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새벽독서> 공간의 전략화, '스페이스마케팅'
<대학생의 새벽독서> 공간의 전략화, '스페이스마케팅'
  • 방혜성 문화평론가
  • 승인 2016.03.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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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마케팅'을 읽고 쓰는 칼럼
▲ '스페이스마케팅' 표지

[업코리아=방혜성 문화평론가]단순한 상품만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고객에게 나의 상품을 더 기억하게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제는 공간을 활용한다. 오늘 소개하는 책 ‘스페이스 마케팅’에서는 상품을 파는 매장, 거리, 건물, 크게는 도시까지 마케팅하고 있는 현대의 모습을 소개한다.

여행 중 대다수의 관광객들은 방문지를 선택할 때, 국가 혹은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를 선택하곤 한다. 역사적인 상징물이나 랜드마크로 알려진 곳 일수도 있고, 혹은 쇼핑 공간이나 특이한 건물이 방문 1순위로 꼽히기도 한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홍콩의 ‘소호거리'를 소개할 수 있다. 특히 영화 <중경삼림>에도 나왔던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는 세계최장의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또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홍콩도시의 전반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즉,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영화의 촬영지이며, 홍콩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여러 가지 상징의 조건을 갖추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홍콩의 이미지와 특색을 한눈에 경험하고 기억하며 도시를 하나의 브랜드로 인지하게 된다.

급속한 발전아래 한국에서 공간이란, 단순 상점이 들어서거나 거주하는 곳 등의 소비 의미로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요즘, 국가 이미지의 상승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백화점에서는 만화캐릭터를 등장하여 이벤트를 펼치고 경복궁에서는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명동, 홍대, 인사동 등 유명 관광지에서는 고객의 눈길을 끌기위해 이색적인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잡기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하지만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모션들은 아쉽게도 대부분 할인율만을 높이는 단순 소비유도에만 그치고 있다. 책에서 소개된 공간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여 고객에게 한국의 멋스러움을 알리는 경험을 제공하고 경험이 소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석이조의 마케팅전략을 구현해보는 것이 어떨까.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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