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서예가 있다면, 요즘은 캘리그라피입니다.“ 광진구 중곡동 ‘캘리이야기’ 이연주 대표와 만나다.
“옛날에 서예가 있다면, 요즘은 캘리그라피입니다.“ 광진구 중곡동 ‘캘리이야기’ 이연주 대표와 만나다.
  • 이슬아 기자
  • 승인 2019.09.03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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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쁜 글씨로 쓰여져 있는 명언이나 마음을 울리는 좋은 글 귀 들을 인터넷에서 혹은 길가다가 한번쯤 봤을 것이다.

단순하게 타이핑 되어 있는 명언, 글귀도 감명을 받지만 그와 어울리는 글씨체로 적혀있다면 사람들은 더 감명을 받는다.

이런 글씨들은 캘리그라피라 해서 폰트체도 따로 나올 정도로 유행이다.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여러 종류의 글씨체와 글귀들이 올라올 정도다.

초반에는 간단한 명언에서부터 요즘은 시집, 카페의 작은 입간판에도 활용이 되며 더 나아가 일상생활 속 다이어리 꾸밀 때 많이 쓰인다.

컴퓨터로 타이핑을 치면 깔끔하긴 하지만,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글씨체 또한 명필이 되고, 그 사람의 감정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캘리그라피를 배우기 위해 책을 사거나, 관련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고, 거기에 따른 전문 강사도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전문강사와, 취미로 배우는 분 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곳, ‘캘리이야기’의 이연주 대표와 만나 아름다운 글씨와 마음을 울리는 글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캘리이야기’의 이연주 대표
‘캘리이야기’의 이연주 대표

Q. ‘캘리이야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어릴 때부터 손 글씨 쓰는 것과 다이어리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캘리그라피를 알게 되었고,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잘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얼마나 행복할까?‘ 라는 생각으로 처음 이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운영 하는데 있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캘리그라피에 대해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고, 더불어 제가 쓴 글씨가 사람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전달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캘리이야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캘리이야기’의 주요체험에 대해 말해주세요

A. 캘리그라피는 감성을 담은 손 글씨로, 이와 관련된 아트상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캘리그라피는 하루아침에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매일 연습을 하면서 다듬고 해야 합니다.

매주 수업을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학생 개인에 맞는 수업을 진행을 하고있습니다.

또, 수업할 때 만 캘리그라피를 하는 것이 아닌 밖에 나가서도 시간나실 때마다 연습을 하시라 안내 드리고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변하는 것이 손 글씨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데이 클레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원데이 클레스로 오시는 분들에게는 작품이 바로 나올 수 있는 그러한 것들 위주로 진행 합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플라워 액자. 텀블러, 책갈피 등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자주 연습해서 100%의 글씨가 나온다면 원데이 클레스로 하시는 분들은 100%가 안 나오기 때문에 그림이나 다른 것들로 글씨를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캘리이야기' 내부 사진
'캘리이야기' 내부 사진

Q. ‘캘리이야기’만의 특징에 대해 말해주세요

A.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터득한 것들이라 유익하고 다채롭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글씨를 그대로 쓰기보다 개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고려하여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글씨는 그 사람을 나타내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찍어낸 듯 똑같은 것이 아닌 자기만의 특징을 살려서 글을 쓰는 것이 남들과 같지 않은 특별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는 빨리한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닌 천천히 나에게 맞는 다양한 글씨체를 써보며 찾는 것이 더 좋아. 제 수업은 언제나 천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캘리그라피에 대해 생각하고 계시는 가치관이 있으신가요?

A. 자신감 있고 즐겁게 그리고 꾸준하게 쓰는 것입니다.

글씨를 쓰다보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고,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면 즐겁지 않게 될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내 글씨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즐겁게 써야 글씨도 같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Q. ‘캘리이야기’를 운영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분들이 계신가요?

A. 제가 가르친 분들이 또 다른 스승이 되어 저와 같은 길을 가고 있을 때, 그리고 제가 쓴 글씨들을 통해 감동받는 분들을 볼 때 매우 큰 보람과 행복을 드립니다.

또 태교활동으로도 캘리그라피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임신초기에 배우셔서 만삭 때까지 오신분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 분이 출산 후에 연락을 해주시면서 캘리그라피로 인해 많은 위안을 얻어 가셨다면서, 그분도, 그분의 남편분도 저에게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글 하나가 사람들에게 주는 힘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Q. 이연주 대표님은 ‘캘리이야기’가 쉬는 날에 무엇을 하시나요?

A. 평소 취미 생활, 문화생활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들과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고 또 전시를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 합니다.

요즘 ‘다꾸’라고 하는데 다이어리 꾸미는 것도 저의 스트레스 해소 법 중 하나입니다.

가끔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 하면서 글을 쓰는 것도 취미중 하나입니다.

날씨가 좋거나 나쁘거나 붓 펜과 연습장이 있다면 글과 그림을 그리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아요.

Q. 이연주 대표님만의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A. 노하우라 할 건 따로 없습니다. 일단 그냥 부딪혀 보는 겁니다.

처음 강의를 시작할 때 지인들을 모아 놓고 모의 수업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수업하는 것에 대한 반응, 그리고 고쳐야 할 점 등을 체크해서 진짜 수업 때는 실수 없이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또 제가 새로운 작품을 만들 때 지인들에게 먼저 선물을 해보고 그 반응을 체크해 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어야 받는 분들 마음에 들것이라 생각하여 열심히 했더니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글씨연습은 매일 하고 있는 꾸준함과 제가 모르는 부분은 꼭 제가 완벽하게 알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배움에도 항상 신경 쓰고 있습니다.

 

'캘리이야기' 작품사진
'캘리이야기' 작품사진

Q. 이연주 대표님의 이루고 싶은 전망과 목표가 무엇인가요?

A. 최근 들어 생긴 가장 큰 목표는 제 소속 강사들과 많은 활동을 하는 겁니다.

이 직업이 굉장히 외로운 직업이라 저한테 배우셨던 분들 중 단순히 취미가 아닌 일로 전향하시는 분들이 좀 더 수월하게, 즐겁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 더 캘리그라피 분야에서 잘 하고, 유명해져서 강사를 목표로 하는 분에게 도움도 드리고, 함께 잘 이끌어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무슨 일이든 즐기면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취미하나 가지고 계신다면, 조금 더 즐겁게 일상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누군가가 도전하는 것이 있다면 걱정 해주는 것도 좋지만 옆에서 응원을 해주신다면, 걱정보다 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은 예쁜 글씨와 그림을 보고 싶다면 캘리그라피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게 어떠실까요?

[업코리아=이슬아 기자]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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