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고 싶은 평택역 카페 '카페퍼즈' 주은희 대표, “프랜차이즈화가 아닌 저희만의 브랜드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평택역 카페 '카페퍼즈' 주은희 대표, “프랜차이즈화가 아닌 저희만의 브랜드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20.0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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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즈(PUZ)는 브랜드명을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브랜드를 꿈꾸고 있다. 퍼즈(PUZ)라는 이름으로 지금은 카페만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봄에는 빌라 퍼즈라는 이름으로 럭셔리 풀빌라 사업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이를 점차 확장해 나가서 후에는 호텔 퍼즈라는 이름으로 부티크 호텔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퍼즈’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 하이엔드플랜주식회사 주은희 대표의 청사진이라고 한다.

 

그는 지난 십여 년간 대기업에서 일을 해오며, 사업적 감각과 수완을 쌓아왔다. 그렇게 하여 한 번 사는 값진 생에서 더 이상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사업가로서 소비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혜안을 가지고 새로운 길에 접어들었고, 지금으로서는 카페 ‘퍼즈’의 운영에 치중하며 단계별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레드오션’인 카페 시장에서 오픈 이후 빠른 속도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카페 ‘퍼즈’에서 살아남는 노하우를 배워보고자 한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는 경기 평택시 평택동에 위치한 카페 ‘퍼즈’의 주은희 대표를 만나 나누어 보기로 하였다.

 

Q. 퍼즈는 어떤 곳인가

A. 저희 퍼즈는 가치 있는 휴식이라는 모토로 “휴식이 의미가 장소”가 되자!라는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빵 하나를 먹더라도 ‘여기서 보낸 시간이 참 아깝지 않다,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자라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카페를 만들었고 그에 따르다 보니 맛,공간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가 없었습니다. 베이커리나 음료 저희가 100% 수제로 다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빵, 음료, 디저트는 물론이고 음료에 들어가는 설탕 시럽까지 전부다 만들고 있습니다.

 

Q. 퍼즈를 운영하게  계기가 있다면

A. 원래 대기업에 약 17년 정도 일을 했죠. 안정된 조직생활에서 많은 걸 배우며 나름 즐겁게 회사를 다니고 있었지만, 40살을 기점으로 고민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대기업이다 보니 연봉도 높고 복지도 좋으니까 평생 다니고 싶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꿈틀거렸어요. 그리고 지금 그만두지 않으면 못 그만둘 것 같아서 큰마음을 먹고 회사를 그만두고 이 퍼즈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때부터 가평 풀빌라 컨셉을 잡고, 건축설계를 하면서 더욱더 퍼즈라는 브랜드의 색깔을 만들어가게 되었죠. 주요 분야는 숙박업과 카페였습니다. 인천 청라지역에 관광호텔 부지도 매입하고, 건축 허가까지 모두 받았는데, 수익형 구조를 변경하면서 호텔 건설이 미뤄지고, 풀빌라 건설과 카페 운영을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가평의 풀빌라는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올 봄에 오픈합니다. 전 객실마다 있는 개인 풀로만 봤을 때는 감히 국내 최대 규모라고 말하고 싶네요. (더 큰 곳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웃음) 풀빌라도 카페와 마찬가지로 방문했을 때 ‘거기 가면 참 좋은 곳이다, 거기서 보낸 시간이 참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게 저희 퍼즈 라는 브랜드의 목적입니다. 퍼즈라는 브랜드의 풀빌라는 고급화 정책이고 카페는 대중적이고 그 사이에 부티크 호텔이 들어설 거예요.

 

