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녹여준다는 ‘크릴오일’, 잘 고르기 위해서는…
지방 녹여준다는 ‘크릴오일’, 잘 고르기 위해서는…
  • 김수민 기자
  • 승인 2019.06.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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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코리아=김수민 기자) 크릴오일이 ‘체지방 녹이는 기름’으로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릴오일은 남극해에서 서식하는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기름인데, 최근 건강정보프로그램을 통해 돼지기름을 녹이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크릴오일의 지방 분해 효과는 주성분인 ‘인지질’에서 나온다. 인지질은 기름을 녹이고 물에도 잘 녹는 성분인데, 몸속 지방 덩어리를 녹인 다음 이를 다시 체내 수분과 잘 섞어서 땀, 소변 등과 함께 체외로 배출하기 용이한 구조가 특징이다.

이에 인지질이 풍부한 크릴오일은 다이어트와 체중 감량에 좋은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6년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Food’는 “10주간의 동물실험 결과 크릴오일 섭취 집단의 체중 증가량이 약 15%나 감소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렇듯 다이어트에 좋은 크릴오일은 시중에 많은 제품이 나와 있다. 하지만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인지질 함량’을 살펴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크릴오일의 지방 분해 효과가 인지질에서 비롯되는 만큼, 인지질 함량이 높아야 녹여낼 수 있는 지방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시판되는 크릴오일 제품의 인지질 함량은 최소 30%부터 최대 56%까지 다양하다. 다이어트 효과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인지질 함량 56%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보통 인지질 56%는 인지질 30% 크릴오일을 5배에 달하는 효과를 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인지질 함량이 높아도 안전하지 않다면 믿고 먹을 수 없을 것이다. 이에 크릴오일의 안전성까지 생각한다면 크릴의 가공방식이나 추출법이 무엇인지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무엇보다 크릴은 산패가 굉장히 빨라 어획한 후 선상에서 바로 가공한 것이 안전하다. 만약 크릴을 냉동해서 육지로 이동시킨 뒤 가공한다면, 산패 위험도 높고 방부제나 살균제가 들어갈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육지가공 크릴오일에서 신경계 마비를 일으키는 에톡시퀸 살균제가 검출돼 전량 회수된 바 있다.

크릴오일 추출 시 헥산이나 아세톤 같은 화학용매를 사용한 제품도 주의가 요구된다. 화학용매를 넣어서 크릴오일을 추출하면 한 번에 많은 양의 기름을 뽑아낼 수 있지만, 나중에 추출유와 용매제를 분리하기 어려워 일부 성분이 완제품에 잔류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남은 잔류 용매는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중국 후젠성 대학교 연구팀은 오메가-3 추출 시 사용되는 헥산이 호르몬 분비에 변화를 일으키며, 난포를 구성하는 과립막 세포의 사멸을 촉진시킨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학용매가 없는 크릴오일을 섭취하기 위해선 NCS(No Chemical Solvent) 방식으로 제조됐는지 따져보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 NCS는 화학용매 없는 추출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들은 보통 단백질 효소 반응과 같은 친환경 방식으로 기름을 얻어내기 때문에 화학성분 걱정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지방 분해를 돕는 크릴오일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크릴오일을 잘 고르려면 무엇보다 지방을 녹이는 인지질 함량이 얼마나 높은지 따져보길 추천한다. 또한 가공 방식, 추출법도 살펴봐야 안전하고 질 좋은 크릴오일을 섭취할 수 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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