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투어 1. 대인야시장
광주투어 1. 대인야시장
  • 강한별 문화평론가
  • 승인 2015.10.30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광주의 숨은 명소찾기!

[업코리아=조선대학교 강한별 문화평론가] “사랑은 은하수다방 문앞에서 만나~”

가수 10cm의 노래에 나오는 이 은하수다방은 예술가들의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유명세를 탄 이후 4배로 폭등한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예술인들의 명성으로 유명해진 자리가 월세 때문에 사라지는 것이다. 이렇게 갈 곳을 잃은 젊은 예술인들은 또다시 값싼 공간을 찾아가야 했다.

▲ 대인시장_전시물

광주 대인시장 역시 이런 식으로 예술인들이 얻은 값싼 작업실 중 하나이다. 대인시장은 광주에서도 크고 오래된 시장이었으나, 여느 시장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상권의 침체로 위기를 맞았었다. 시장으로 발길을 하는 사람, 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더욱 없었다. 그런 대인시장에 빈 상점이나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값싼 임대료로 내어주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젊은 예술가들의 수혈로 젊은이들에게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광주의 숨은 명소로 소개해볼만 하다.

 

▲ 대인시장_먹거리

매달 둘째 주, 넷째 주 주말에 열리는 대인시장의 야시장은 청년상인들과 시장상인들의 콜라보로 이루어진다. 예술가들이 숨을 불어넣은 화려한 벽화들과 각종 전시물들로 시장 곳곳을 밝혀주고, 청년상인들은 자신의 재능을 판매한다. 캐리커처나 핸드메이드 상품들, 타로점이나 각종 먹을거리들이 한데 모여 대인시장 안에서 판매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면 빠지지 않는 버스킹공연도 있다. 시장 특유의 왁자지껄한 분위기 안에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이라면 금상첨화다.

 

▲ 대인시장_북적이는대인시장

누이좋고 매부좋다는 말이 이 대인시장을 놓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상인들은 젊은 예술가들을 통해 야시장이 열리는 날이나마 상권이 활성화되어 좋고, 젊은 예술가들은 작업공간과 더불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겨서 좋고 시민들은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겨서 좋은 곳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볼거리는 풍성해지고, 상인들과 방문객 모두 계속해서 늘고 있다. 야시장을 통해 대인시장이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넘어서 광주를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업코리아, UP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