카페 ‘퍼즈’의 실내 모습
카페 ‘퍼즈’의 실내 모습

Q. 그렇다면 퍼즈의 시그니쳐 메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A. 사실 저에게는 메뉴 하나하나가 모두 시그니쳐 이지만, 베이커리, 음료, 디저트 각 장르별로 대표 상품들이 있어요. 빵 같은 경우는 다 맛있지만 페스츄리와 건강빵의 장점을 살려 만든 퍼즈뱅이라는 빵이 있어요. 앙금, 초코, 쑥 3가지 맛이 있고요. 음료 분야의 대표 메뉴도 퍼즈커피 입니다. 퍼즈커피는 쉽게 설명하면 카라멜마끼야또의 고급 버전이라고 보시면 돼요. 시중의 카라멜마끼야또 보다 훨씬 풍미가 깊고, 덜 달고, 크림이 아주 부드러운 커피에요. 디저트 쪽에서는 피칸파이와 브라우니를 꼽을 수 있습니다. 카페 퍼즈의 가장 큰 특징은 ‘쑥’이라는 식물을 여러 분야에 거부감 없이 맛있게 배합한다는 점이에요. 빵에서는 ‘퍼즈뱅 쑥’ ‘까눌레 쑥’ ‘파운드 쑥’등이 있구요 음료에서는 쑥라떼가 있는데 저희 매장 음료 판매 top 5에 항상 들어간답니다. 그래서 “쑥 어디까지 먹어봤니?”를 기획하고 있어요. 비슷한 종류로 흑임자마끼야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요.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수제 과일 청과 생강을 잘 다려서 배합한 면역력 증진을 위한 음료도 출시했습니다. 메뉴 하나하나가 모두 자식 같다 보니, 말이 좀 길었네요.(웃음)

 

Q. 유사 업종과 비교  퍼즈 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우선 지금 카페 시장이 레드오션이어서 저도 처음 시작할 때 많은 걱정과 부담이 있었습니다. 레드오션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저희가 살아남는 저희만의 비결은 단순해요. 공부 잘하려면 국, 영, 수 집중하고 암기과목 소홀히 하지 말자는 것처럼 맛에 집중하고 분위기와 친절, 청결에 힘쓰는 거죠. 저희는 제빵사가 새벽부터 나와서 반죽을 하고 발효를 시키고 직접 빵을 구워요. 처음엔 모르지만 자꾸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이 차이를 알아요. 음료도 마찬가지죠. 계속 오시는 분들은 저희 카페만의 맛의 차이를 아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빠른 속도로 평택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요.) 그러니까 당연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정도를 계속 걷다 보면 당장의 이익은 없더라도 언젠가는 보답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전문 제빵사를 고용하고 좋은 재료를 써서 부지런하게 만들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저희는 매일 당일 생산해서 당일 판매하고 그날 남은 빵은 평택 노인복지관에 기부합니다.

 

카페 ‘퍼즈’의 실내 모습
카페 ‘퍼즈’의 실내 모습

Q. 여기까지  노하우가 있다면

A. 저도 카페 업종은 초보라서, 제가 카페 업의 선배로서 말은 못 하겠고, 그냥 사회생활을 20년 정도 한 사람으로서 얘기를 하자면 요즘에 밥은 안 먹어도 커피는 마시는 시대고 여기저기 카페가 쉽게 운영되는 거 같아서 막연하게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은 고민을 많이 해야 해요. 카페가 많은 만큼 규모와 컨셉, 타겟팅, 메뉴까지 범위를 잘 설정해야 해요. 저희는 규모에 비해 음료 종류는 많지 않아요. 음료를 중구난방 많이 해서 많이 팔기보다는 몇 가지만 확실히 맛있게 하고, 대신에 빵을 다양하게 만들기로.. 그래서 제빵력에 더 투입하는 것처럼 저만의 방식이 있거든요. 그래서 새로 시작하려는 분들도 이것도 해볼까 저것도 해볼까 하는 생각 말고 자기만의 컨셉 이라든지 확고한 메뉴가 있어야 해요.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딱 3가지가 있어요. 서비스, 맛, 청결이에요. 우선 가장 기본인 친절이죠. 카페는 분위기를 먹으러 갈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서비스가 안 좋다면 다시 찾아오고 싶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맛있어야 하죠. 빵이든 음료든 조금이라도 잘못 만들거나 맛이 없으면 판매하지 말라고 해요. 우리에겐 매일 파는 상품이지만 손님들은 어쩌다 한번 와서 먹는데 먹는 순간 “이 집 맛없네.“가 되니까요. 그리고 청결, 아무리 유명한 맛집일지라도 너무 지저분하면 한번 가고 안 가고 싶잖아요. 청결은 위생도 위생이지만, 깔끔한 인테리어 개념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3가지를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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