 늘어져 푹 쉬는 것도 좋지만, 외출을 통해 기분 전환도 하고, 맛좋은 커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는 등, 우리는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카페에서 휴식을 찾는다.

 

‘카페라온’의 심동현 대표는 힘들고 지치게 하는 하루를 보낸 누군가가 고단함을 풀고 편안히 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철학을 기반으로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조건 맛있는 커피를 만들자”라는 목표를 지니고 고객들이 최상의 커피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카페라온’에서 사랑스러운 강아지 라온이도 보고, 맛있는 커피를 즐기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쉬어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충청북도 충주시 성내동에 위치한 ‘카페라온’의 심동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카페라온’의 전경 모습
‘카페라온’의 전경 모습

Q. ‘라온’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평소 커피를 자주 즐겨 마시며 맛있는 카페를 자주 찾아다녔습니다. 제가 평소 집에서도 커피를 내려서 만들어 먹고, 추가적으로 저희 메뉴와 레시피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레시피를 만들어 카페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라온이라는 저희 강아지를 자주 혼자 집에 두는 게 신경이 쓰였는데요. 라온이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차려 매일 가게에 데려가서 같이 있고, 손님분들께도 예쁨을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라온이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차리려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카페 창업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으며 제가 먹는 레시피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만들어 손님분들께서 맛있게 드시고 또 그 공간 안에서 라온이와 같이 지내면 너무 좋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라온’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주요 연령층과 주요 서비스대상

나이를 불문하고 크지 않은 충주라는 지방에서 흔하게 먹을 수 없는 진한 음료, 맛있는 디저트, 그 안에 저희 라온이라는 너무 예쁜 강아지와 공간이 주 서비스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A1. 주요 서비스 품목

커피, 음료, 디저트, 병맥주, 와인입니다.

 

‘카페라온’의 실내 모습
‘카페라온’의 실내 모습

Q. 타 사와 비교해 볼 때의 ‘라온’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시대가 좋아지고 발전하면서 요즘엔 지방에도 예쁜 카페들이 수없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카페를 차리면서 개인적으로 소품을 좋아하는 저에게 지금의 가게는 제가 마음대로 진열하고 전시할 수 있는 라온이와 저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공사 없이 소품들로만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보기만 해도 예쁜 라온이와,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들을 통해 사람들의 시각, 미각, 청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카페라 생각합니다.

 

Q. ‘라온’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작고 작은 이 가게에서 처음에는 열심히 레시피를 만들어 손님분들께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대접하면서, 손님들께서 맛있어하며 라온이를 예뻐해 주시고, “이거면 되겠지” 했었습니다. 한 번은 어떤 할머님분이 저희 가게 앞을 지나가시다가 라온이를 문 밖에서 보시고는 마치 손주처럼 너무 예뻐서 어쩔 줄 몰라 하시며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셨습니다. 추운 겨울이어서 안에 들어오셔서 보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으나, 강아지 춥다고 밖에서 계속 보고만 계시더라고요. 따뜻한 차 한 잔 드리면서 드시라고 말씀을 드리자 다음 번에는 똥강아지 간식 사오신다며 지나가셨던 일이 있었는데요.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단순히 카페라는 공간에서 커피와 음료만 파는 게 아니라, 누구한테는 힘들었던 오늘 하루 끝에서, 저희 카페로 인해 고단함이 풀리고 편안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철학을 가지고 운영 중입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제가 손님분들 요청으로 과일청도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데 몸이 불편하셔서 어딜 편히 나가시지도 못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 저희 매장을 SNS로 우연히 접하게 되셨어요. SNS로 음료와 과일청을 주문해 주셨는데 택배를 받으시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하루하루 너무 힘들고 너무 지쳐 있었는데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카톡이었습니다. 크게 특별하지 않은 에피소드이지만 위에 언급한 할머님분과 이렇게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카페라온’의 메뉴 모습
‘카페라온’의 메뉴 모습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솔직히 체계적인 시스템보단 무조건 맛있는 커피를 만들자는 게 목표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무조건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다른 지역에도 가게를 차려서 다른 지역분들께서도 저희 커피를 드실 수 있게끔 생각하고 노력하던 게 노하우라면 노하우랄까요.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요즘엔 카페를 창업하시는 분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나고 있어요. 저도 카페를 처음 창업하게 되었는데, 이전에 이런저런 장사도 많이 해봤지만 개인 카페라는 게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힘들고 손도 많이 가는 거 같아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을 하신다면 힘든 일이 있어도 조금은 더 버티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기만의 뚜렷한 색깔과 맛으로 승부를 한다면 힘들어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엔 다들 경제가 어려워 자영업자분들도 많이 힘들어 하시지만, 다 같이 힘내서 모두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라온이도 사진으로나마 많이 예뻐해주셨으면 하고, 별 내용 없는 저의 카페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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