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공릉동 ‘아너카페’ 김인성 대표,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 오듯 편히 쉬다 가세요.”
노원 공릉동 ‘아너카페’ 김인성 대표,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 오듯 편히 쉬다 가세요.”
  • 이슬아 기자
  • 승인 2019.09.16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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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업무 중일 때도, 휴식을 취할 때도 우리는 커피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 다양한 지역에 수많은 카페가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면 커피 문화가 새삼 얼마나 우리의 삶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 알게 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공적이고 사적인 업무들이 카페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카페 외에는 카페 내부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스터디를 자제하도록 당부하거나 콘센트와 같은 편의 시설을 줄여나가는 곳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심적부담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도 눈치를 보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불편감 없이 사람들이 마음편히 카페에 머물렀다가 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계신 노원구 공릉동의 '아너카페' 김인성 대표를 만나보았다.

 

아너카페 김인성 대표
아너카페 김인성 대표

Q. 귀 사는 어떤 곳인가요

손님들이 신선한 커피와 음료를 마시고 편히 힐링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아너는 영어의 ‘Honor’로 ‘It's an honor to have you here’이라는 ‘당신을 여기서 뵙게 되어 영광’이라는 속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한 손님께서 집에 찾아오시면 영광스럽듯이 저희 카페를 찾아주시는 귀한손님께 신선한 커피를 제공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는 의미입니다.

Q. 귀 사를 운영(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첫 번 째는 대학원을 다니는 중에 친구들과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책을 보며 공부를 하던 일상들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너카페를 찾아주시는 학생들 또한 그 시절의 저처럼 편안하게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소소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강남에 있는 카페에서 일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페라는 공간을 단순히 차 한 잔을 마시러 오는 소비적 공간이 아닌 삶의 짐을 내려놓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느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커피 로스터로서 또 바리스타로서 신선한 스페셜티커피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향과 맛을 많은 사람들에게 경험하게 하고 커피에 관한 경험과 추억을 나눠주고 싶었던 이유도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귀 사의 메뉴는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

A. 제 커피 스승님이신 조태연 로스터께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이용한 커피음료와 제가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싱글원두로 내리는 드립커피, 수제청를 이용한 음료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저희 카페에서는 아이스크림콘이 올라간 ‘아콘라떼’, 더치와 죠리뽕, 아이스크림이 쉐이크된 ‘더죠아’ 같은 시그니처 메뉴 등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카페에서 판매되는 디저트 류는 모두 직접 수제로 만드는 홈메이드 디저트들로 초코, 유자, 연유 맛의 쿠키들과 치즈케이크, 팬케이크 뿐 아니라 최근 신 메뉴로 출시한 브라우니 또한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아너카페 전경
아너카페 전경

Q. 타 카페와 비교 귀사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는지

A. 가장 큰 장점이라면 ‘편안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카페에 인테리어는 곳곳에 설치한 노란 조명들로 가볍고 차분하면서 동시에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줌으로써 손님들로 하여금 카페의 안락한 매력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쓰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주택을 개조하였기 때문에 상업적인 느낌이 나는 카페보다는 친구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편안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를 느끼셨으면 했습니다.

1층은 대화를 자유로이 나눌 수 있는 ‘우리집 거실’ 같은 분위기에 소파 좌석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2층은 친구집에서 편안히 대화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테이블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테이블에는 3~5개에 콘센트가 넉넉히 배치되어 있어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을 충전하며 마음 편히 카페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Q. 대표로써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저희 카페는 대학가에 있는 카페입니다. 그래서 시험기간에는 새벽 1~2시까지 연장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새벽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나가면서 “사장님 고맙습니다.” 하고 나가는 학생손님들이 계시는데 그때마다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직접 만드신 십자수, 캔들, 그림 같은 선물들을 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날들이 쌓여감에 따라 저 또한 손님들께 치유를 받는 듯한 느낌이고 친한 이웃사촌이 생긴 것 같은 보람을 느낍니다.

Q. 취미 생활이나 문화 예술 활동은 어떻게 하시는지

A. 창업을 하기 전에도 취미생활이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쉬는 날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 카페들을 돌아다니고는 합니다. 저희 카페와 비교도 해보고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도 해볼 수 있고 좋은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너카페 핸드드립커피 및 시그니쳐메뉴
아너카페 핸드드립커피 및 시그니쳐메뉴

Q. 앞으로의 전망 과 목표가 있다면

A. 지금은 대학가와 주택에 있는 장소에 힐링공간을 제공했다면 다음 기회에는 오피스가 밀집한 장소에 회사원들이 질 좋은 커피를 마시며 회의를 하거나 잠시나마 사무실을 벗어나 업무적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힐링공간을 만든 것이 목표입니다.

Q.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혹시 경춘선숲길에 나들이 오시면 어린 시절 친구 집에 놀러 오듯이 오셔서 신선한 드립커피와 디저트를 즐기시고 편히 쉬다 가세요. 대화가 필요하시거나 고민이 있으실 때, 언제든지 저희 ‘아너카페’를 찾아주세요. 조금이라도 삶의 에너지를 얻고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다면 그 또한 영광일 것입니다.

[업코리아=이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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