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의 이유 있는 진화…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멀티바이오틱스까지
유산균의 이유 있는 진화…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멀티바이오틱스까지
  • 김수민 기자
  • 승인 2019.05.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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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코리아=김수민 기자) 유산균이 진화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이제 유산균에서 벗어나 유산균과 다른 유익균까지 배합한 '멀티균 체제로 변화하는 중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 내 유익균을 통칭하는 것으로 유산균은 그 중 하나다. 국내에선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는 다르다. 프로바이오틱스에는 유산균 외에도 포자균, 고초균 등 다양한 유익균들이 존재한다.

과거만 해도 발견된 프로바이오틱스가 대부분 유산균이었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는 주로 유산균만 함유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포자균, 고초균과 같은 유익균들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유산균에서 멀티균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유산균과 다른 유익균들까지 배합된 멀티바이오틱스가 등장했다. 

그렇다면 꼭 멀티바이오틱스로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유익균들은 저마다의 효능이 다르다. 포자균의 경우 염증 방어체계를 제어하는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고초균은 항노화 인자를 활성화시켜 노화 관련 질환의 발병을 예방한다. 따라서 이러한 유익균들을 복합적으로 섭취하면 신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유익균들은 서로를 더 잘 성장시키거나 생존력을 증가시키는 등 시너지를 발휘한다. 실제로 2014년 중국 중남민족대학교 미생물 연구소 소속 이랜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고초균은 락토바실러스 루테리균의 생존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0년 학술지 영양연구 리뷰에서도 “초년 시절 장내 미생물총의 다양성 변화는 개개인의 전반적인 건강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좋은 멀티바이오틱스 제품을 구입하려면 균수나 코팅기술에 앞서 균종과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균수는 현재 식약처에서 100억 마리로 제한을 두고 있어 100억 마리가 기준이며, 코팅은 이미 대다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프로바이오틱스들이 각각의 역할이 있으므로 균종은 핵심균주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되, 기타 균들 몇 가지가 보완하는 정도가 적절하다. 아울러 화학부형제는 원료 가루가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쓰이는데, 화학부형제 가운데 이산화규소는 미국 국립독극물연구소(NTP)가 발암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물질로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멀티바이오틱스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그간 유산균 제제 중심이었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유산균과 유익균이 고루 배합된 멀티바이오틱스의 등장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며 “멀티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균종과 화학부형제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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