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분장의 완성은 배우의 몫이다! 몸무게, 나이까지 마음대로 조절한 설경구
‘살인자의 기억법’ 분장의 완성은 배우의 몫이다! 몸무게, 나이까지 마음대로 조절한 설경구
  • 최재성 기자
  • 승인 2019.08.2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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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업코리아= 최재성 기자]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은 연쇄살인범 ‘병수’ 캐릭터에 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기 위해 살을 빼거나, 찌우는 외모의 변화를 고심했다. 하지만 급격한 체중 변화는 건강과 연관된 문제이기에 설경구에게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에 설경구는 “분장의 완성은 배우가 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는 얼마 후 바짝 마른 ‘병수’가 되어 나타났다. 그는 촬영 중간에도 탄수화물을 멀리 했고, 매일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2시간씩 1만개의 줄넘기를 하며 체중 유지에 힘썼다. 김남길은 “설경구 선배가 손이 두껍기로 유명한데, 그 손까지 삐쩍 말랐더라. 정말 놀랐다”며 존경을 표했다. 

준비기간부터 모든 촬영이 끝날 때까지 도합 6개월 동안 ‘병수’를 위해 참고 견디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탄생시킨 설경구. 그의 변신은 극한 체중 감량에 그치지 않았다.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젊은 시절부터 17년 후 알츠하이머에 걸린 50대 후반의 모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그는 과거와 현재의 차별화를 위해 분장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분장이 필요 없을 만큼 살을 뺀 설경구는 많은 체중을 줄인 탓에 자연스럽게 얼굴과 목, 손등에까지 쭈글쭈글한 주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악착같이 노력하는 그를 보며 오달수는 “미이라인줄 알았다. 본인 몸을 고무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걱정이 되어서 말리고 싶기도 한데 그게 설경구의 연기 철학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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