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간다.’ 당당한 쥬얼리 디자이너 김연희
‘나의 길을 간다.’ 당당한 쥬얼리 디자이너 김연희
  • 권수정 문화평론가
  • 승인 2015.09.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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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디자이너로 홀로서기 중인 김연희 디자이너 파헤쳐보기
▲ 김연희 쥬얼리 디자이너

[업코리아=상명대학교 권수정 문화평론가]2015년 들어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어렵게 구한 직장을 그만두고 당당히 1인 기업의 길을 걷고 있는 김연희 쥬얼리 디자이너를 만나보았다.

김연희 디자이너는 커스텀 쥬얼리를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생활을 하다가 퇴근 후 취미로 액세서리를 제작한 것을 계기로 지금의 NIZZI라는 액세서리 브랜드를 내게 되어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점점 취미로 시작된 액세서리 제작이 재밌어지고 더 욕심이 생기자 퇴사를 생각하게 되었고 많은 고민 끝에 퇴사를 감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기에 많은 불안감이 있었지만 우선 회사의 족쇄에서 풀려나고 나서야 숨겨졌던 본인의 자아를 찾을 수 있었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서 오는 기쁨이 연봉에서 얻는 즐거움보다 더 큰 풍요로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였다.

▲ 커스텀 쥬얼리 원데이 클래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경영하기에 있을 어려움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에 그녀는 마음먹기가 가장 힘들다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사업가나 디자이너가 그렇듯 아이디어를 구상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였다. 막연히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많지만, 현실화시키기에 한계가 있고, 이를 상품화하고 사업화하기에도 많은 고난이 따른다고 전했다. 누구나 그렇듯 자금난이 일어나는데 전문적인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힘들다고도 하였다. 무엇보다도 가장 어려운 일은 ‘정답이 없다’라고 답했다. 모든 일에 수많은 결정을 스스로 내려야 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혼자서 짊어지기에 두려울 때가 많다고 전했다.

이런 많은 어려움에도 그녀는 자신의 재능을 이용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평소에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유기견 보호센터 봉사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지인이 본인에게 후원을 부탁하여 후원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후원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한 결과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후원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액세서리를 만들어 후원하였다고 하였다.

이에 그녀는 ‘내가 당연하게 여기면서 누리고 있는 것들이 그들에겐 없다. 그런 사람들을 찾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도움을 주고 싶다. 사랑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주고, 어린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봉사는 나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것을 줄 수는 없지만, 나의 재능을 활용하여 기부를 할 때마다 행복을 느끼고 있는 요즘. 나로 인해서 그 친구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그들에게 나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느끼며 더 큰 것을 얻어간다.’라고 전해, 다시 한 번 그녀의 따듯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렇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현실에 얽매여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이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이처럼 답해주었다.

“자신의 완성을 위해 폭넓은 지식과 간접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이 배우고 많이 보고 많이 듣고 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더불어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하는 시기가 길수록 좋다. 실제 창업을 함에 있어서는 보다 현실적인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관련 분야에 대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탐색과 학습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완벽은 당연히 바랄 수 없겠지만 기초의 기초 정도는 마스터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 NIZZI 제품

이러한 많은 고민과 준비 후에도 그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데, ‘4개월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운동이다. 헬스장을 등록해서 다니고 있는데 일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역시 중요하다. 또 많은 사람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도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커스텀 쥬얼리를 제작하고 있지만, 귀금속 가공 쪽에도 관심이 가고 있어서 최근에는 기술 교육원에서 귀금속 가공사에 대해서 평일에 5시간씩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주말에는 커스텀 쥬얼리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서 클래스도 강의 준비하면서 조금씩 더 부자재나 금속재료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며 사람들과의 의사소통능력까지 향상하고 있다. 아직 한참 모르는 것도 많아서 계속해서 액세서리 제작과 관련된 모든 것이라면 많이 배우고 알아보고 더욱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해 그녀의 능력이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실감케 했다.

아직 이런 인터뷰를 하기에 부족한 자신이 인터뷰까지 하게 되어서 걱정이 된다는 겸손한 그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본인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짚어보았으며 앞으로의 방향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 누구보다 당당히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그녀의 행보가 더욱더 궁금해지는데, 지금 이 순간도 열심히 달리고 있을 그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그녀의 꿈을 응원해본다.

NIZZI는 2014년 6월을 시작으로 체인과 신주 marble을 사용하여 쥬얼리를 제작하고 있다. 소재 개발은 물론 자체 생산 시스템으로 High Quality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고 있다. Modern & Sensual 베이스 모티브로 다양한 스타일에 매치 될 수 있는 패션 액세서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나이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 디자인이다. NIZZI 문의처 : www.nizzi.co.kr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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