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부활자’ 제작진이 꼽은 관전 포인트, 인물에 따른 소멸 방식의 변화를 확인하라!
희생부활자’ 제작진이 꼽은 관전 포인트, 인물에 따른 소멸 방식의 변화를 확인하라!
  • 최재성 기자
  • 승인 2018.12.09 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업코리아= 최재성 기자] 영화 ‘희생부활자’가 화제선상에 올랐다.

영화 속 희생부활자(RV)들은 복수를 마친 뒤 체내발화를 일으키며 전소한다. 비쥬얼적으로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장면이기에 CG팀은 완성도 있는 볼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등장인물마다 저마다의 다른 소멸 방식을 적용했다. 

시간 경과에 따라 격정적으로 완전 전소를 일으키는 경우, 서서히 발화가 일어나는 경우, 발화 직전 몸에서 빛을 띄는 경우까지 다양한 CG 비쥬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은 불씨가 온몸으로 퍼져나가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화염이 온 몸을 휘감는 등 드라마에 미스터리를 더해주는 극적인 비쥬얼의 향연은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된다.

영화 ‘희생부활자’는 현재와 회상 씬이 빠른 호흡으로 교차되는데, 미술팀은 색감과 미술 세팅의 확실한 구분으로 같은 장소간의 시간과 시점 차이를 명확히 두려 했다. 가장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진홍’의 집으로, 희생부활자(RV) ‘명숙’이 아들을 공격하면서 모든 사건의 발단이 시작되는 주요 장소이기에 공을 들인 공간 중 하나다. 

‘진홍’의 집은 ‘명숙’의 존재 유무에 따라 분위기가 상반된다. 과거 단란했던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서 뜨개실, 퀼트 카펫, 밍크 담요 등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 소품과 식구들의 손 때가 묻은 생활 소품들을 배치하고, 화사한 느낌을 위해 파스텔톤의 색감을 이용했다. 반면 ‘명숙’이 희생부활자(RV)가 되어 돌아온 후 ‘진홍’의 집은 소품의 사용은 최대한 배제하고 차가운 색감의 가구들을 배치해 엄마의 죽음 이후 7년 동안 남겨진 가족들의 허전하고 쓸쓸한 느낌이 공간에서 물씬 베어나올 수 있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