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의 배움터, 내일이룸학교 운영 효과 탁월
학교 밖 청소년들의 배움터, 내일이룸학교 운영 효과 탁월
  • 변진주 기자
  • 승인 2019.09.19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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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의 직업훈련을 위한 내일 이룸학교 운영
▲ 제과제빵 실습 모습
[업코리아] 학교 밖에서도 자신만의 인생을 설계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청소년들의 도전이 빛을 발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제과 제빵 기술 교육을 위해 운영하는 내일 이룸학교 수강생들의 관련 기술 습득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현재 제과·제빵 과정을 이수중인 18명의 청소년 중 3명이 이미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필기시험 합격자는 11명으로 추가 자격증 취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자격증 전체 응시자 필기시험 합격률이 31.4% 임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내일 이룸학교에서 운영하는 제과 제빵 과정은 총 960시간 과정이다. 본격적인 훈련 과정에 들어가기 전 ‘예비학교’도 운영한다.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자존감 회복을 통한 사회성 함양을 위해서다.

제과 제빵 작업장은 총 115.61㎡ 규모다. 조리대와 오븐, 발효기와 버티컬 믹서, 포장기 등의 설비를 갖춘 베이커리 실습장이 66.11㎡ 이며 커피머신, 그라인더 등을 갖춘 바리스타 실습장이 49.5㎡다.

오는 10월부터 직접 만든 제품을 ‘상계 청소년 문화의 집’, ‘공릉 청소년 문화정보센터’ 등 청소년 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한 자격증을 취득한 청소년들은 내일 이룸학교와 연계된 4곳의 제과점에서 인턴 근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도록 할 예정이다.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 이외에 특화 프로그램도 있다. 긍정적인 자아상 정립을 위한 ‘인성 교양 교육’,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한 ‘사회진출 인문학’, 융합형 사고와 창조력을 키울 수 있는 ‘홍보 미디어 교육’, 자격증 취득 후 더욱 취업이 용이하도록 도와주는 ‘바리스타’ 과정이다.

기술을 습득하는데만 머물지 않고, 협력 관계를 만들고 크고 작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내년부터는 드론, AI, 로봇 등의 직업 훈련 과정을 신설하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내일 이룸학교는 ‘내 일을 통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학교’라는 의미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 15세에서 24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 심리상담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의 성장과 자립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심리상담 및 직업훈련을 무료로 지원하고 출석률에 따라 월 최대 30만원의 자립장려수당과 월 최대 10만원의 교통비도 지원한다.

현재 내일 이룸학교는 청소년 전문기관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 컨소시엄을 이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청소년들의 심리 상담 및 직업 훈련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전문성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중도 탈락률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실제 올해 18명의 수강생 중 현재까지 수강을 포기한 청소년은 없다.

오승록 구청장은 “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또래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체계적인 미래를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며 “학교 밖으로 나가는 청소년들이 포기가 아닌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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