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카페 ‘비움’ 연유정 대표, “커스텀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커스텀 카페 ‘비움’ 연유정 대표, “커스텀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 심정보 기자
  • 승인 2019.11.04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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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속에서는 수없이 똑같은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또 우리는 구매한다.

현대사회의 반복되는 일상만큼 흔하고 비슷한 사물들 속에서, 오직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당연한 욕망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욕망은 쉽게 좌절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의 욕망이 다른 만큼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우리는 다양하게 접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요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자신만을 위해, 자신이 직접 고르고 , 자신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여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이른바 '커스텀'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커스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이와 관련된 각종 소셜 매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오늘 우리가 만나 볼 '비움' 또한 커스텀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 하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또한 ‘비움’이 더욱 재미있는 점은 오프라인에서도 우리가 직접 방문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우리는 커스텀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커스텀 카페 ‘비움’의 연유정 대표를 만나 보았다.

 

커스텀 카페 '비움' 연유정 대표
커스텀 카페 '비움' 연유정 대표

커스텀 카페 ‘비움’ 어떤 곳인가요?

 

저희는 ‘비움’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부터 시작한 커스텀 브랜드입니다. 여기서 커스텀 이란 기존의 제품을 핸드페인팅 등의 작업으로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현재 네이버 스토어에서 <커스텀 비움>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판매 매장과 <커스텀 카페 비움>이라는 오프라인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같은 경우는 2017년에 SNS를 통한 축구 테마 커스텀 작품 판매로 시작하여, 작년부터 아이디어스 등 여러 가지 핸드메이드 앱에서 꽃을 테마를 한 작품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였고, 최근에 네이버 스토어를 개설하였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같은 경우는 커스텀 체험을 하며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방형 카페이며, 커스텀 카페라는 개념으로는 최초이며 유일합니다. 또한, 한지 공예와 마크라메 등의 선생님들도 와서 수업을 진행하시는 아트플랫폼 혹은 공유 공방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커스텀 카페 ‘비움’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제가 처음 커스텀을 하게 된 이유는 좋아하는 해외축구팀의 굿즈를 직접 만들고 싶어서였고, 처음 한 커스텀도 축구 커스텀이었습니다. 그때 저 이외에도 다른 축구 애호가분들에게 커스텀 아이템을 만들어 드리는 이벤트를 많이 했었는데, 나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일, 또는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 굉장히 보람찬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디어스 등 어플에서 커스텀 작품을 판매할 때도, 항상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 "저를 위해서 작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좋은 기분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누구든지 쉽게 체험할 방법을 고안해 내고 오프라인 체험 공방까지 계획하여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커스텀 비움 작품 사진
커스텀 비움 작품 사진

그렇다면 수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루어지는 커스텀 수업은 오셔서 차 한 잔을 마시시면서 저와 같이 충분히 어떤 방향성으로 디자인하여 작업할 것인지 의논 한 후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데이 클래스 같은 경우는 주로 패브릭 제품에 커스텀을 하고 있고, 친구끼리 혹은 연인끼리, 부모님과 학생분들도 많이 오시고 또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은 분들은 혼자 와서 작품을 만들어 가시기도 합니다. 한 달 과정으로 가죽제품에도 커스텀 수업을 배우실 수 있는데, 보통 제가 그동안 출시했던 작품 디자인의 과정을 배우시고 싶으신 분들이 찾아주시고 있습니다. 커스텀 외의 한지 공예와 마크라메 수업도 원데이 클래스와 한 달 과정 클레스를 나누어 각 분야의 전문 선생님들이 오셔서 수업을 진행해 주시고 계십니다.

 

상담 및 문의 시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온라인 판매의 경우에는 한 분 한 분 개인 맞춤이기 때문에 상담 시 구매하시는 분 당사자가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선물용인지, 혹시 제품에 기존 디자인과 색, 문구 등 변경을 원하시는 부분이 있는지 등을 체크하여 철저하게 구매하시는 한 분 한 분을 위해서 맞춤 작업합니다.

오프라인 커스텀 수업의 경우 어떤 제품을 어떤 방법으로 작품화시키고 싶은지, 또 왜 그 작품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 세밀히 물어봅니다. 사전에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고 오시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수강생 작품과 수업 분위기
수강생 작품과 수업 분위기

타 공방과 비교 시 커스텀 카페 ‘비움’ 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다면?

 

우선 ‘커스텀 카페’라는 개념으로는 저희가 처음인 것 같아서 어떤 공방하고 비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타 커스텀 공방과 비교해 보자면 첫째로는 원데이 클래스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핸드페인팅 혹은 커스텀 이라고 하면 어렵고 기존의 제품 위에 그림을 그리면 혹여나 망칠 것 같은 걱정에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시던 분들을 위해, 아무리 그림을 못 그리더라도 누구나 쉽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둘째, 타 업체는 커스텀 수업을 할 때 대부분 기존에 나와 있는 해외 작품을 따라가거나 기술적인 면에 치중하는 반면, 저희 공방은 작업하는 분의 마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체험 수업하러 오신 분이 자신의 것을 ‘커스텀한다’ 하면 그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무엇을 담아야 나를 더 표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서 작업하도록 유도하고 타인에게 선물할 것을 커스텀 한다고 하면 그 사람이 좋아할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주고 싶은지 진심을 담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 중입니다.

 

마지막 한마디.

 

‘커스텀 비움’ 온라인 매장 혹은 오프라인 매장을 이미 찾아주셨거나 앞으로 찾아주실 여러분에게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종일 한사람만을 위해서 작업해서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힘들고 고생스럽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제품을 전해드렸을 때, 감사 인사를 전하시거나 좋은 글을 남겨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고 누군가에게 좋은 희망과 기쁨을 드렸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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