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경주마‘트리플나인’이 돌아왔다
왕의 귀환, 경주마‘트리플나인’이 돌아왔다
  • 권오경 기자
  • 승인 2020.01.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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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마 역대 최고 상금 수득’ 살아있는 경주마의 전설 ‘트리플나인’, 오는 19일(일) 경주로 복귀
- 신흥 장거리강자들과의 명승부 예상되며, ‘트리플나인’의 씨수말 데뷔 시기도 관심
대통령배 트리플나인 우승. 임성실 기수(2018.11.4)
대통령배 트리플나인 우승. 임성실 기수(2018.11.4)

 

[업코리아=권오경 기자] ’대통령배‘ 4년 연속 제패, ’그랑프리‘ 2년 연속 우승‧준우승, 출전한 전 경주 순위권 안착. 이름만으로도 경마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우승을 향해 달리는 은하철도(999)’. 경주마 ‘트리플나인’이 일년여의 침묵을 깨고 오는 1월 19일(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부산경남 경마공원 제6경주로 돌아온다.

‘트리플나인’은 국산마 최고 레이팅, 한국 경마 역대 최고 상금 수득마, 2015년~2018년 4년 연속 부경‧통합 연도대표마 수상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한 경주마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4년 데뷔 후 현재까지 31번 출전해 우승 15회, 준우승 11회, 3위 3회, 4위 2회를 거머쥐며 복승률 83.9%, 연승률 93.5%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기반으로 2017년 세계적인 국제 경마 대회인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예선전 2000m 첫 경주에서 1위와 반마신 차이로 2위에 입상하며 전세계에 눈도장을 찍은 후 한국경마 최초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결선 ‘고돌핀 마일(Godolphin Mile, 1600m, GⅡ)에 출전했다.

2018년에는 6세의 고령에도 불구, ‘대통령배’ 4연패라는 신기록 수립과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며 경마팬들을 열광케했다. 특히 같은 해 ‘대통령배’, ‘그랑프리’ 두 경주에서 수득한 상금만 9억 1천 2백만 원으로, 6년 연속 씨수말 순위 1위인 ‘메니피’를 제치고 자신의 부마 ‘엑톤파크’를 씨수말 왕좌에 앉힌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기록 행진을 이어가던 ’트리플나인‘은 지난 2018년 연말 ’그랑프리‘ 경주를 끝으로 경주로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고령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고대하던 2019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모두 참여하지 못한 것. 그러나 오는 1월 19일(일) 일년여 만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경마공원 제6경주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1등급 2000m 경주로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경주 출전 승점이 걸린 ‘Road to GⅠ 챔피언십’ 경주다. 지난 해 ‘경상남도지사배’ 준우승마 ‘골드블루’, ‘YTN배’ 입상마 ‘점보블레이드’ 등 신흥 장거리 강자들과 경쟁한다. 올해 8세로 경주마로서는 고령에 해당하나, 그가 쌓아온 관록과 종반 추입능력을 이용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경주마로서 모든 영광을 이루며 살아있는 전설이 된 ‘트리플나인’의 지치지 않는 도전, 기대해 봐도 좋다.

경주로에서의 도전이 끝난 후 ‘트리플나인’의 씨수말 데뷔 여부와 그 시기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부마인 ‘엑톤파크’는 현역시절 GⅠ‧GⅡ과 같은 큰 경주에서 우승하는 활약을 보였다. 주요 자마로는 ‘트리플나인’ 외 한국 최고 연승 기록을 수립한 ‘미스터파크’, 2013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디밴드’, 2019년 스프린트시리즈 최우수마 ‘가온챔프’ 등이 있다. ‘트리플나인’도 씨수말로 데뷔해 국산 씨수말로서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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