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도 도심 곳곳서 'NO 아베' 집회·행진 열려
광복절에도 도심 곳곳서 'NO 아베' 집회·행진 열려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9.08.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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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10만명 촛불문화제…서울광장선 강제동원 문제해결 시민대회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베규탄 4차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베규탄 4차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복절인 15일에도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반(反) 아베'를 외치는 시민들의 집회·행진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겨레하나, 민족문제연구소 등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일본 현지에서 강제동원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온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광복 74주년, 일제 강제동원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선 강제동원 피해를 겪은 이춘식 할아버지, 양금덕·김정주 할머니 등이 겪어야 했던 아픔을 생생하게 전한 뒤,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2천여명(주최 측 예상)의 참가자들은 '강제동원 사죄하라', '아베는 사죄하고 배상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만장 100여 개, 평화의 비둘기 풍선 200여개를 들고 주한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한다.

그간 옛 일본대사관 앞을 밝혀왔던 '아베 규탄 촛불'은 이날 광화문광장을 채울 예정이다.

7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아베규탄 시민행동은 오후 6시께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8·15 제74주년 아베 규탄 및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한 범국민 촛불 문화제'를 한다. 

이들은 날로 악화하는 한·일 갈등 속에 '반일(反日)'이 아닌 '반(反)아베'를 외치자고 주장하면서 양국 시민사회가 함께 평화 연대를 실천하자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와 이를 위한 국민청원 동참을 촉구한다.

광복절을 맞아 진행되는 이 날 촛불집회는 이전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규탄 시민행동 측 관계자는 "범국민 촛불 문화제로 열리는 만큼 10만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오후 2시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조합원 1만명(민주노총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8·15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다시, 해방의 날, 노동자가 외치는 자주의 함성'을 주제로 행사를 한 뒤,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8·15 민족통일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8·15 민족 통일대회·평화 손잡기'에도 참석한다.

이 밖에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 조국통일촉진대회추진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민중당, 농민의길, 6·15 청학본부 등이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 일대에서 관련 행사·집회를 한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 진영의 통합 집회도 예정돼 있다.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오후 1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광복절 74주년·건국절 71주년 기념 집회를 연 뒤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 앞에서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일파만파와 '8·15 태극기 연합 집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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