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빠생각’ 스크린으로 완벽히 재현된 1950년대…리얼리티에 따스함 더해
영화 ‘오빠생각’ 스크린으로 완벽히 재현된 1950년대…리얼리티에 따스함 더해
  • 최재성 기자
  • 승인 2019.08.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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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업코리아= 최재성 기자] 11일 KBS 1TV에서는 특선영화 ‘오빠생각’을 방영한다. 

영화 ‘오빠생각’은 철저한 자료조사와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당시 시대상을 완벽히 구현해냄과 동시에 전시 상황 속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노래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섬세한 영상으로 스크린에 담아냈다. 
 
이한 감독은 약 65년여 전 당시의 전시 상황과 사람들의 사연을 어떻게 하면 현실적으로 그려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50년대 사진과 동영상 자료 수집은 물론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에피소드에 살을 붙이며 영화에 리얼리티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또한 전쟁터 한복판부터 부대 안, 피난민 거처와 빈민촌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쟁 당시 다양한 공간 재현을 위해 채경선 미술감독은 경주에 위치한 목장 내 300평 부지에 군부대를, 그 위쪽 100평에 고아원과 교회 등 건물을 지었으며 합천 세트장에 피난처인 부산 거리를 재현하고 합천에 위치한 벌판 내 100여 평의 땅을 일궈 난민촌을 짓는 등 최대한 리얼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실내 세트를 배제하고 대규모 오픈 세트를 제작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전투가 벌어지는 전쟁터의 경우 처참하고 파괴적인 폐허의 느낌을 강조하고자 했으며, 아이들의 이야기와 합창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오빠생각’만의 따스한 드라마를 강조하기 위해 최대한 자연의 풍광을 녹이고 파스텔 컬러의 맑은 이미지를 가미해 기존 전쟁영화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촬영에 있어 주로 사용된 핸드헬드 기법에 있어서도 전쟁터 상황 속에서는 보다 거칠고 과감하게, 이후 드라마가 강조된 부분에서는 부드럽고 정적으로 그려내며 차갑고 비극적인 시대상과 따뜻하고 감성적인 아이들의 상반된 이미지 조율에 신경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1950년대 한국전쟁의 리얼한 재현에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더없이 푸른 하늘과 생생한 초록 풀밭의 자연, 색채가 살아있는 풍성한 이미지와 영상으로 담아낸 ‘오빠생각’은 잿빛으로만 기억되는 기존 전쟁영화와 또 다른 볼거리로 관객들의 몰입을 더한다.

KBS 1TV 영화 ‘오빠생각’은 11일 낮 3시에 방영된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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