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새벽독서>이상한 나라를 꼬집는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대학생의 새벽독서>이상한 나라를 꼬집는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 방혜성 문화평론가
  • 승인 2016.02.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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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경제학'을 읽고 쓰는 칼럼
▲ <이상한나라의경제학> 표지

[업코리아=방혜성 문화평론가] 경제가 어렵다는 말은 이제까지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 ‘가계부채가 늘어난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다.’의 숫자 지표로 좌우되어왔다. 오늘 소개하는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숫자가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비판한다.

경제학에서는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미디어에서 논해지는 효용은 돈으로 표기되며, 표기된 효용의 극대화를 쫓다가 조금만 어긋나면 세상이 무너질 듯 보도를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계산된 GDP에는 수많은 가정과 예외가 존재하며, 하락하는 코스피 지수에 투자한 국민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 삶에서 인간은 돈보다 행복을 추구한다. 즉, 경제학에서 다루는 효용은 인간의 행복이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숫자들이 나의 삶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지라도 당장의 나의 행복과 불행을 측정하지는 않았다.

더 이상 애덤스미스의 이론은 옳지 않다. 시장주의경제이론은 인간이 자신의 탐욕만을 쫓도록 만들었으며 그것을 당연하게 정당화시켰다. 그 결과 가진 사람은 더 가질 수 있도록, 없는 사람은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는 사회가 되었다. 이러한 탐욕의 증거는 2008년, 세계를 공황으로 빠뜨린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통해 알 수 있다.

책에서는 사회적 경제를 만들라고 주장한다. 협동조합, 협동소비, 영혼이 있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이 앞으로의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한다. 협동적인 소비와 투자는 나만이 아닌 내가 속한 사회를 한 번 더 고려하게 할 것이며, 영혼이 담긴 기업들의 행보와 책임은 사회에 따뜻함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렇듯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은 급속도로 성장한 우리사회가 당연시하게 믿어왔던 근본적인 이론을 흔들며 성장이 멈춰버린 경제에서 어떻게 행복을 추구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신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숫자들에 희망과 불행을 논하기 보다는, 서로를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의 경제적 이론이 행복을 성장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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