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역류성식도염 유발 원인은… “구취 치료, 성장기에 발생한 담적 제거해야”
입냄새-역류성식도염 유발 원인은… “구취 치료, 성장기에 발생한 담적 제거해야”
  • 오세현 편집기자
  • 승인 2019.07.2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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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코리아=오세현 편집기자] 

올해 대학교 첫 학기를 마친 새내기인 B양은 학기 내내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기말고사 기간부터는 입냄새까지 심하게 나기 시작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험기간이라 다행히 시험만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가 친구들을 마주칠 일은 없었지만 혹시라도 마주보고 대화할 일이 생길까 스트레스가 심했다. B양은 입안에 무언가 있어서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닐까 싶어 양치를 열심히 하고, 가글도 해 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렇게 포기하려던 와중, 고3 수험생 시절부터 야간자율학습 후에 야식을 먹고, 대학 입학 후에도 친구들과 온갖 디저트를 즐겨 먹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혹시 성장기 때부터 소화기에 과부하가 걸렸던 것이 누적되어 지금 위로 올라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한의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 곳에서 밝혀진 B양의 구취와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위장에 쌓인 ‘담적’이었다.

한창 성장기의 청소년들은 길거리 음식을 자주 사 먹고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를 하는 중간중간 간식, 야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성장기에는 위장 기능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서 길거리 음식이나 간식 등의 밀가루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소화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 속쓰림, 더부룩함 등의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더불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성장기부터 담적이 쌓여 생긴 구취 문제는 사례 속 B양의 경우처럼 친구들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비교적 어린 나이인 만큼 구취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면 보다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은 성인에 비해 소화기관이 망가지기 비교적 쉬우며 입냄새도 발생하기 쉽다. 다만 구취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신진대사도 빠르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호전 또한 빨리 볼 수 있다. 식생활을 개선하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병행하면 구취 호전과 더불어 몸 속에 쌓인 열과 담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동반 질환도 해결할 수 있다.

근본적인 구취 제거는 단순히 입냄새 없애는법을 검색해보거나 입냄새제거제를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입냄새원인을 찾아서 입냄새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냄새 자가진단을 해본 후,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온다면 구취원인을 진단받고 입냄새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치료를 마친 후에도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켜야 오래 좋아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인스턴트나 밀가루, 찬 음식 등을 되도록 삼가고 음주 및 흡연을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각기 다른 입냄새 원인에 따른 개인별 맞춤 구취 치료를 받는다면, 구취를 제거하고 장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다. 그리고 적절한 한약 복용과 침 치료를 통해 입냄새뿐만 아니라 구취 원인에 따른 여러 동반 증상 또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 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제일경희한의원 대표원장 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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