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적수 피해 일주일 째…주민들 "영종은 지금 수도재난이다. 난민이 따로 없다!"
영종 적수 피해 일주일 째…주민들 "영종은 지금 수도재난이다. 난민이 따로 없다!"
  • 변진주 기자
  • 승인 2019.06.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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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적수 피해 주민들 "아이와 아내들은 다른지역으로 이동을 하고 피부질환과 복통으로 고통을 호소"
영종총연회 사무실에서 이들단체가 홍인성중구청장(인천)에게 적수피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업코리아-
영종총연회 사무실에서 이들 단체가 홍인성 중구청장(인천)에게 적수피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업코리아.

[업코리아=변진주 기자]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윤호준 회장 이하 영종총연회)는 6일(목) 오후 1시에 인천시 중구청장(홍인성 구청장)과 공항영종지원팀(최점호 팀장)을 영종총연회 사무실에서 만나 영종도 적수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인천 서구 적수 사태에 수습하기도 전에 영종도 적수 사태가 잇따라 보도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구청(이재현 서구청장)의 발빠른 대응과는 다르게 영종시민들은 대처에 대한 아무런 지침 없어 공포심만 가득한 채 대응을 기다리는 중에 있었다.

5일(수)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영종지역주민들이 영종적수 피해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 영종총연회-
5일(수)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영종지역주민들이 영종적수 피해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 영종총연회.

이에 영종총연회와 영종학부모연대, 영종입주민대표 등은 5일(수) 11시 인천시청(박남춘 시장)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종주민들이 적수로 인해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지침을 받지 못하고 무관심, 무대책인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해냈다.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풍납 취수장 가동정지로 공촌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던 서구와 영종도는 수계전환을 통해 서구는 남동정수장 수돗물을 비상 배관으로 전환하여 받았고 영종도는 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비상배관을 통해 공급 받았다. 전환과정에서 수압상승으로 인해 내부 침전물들이 발생하여 일어난 일이라고 발표하였다.

두 지역이 모두 수계전환으로 인해 적수 피해가 나타났는데 서구청은 발 빠른 대응과 보상 제안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신뢰성을 얻어냈다. 반면에 영종지역에서는 기자회견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중구청에서 아무런 대책도 내세우지 않아 지역주민들은 공포감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6일 오전 중구청 관계자가 중구청장과 함께 영종총연회 사무실을 방문 하겠다고 연락을 받아 이들 단체는 구청에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적수 관련 증거자료들이 영종에서 운영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서도 심각한 상황들을 드려다 볼 수 있다.

영종지역 주민들이 지역 맘카페에 올린 적수 피해 사례들 -업코리아-
영종지역 주민들이 지역 맘카페에 올린 적수 피해 사례들. 업코리아.

자료들을 보면 4~6개월 정도에 한번 교체했던 필터들이 단 10분~20분이면 오염되는 현상을 육안으로 알 수 있다. 또한 5월 중순 이후 물탱크를 청소한 영종의 한 A신축아파트에서는 일주일 정도 지난 오늘 필터 청소를 실시하였는데 이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이들 단체가 문제 제기한 민원을 파악한 홍인성 구청장은 “현재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상수도 사업본부의 수돗물 사용 적합판정 때문에 중구청도 대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하였다.

한편 영종총연회는 “서구도 수돗물 검사시 적합판정을 받았지만 서구청에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안내문을 띄우고 보상안내도 발 빠르게 대응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영종도에 인구 수가 적고 이어지는 민원과 청원이 서구보다 부족하여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것인가?”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며 "일부 심각한 사태를 인지한 영종주민들은 현재 친정이나 다른 지역에 많이들 나가서 생활한다"고 전했다. 또한 “영종은 현재 수도재난인 상황이고 우리는 지금 난민과 다름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영종지역 수돗물 사용후 아이들에게 아토피 증상처럼 붉은 발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영종총연회 사진제공-
영종지역 수돗물 사용후 아이들에게 아토피 증상처럼 붉은 발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영종총연회 사진제공.

현재 피부질환과 복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주민 중 한 가정은 “아이가 아토피인데 이 사태로 인해 너무 심해져서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치료를 받으러 다른 지역으로 나갔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현재 영종시민들은 이런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속출되고 있는 반면 인천 서구 적수 공습의 사태로 인천 상수도사업 김승지 본부장은 "서구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과 미추홀참물의 생수를 공급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직접 사과 전문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에 영종도는 남동 정수장이 아닌 수산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 받았다는 것을 이유로 문제가 다르다고 주장했으며,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이 말에 대해 이들 단체는 한 목소리로 중구청장에게 “상수도사업본부에 영종사태를 재차 확인을 해줄 것을 요청” 하였다.

중구청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상수도사업본부와 이들 단체와 자리를 만들어 문제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의지를 보였다. 제 3의 민간기관에 수질 검사를 의뢰하기로 하였고, 영종지역 아파트정수 탱크 청소 및 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에는 생수를 제공하고 우유와 빵, 바나나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 주민은 지역주민 모두가 연합이 되어 빠른 수습에 동참하였으면 한다는 우려에 목소리를 냈으며 민원과 취재에 참여하여 서로서로가 힘이 되어줬으면 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완전히 수습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사항에 있지만 수질관련자는 이런 사태가 지속되면 가정에서는 가급적 식수는 생수사용을 권장하며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할 것을 권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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