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새벽독서>바람직한 경제교육의 현주소,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대학생의 새벽독서>바람직한 경제교육의 현주소,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방혜성 문화평론가
  • 승인 2016.02.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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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을 읽고 쓰는 칼럼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표지

[업코리아=방혜성 문화평론가]중학교 사회시간에 배웠던 교과서에서는 우리가 사는 시대를 ‘자본주의’로 묘사하며 자본주의에 대한 정의, 역사, 현재 등을 논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의 자본주의에서 필요한 경제활동, 가령 올바르게 소비하기, 저축하기, 투자하기 등은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경제교육은 무엇일까? 단순 수요공급곡선에서 설정되는 가격의 법칙만이 실용적인 경제교육인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에서는 자본주의란 돈보다는 빚으로 운영되는 사회라고 지칭한다. 또한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며, 소비마케팅의 비밀, 현대 자본주의가 완성되기까지 바탕이 된 철학, 복지자본주의 순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책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들은 위험, 신용관리에서는 높은 이해력을 나타내었던 반면, 실질적으로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빚을 갚는 방법 등에는 낮은 수준의 이해력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실용적인 부분에서 교과서에서의 지식은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어린아이들은 단순 저축만의 용도로 저금통을 사용한다. 하지만 미국의 초등학생들은 단순 저축목적이 아닌 저축, 투자, 소비, 기부의 칸이 나누어진 저금통으로 경제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저축이 경제생활의 가장 바람직한 행동이며 지금까지 저축만을 해온 어린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 과감히 해본 투자에서 전 재산을 잃는 경우가 허다한 이유이다.

금융지식을 알아야 나의 값진 노동력으로 번 돈이 헛되지 않는 세상이다. 단순이론에만 그치고, 암기로만 시행되는 경제시험은 미래의 건강한 경제생활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론에만 가둬지는 지루한 경제교육보다는 책에서 나타나있듯, 실생활에 닿아있는 우리의 경제와 철학, 소비, 투자를 다루는 효율성 높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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