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원 개인전, “구경진 평면, 그 빛과 이미지” [“주름 속의 삶” 展
이강원 개인전, “구경진 평면, 그 빛과 이미지” [“주름 속의 삶” 展
  • 백영배 국민기자
  • 승인 2015.10.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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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7(수) ~ 2015. 10. 12(월)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가나인사아트센터 內)
▲ "구겨진 평면" 이강원

[업코리아 국민기자 백영배]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는 2015년 10월 7일부터 10월 12일까지 6일간 ‘이강원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이강원은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홍익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국제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을 수료하였다. 12회의 개인전과 350여회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1999 공로상(한국예총회장상), 2001 공로상(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장상, 2007 공로상(한국예총 전북지회장상), 2007 공로패(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장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양화 구상부문 심사위원, 전북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운영위원장, 1998-2001 (사)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장, 2004-2007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장, 전북 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였다.

금속성 감각의 구겨진 호일을 캔버스 평면에 그리는 작업이 최근 작가가 집중하고 있는 문제이다. 금속성처럼 빛을 반사하기에 구겨진 표면은 다각도로 빛을 표현하고 주위의 색감을 반영한다. 잘게 구겨진 면마다 여러 가지 말을 건다. 2013년 프랑스 퐁데자르 갤러리 전시에서는 거의 추상에 가까우면서도 호일에 의해 구겨지고 반사되는 빛과 색의 이야기를 펼쳤다.

최근 작가의 작업들은 다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구겨진 호일의 표면 위로 안중근, 김구, 노무현, 링컨 등 그가 좋아하는 인물들의 얼굴이 떠오르게 하는 회화. 구겨진 호일의 표면도, 잘 알려진 인물들의 이미지도 모두 그려진 것이다.

그는 붓으로 일일이 그리면서도 호일이 갖는 물성에, 그 위로 아련하게 떠오르는 이미지 역시 그렸다기보다는 반사된 것 같은 느낌으로 다루고 있다. 그는 색채보다는 빛에, 그려지는 이미지보다는 물성에 더 관심을 갖는 듯싶다. 그러나 빛과 색이 갖는 이질성, 이미지와 물성이 갖는 차이에서 작가는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작위한다. 그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의 기쁨에 온종일 좁은 작업 공간에서 버틴다.

구겨진 호일에서 반사되는 빛에 유난히 관심을 갖고 그것을 또 하나의 회화로 제기하면서 역사성이 있는 인물의 이미지와 결부시키는 그의 예술적 의도는 독특하고 신선해 보인다. 그는 최소한 자신이 발견한 예술적 사건들을 회화라는 장르 위에서 작품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다. 무수히 굴절되는 회화적 표면 위에서 기실 반사되고 있는 것은 그 자신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무수히 반사되고 명멸해가는 우리들 자신일 수도 있다. 예술은 순간에서 영원을 포착한다. 사소한 일상에서 영원히 남는 예술적 사건을 기록한다. 그러한 일들이 그의 캔버스 작업 위에서 벌여지기를 기대한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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