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율, 참의원 선거전보다 5.1%P 하락…경제정책 등 부정평가 늘어
![일본 정부가 각의에서 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인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결정한 지난 2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의 브리핑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908/608992_601901_1834.jpg)
일본 산케이신문이 관계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지난 3~4일 18세 이상 일본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3분의 2가량이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아베 내각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7.6%,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19.4%,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2.9%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의 지지층은 81.0%, 비지지층은 55.2%가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뺀 것에 찬동한다는 의견을 밝혀 아베 내각 지지·비지지층 간에 상당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또한 향후의 한일 관계에 대해선 58.5%가 '우려하고 있다'고 답해 일본 국민 대다수는 앞으로도 한일 관계의 악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케이·FNN의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6.6%로, 참의원 선거 직전 조사(7월 14~15일) 때와 비교해 5.1%포인트 급락했다.
반면에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8.1%로 4.8%포인트 올랐다.
또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40.1%에서 37.4%로 2.7%포인트 낮아졌다.
이런 추세에 대해 산케이는 별다른 배경 분석을 하지 않았으나 경기·경제, 사회보장, 외교·안보 정책 부문에서 부정적 평가 의견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시온 기자 upkorea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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