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들어와!
일상으로 들어와!
  • 이동현 문화평론가
  • 승인 2015.09.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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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툰 트렌드 '일상'

[업코리아=세종대학교 이동현 문화평론가] 많은 소재, 주제, 상품에는 트렌드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트렌드 즉, 유행에 민감하다.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지는 연예인이나 방송은 더더욱 그렇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 마이 베이비등 육아예능이 방송가를 주름 잡았었다. 하지만 그 열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로선 쿡(cook)방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송사 마다 적어도 한 개의 프로그램정도씩 요리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와 마친 가지로 웹툰에 있어서도 트렌드가 있다.  

과거 판타지나 액션, 개그 등 만화적 요소가 강한 작품들이 인기가 많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일상을 그려내고 공감 할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이 더욱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진 코믹스의 단지라는 웹툰이 있다. 이 작품은 연재한지 한 달 반 만에 조회수가 300만 건이 넘을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웹툰의 내용은 집안에서 차별받고 있는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로 해나가는 것인데 남녀 불문하고 많은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또한 탑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보통남자의 경우도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보통 남자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 역시도 많은 남자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사실 이와 같이 일상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이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보기 보다는 특정 독자층이 주를 이루었고 필자 역시도 화려하고 멋있고 재밌는 웹툰들을 주로 찾아 봤다.
 
그래서 인지 최근 들어 이러한 주제의 작품들이 더욱 주목을 받고 관심을 받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예전부터 만화라 하면 주로 어린 애들이 보는 것 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어른들이 만화를 보면 철이 없는 것이라 손가락질 하고 비난의 대상 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은 웹툰을 접해본 적이 있고 독자 층 역시 과거에 비해 매우 넓어졌다. 또한 스마트폰의 발달로 웹툰을 더욱 접하기 쉬워졌고 만화가 그저 어린애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생각은 변했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작품들이 계속 나오고 전문 플랫폼도 생기면서 웹툰 시장이 커지자 웹툰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이런 많은 변화가 독자들에게도 변화를 주지 않았나 싶다. 웹툰이 더 이상 어린 아이들이 보는 철 없는 만화가 아니라 이제는 정말 하나의 문화 컨텐츠가 아닐까 싶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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