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모르 스튜디오’ 박성찬 대표, “누군가가 영원히 새겨지는 일, 사진. 이 일에 대하여 저 스스로 책임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까사모르 스튜디오’ 박성찬 대표, “누군가가 영원히 새겨지는 일, 사진. 이 일에 대하여 저 스스로 책임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 이슬아 기자
  • 승인 2019.10.18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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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처음 발명되었던 것은 프랑스의 루이 다게르에 의해서이다. 그 당시의 대중적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어서, 다게르의 사진기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는 삽화를 사료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사진기는 처음에 자연이나 풍경을 담는 것보다, 사람을 찍기 위한 용도로서의 인기가 엄청났다는 것이다.

또한 당시 사진 유행도 자신의 독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존재와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를 무엇보다도 똑같이, 선명하게,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 한다. 이 종이에 담긴 모습은 내가 세상에서 사라지더라도 계속 남아 있을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까사모르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박성찬 대표를 만나보았다. 박 대표는 가족사진과 베이비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고 있는 사진가이다.

그의 스튜디오는 마치 우리 집에서 찍는 듯한 정겨운 느낌을 주기 위한 인테리어와 소품으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그는 가족사진, 아이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생에 몇 없는 소중한 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를 만나 그의 사진 철학과 스튜디오 시스템에 대하여 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까사모르 박성찬 대표
까사모르 박성찬 대표

Q. 까사모르 스튜디오는 어떤 곳인가

A. 홈 스냅 분위기의 스튜디오입니다. 일반 스튜디오처럼 컨셉이 있지만 스튜디오 전체가 따뜻한 집을 연상케 합니다.

아이사진, 가족사진, 프로필, 여권, 증명 등등 모든 인물 촬영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Q. 까사모르 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저의 진로를 고민할 때 주저 없이 저는 제 미래를 사진에 걸었습니다.

스튜디오에 취직을 하여 일을 하다 보니 직업적으로써 굉장히 매력을 느꼈습니다.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가 카달로그, 광고로 나와 접할 때는 희열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작업 초반부터 나의 스튜디오 오픈이라는 큰 목표가 있었죠.

Q. 그렇다면 까사모르 스튜디오의 촬영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나

A. 상품 구성은 크게 가족촬영 과 베이비 촬영이 있습니다. 가족 촬영은 다양하게 촬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가족촬영 자체가 자주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먹고 하는 이벤트성 촬영이기에 많은 추억을 담아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이비 촬영은 일반 베이비 스튜디오와는 크게 다릅니다.

우선 홈 스냅 느낌의 촬영을 추구하기에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 2명이 동시에 촬영하는 시스템도 일반 스튜디오와는 다릅니다.

같은 포즈에 2명의 작가가 다른 앵글로 촬영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동시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비 스튜디오지만 성장 상품이 없습니다.

베이비스튜디오인데 성장 상품이 없는 것이 말이 안 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름에 배려차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어머님들의 경우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병원, 조리원에 연계되어 있는 곳에서 무료 촬영이라고 해서 촬영을 받습니다.

물론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하셨지만 50일 촬영, 100일 촬영, 돌 촬영을 하면서 처음과 다른 마음이 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남은 촬영 동안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한다면, 서로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이 될까요. 물론 저희 스튜디오 오시는 분들 중에서도 다른 스튜디오에 성장 촬영을 하고 계시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저희 스튜디오로 방문하여 또 촬영을 부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머님이 원하시면 촬영하는 단품 상품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촬영 하시고 마음에 드시면 또 방문해 주시면 됩니다.

한편으론 그만큼 자신이 있기에 그렇게 하는 거죠. 사진 촬영이라는 것은 서로의 신뢰가 있어야 그 결과물이 더 빛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까사모르 촬영작품
까사모르 촬영작품

Q. 상담 및 문의 시 어떤 점 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

A. 고객중심이라는 모토답게 ‘고객을 속이지 말자’입니다. 예를 들면 광고하는 금액이나 표면적인 금액은 저렴한데 촬영을 하다 보면, 처음과 금액이 많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것 또한 마케팅이지만, 엄연히 고객을 속이는 것이지요. 저희는 저렴하다고 홍보하여 비싼 상품으로 유도하는 상담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손님이라고 생각을 하고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려고 합니다.

운영을 하다 보니 그것이 가장 저 다운 것이더라고요.

Q. 타 스튜디오와 비교 시 까사모르 스튜디오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나

A. 홈 스냅의 스튜디오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만큼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2팀만 촬영합니다. 그러기에 오시는 고객에게 좀 더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하루에 8~9팀 찍고 동시에 여기저기서 촬영 하는 스튜디오보다 하루에 2팀만 촬영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퀄리티의 차이를 내죠. 그만큼에 에너지를 고객들에게 쏟을 수 있고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자연광 촬영, 조명촬영, 야외촬영이 모두 가능한 스튜디오입니다.

Q. 대표로써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서 결과물을 보고 고객들이 만족하는 모습이 가장 행복합니다. 그리고 재방문을 해주셨을 때와 지인을 소개 시켜 주시고, 기존 고객에게 지인이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들어 했다고 전해주는 이야기 들었을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기보다, 마음에 걸리는 순간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날 초등학생 아들 둘과 아버님이 스튜디오에 방문 상담을 오셨습니다. 간단한 것을 문의 하시고 아이들은 잠깐 밖으로 나가있을라고 하셨죠.

밖으로 나간 아이들은 창문 너머로 아빠에게 장난을 쳤고, 아버님 또한 아이들과 장난을 치시며 저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이 시한부 인생이라 몇 개월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그래서 아이들과 가족사진을 촬영 하고 싶다고 하셨죠.

창 너머로는 아이들이 해맑게 장난을 치고 아버님 또한 장난스럽게 받아 주시고 계셨지만 아버님과 저와의 대화는 진지했습니다.

그리고 촬영날짜를 잡고 가시면서 촬영하는 날 아이들에게는 이에 대해 금언하길 당부하셨습니다. 그런데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그 자리에서 아버님께 ‘지금 바로 사진 찍으시죠.’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전망 과 목표가 있다면

A. 사진 시장이 점점 힘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잘 되는 곳은 잘 됩니다. 힘들다고 말하기 전에 ‘나의 스튜디오가 경쟁력이 있는가?’ 라고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는 많은데 나의 스튜디오가 특별한 콘텐츠가 없다면 언제까지나 힘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각각의 스튜디오들이 자기 자신들의 콘텐츠를 만들고 잘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부지런히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가정에 가족사진이 걸리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다 찍겠다는 말이 아니라 어느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든 소중한 우리가족들 사진이 모든 집안에 걸리길 바랍니다.

이러한 활동을 전재로 구리 남양주 별내에서 사진 잘 찍는 사진관을 넘어, 갈매동, 진접 등등 저희 스튜디오와 인접한 지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사진'하면 까사모르를 떠오르고 멀리서도 알아 주시는 스튜디오가 되었으면 합니다.

[업코리아=이슬아 기자]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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