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설’ 신현욱 대표, “내가 직접 만든 가구가 지니는 남다른 가치를 느껴보세요.”
‘목설’ 신현욱 대표, “내가 직접 만든 가구가 지니는 남다른 가치를 느껴보세요.”
  • 심정보 기자
  • 승인 2019.10.2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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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성안로에는 다종다양한 공방들이 자리를 잡아 ‘엔젤공방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원예, 도자기, 금속 공예 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이곳을 지키며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취미에 대해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간이 날 때 이 거리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을 어떨까?

 

오늘 우리는 그 중에서도 ‘목설’이라는 목제 가구 공방을 방문하여, 그곳의 신현욱 대표를 만나 보았다. 신 대표는 “요즘은 인터넷으로 잠깐만 검색해도 저렴한 가격에 가구나 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곳을 찾아주는 사람들의 기대와 시간을 아주 귀중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가구를 직접 제작하여 소유하게 되면, 그 가구에는 이루어 말할 수 없는 본인만의 귀중한 가치가 스며들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개인이 온전히 자신의 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운용하여, 자신만의 온전한 사물을 만드는 것은 그 자체로도 본인에게 충만한 경험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나무로 가구를 만든다고 했을 때 느껴지는 부담, 위압감도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본 목제 가구 공방을 방문해본다면 생각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작은 소품에서부터 시작하여, 작은 가구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물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목설' 신현욱 대표
'목설' 신현욱 대표

Q. ‘목설’은 어떤 곳인가

A. 내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가구, 목설은 나와 나무의 공간이에요. 목설에서 직접 제작하여 시중에서 보기 힘든 디자인 소품부터 실용적이면서 멋스러운 고품격 원목가구들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어요. 또한 목공 클래스도 운영 중이기에 목공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나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Q. ‘목설’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어렸을 때부터 뭔가를 만들어 내는 걸 좋아했고 전공이 연기다 보니 극장의 무대나 소품을 목재로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나무와 가까워진 것 같아요. 취미로 이것저것 만들어보다가 전문적으로 목공을 배우게 되었고 외부강의를 하게 되면서 수업 준비를 위한 작업실이 필요해졌어요. 작업실을 구하다가 기왕이면 나무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Q. 그렇다면 수업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나

A. 원목을 사용하여 나만의 도마, 무드등, 우드스피커 등 소품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와 사이드테이블, 스툴 등 수강생분들이 만들고 싶은 가구를 만들어 가는 취미반을 운영 중입니다. 추후 목공의 기초부터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정규반도 개설 예정이에요.

 

'목설' 내부 모습
'목설' 내부 모습

Q. 상담 및 문의 시 어떤 점 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

A. 요새는 인터넷으로 잠깐만 검색해도 저렴한 가격에 가구나 소품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공방을 찾아주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자신에게 혹은 지인에게 보다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으신 것 같아요. 그분들의 기대와 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시간을 더 즐겁고 가치 있게 만들어 드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Q. 타 공방과 비교 시 ‘목설’ 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나

A. 목설만의 차별성은 젊은 감성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가구, 소품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같은 제품을 만들더라도 어떻게 하면 좀 더 멋스러울까를 고민하며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 목공방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쉽게 접근하실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어요. 보통 목공방들이랑은 다르게 작업 공간과 매장을 나누고 공방에 들어오기 쉽게 매장을 카페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 봤습니다. 덕분에 목공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 같아요.

 

Q. 취미 생활이나 문화 예술활동은 어떻게 하시나

A. 공방을 혼자 운영해서 시간이 많진 않지만 틈나는 대로 다른 공방 탐방, 전시, 지인들 공연 등을 보러 다닙니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접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A.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창업한지 얼마 안 돼서 노하우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좋아하는 일, 재밌어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목공을 처음 접했을 땐 내 공방을 오픈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어요. 재밌어하는 일이기에 취미가 되었고 내가 느낀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공방 창업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전망 과 목표가 있다면

A. 누구나 좀 더 쉽게 목공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면서 목설만의 감성으로 늘 사랑받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목공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유튜브 채널 개설도 구상 중에 있어요.

 

'목설' 작품 모습
'목설' 작품 모습

Q.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목공방이 최근에 드라마 촬영지로 나오거나 예능에도 소개될 만큼 많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 목공은 어렵고 힘들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목공방에서는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 정도에 쉬운 수업들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기 때문에 목공에 관심이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든 가까운 공방에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공방을 운영하며 작업을 하고 여러 수강생분들과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내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일은 참 매력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드는 과정에 몰입하면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성취감, 내가 완성한 물건의 남다른 의미와 가치. 목설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이런 목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목설이 위치한 서울시 강동구 성안로 “엔젤공방 거리”에는 여러 공방들(도자기, 금속공예, 테라리움, 커피, 젓가락, 디저트, 캘리그래피, 일러스트, 테디베어, 향기, 꽃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예의 즐거움을 경험하실 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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