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말하다] 현대차, 국내 완성차 1위의 자존심을 세워라
[기업을 말하다] 현대차, 국내 완성차 1위의 자존심을 세워라
  • 김승하 청년인재기자
  • 승인 2015.08.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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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브랜드 'N', 국산차도 할 수 있다!

[업코리아=단국대학교 김승하 청년인재기자] 벤츠의 AMG, BMW의 M, 폴크스바겐의 R, 아우디의 S, 그리고 이제는 현대차의 N이다.

올해 초, 현대기아차는 총 82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도요타, 폴크스바겐, GM 등 글로벌 빅3와의 치열한 경쟁을 위해 현대차가 잡은 키워드는 고성능차와 친환경차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카메이커를 살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고성능 브랜드가 현대차에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4년간 R&D 부문에만 31조 6,000억 원이라는 막대한 투자를 계획했고, BMW 고성능차 개발총괄책임자였던 알베르트 비어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해 미래 자동차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사실 현대차그룹은 대중 브랜드로서의 입지는 단단하게 굳혔지만, 기술적 측면에서는 글로벌 완성차들에 비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현대차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함으로써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이제는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현대차를 응원하고 싶은 것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인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힘든 길을 돌아가는 선택일 수도 있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를 벤치마킹 하면서 대중적인 모델을 우선 출시한 후, 순수 고성능차인 슈퍼카까지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탁월한 고성능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는 점점 높아져 왔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차의 'N'도 수입차와의 간격을 빠르게 좁혀나가야 하며 더 빨라져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성능차인 만큼 결함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고성능차의 결함 발생은 곧, 이미지의 추락을 의미한다.

현대기아차가 고성능차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전 자동차 분야를 섭렵하게 되는 몇 안 되는 브랜드가 된다. 또한, 소수의 글로벌 TOP 브랜드만이 개발할 수 있다는 고성능차를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TOP으로 나아가는 현대자동차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줄 것이다. 더욱이 국내에서도 반 현대차 정서를 해소하는 데 일조할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국내 완성차 1위 업체로서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 그래서 현대차의 'N'에 더욱 관심이 간다.

단국대학교 김승하 청년인재기자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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