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 말씀이 걱정스럽다!
서경석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 말씀이 걱정스럽다!
  • 서경석 목사
  • 승인 2018.11.2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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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종교의 자유도 허용하고, 정치범 수용소도 철폐되기를, 하나님께서 북한동포를 수령독재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기를 뜨겁게 기도해 왔다.
새한국국민운동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
새한국국민운동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님의 신동아 인터뷰에 대해 사람들이 말이 많아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찾아보고 깜짝 놀랐다. 이영훈 목사님이 논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이영훈 목사님은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답방하면 국가적 예우 차원에서 환영해야 한다. 문대통령이 북한에서 환영받았으니 우리도 환영하는 게 맞다"고 말씀하셨다. 종북좌파들이 백두칭송위원회를 만들어 환영분위기를 조장하는 상황에서 이 말씀이 나오니 왜 이영훈 목사님이 백두칭송위원회 편에 섰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되었다. 물론 김정은이 訪南하면 문재인정부는 국가적 예우차원에서 김정은을 환영해야 한다. 한반도평화 관리를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해야 하는 대통령은 마땅히 그래야 할 것이다. 그래야 한반도의 긴장도 완화되고 북한도 변화한다. 그렇지만 시민사회는 하고 싶은 말을 소신있게 해야 한다. 그동안 저지른 죄악에 대한 사죄도 요구하고, 핵폐기도 촉구하고, 정치범수용소 폐지 등 인권문제도 말해야 한다. 그래서 김정은이 訪南했을 때 한국민이 어떤 자유를 누리고 사는지 철저하게 경험하게 해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는 성서의 눈으로 북한을 바라보아야 한다.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왕의 압제에서 해방시키신 하나님께서 북한동포를 수령독재로부터 해방시키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말해야 한다. 교회 역시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를 철폐하고, 종교자유, 언론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한국 기독교인들의 한결같은 염원’임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이영훈목사님이 이런 말 없이 김정은 환영만 하신다면 기독교인들은 대단히 실망할 것이다.

“불신을 전제로 하면 대화가 안 되니 우리가 큰집으로서 품어야 한다”는 이영훈목사님의 말씀은 문재인정권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북한을 비판하지 않고 교류하면서 20년쯤 연방제(한 집안 두 체제)로 살다보면 완전한 통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 20년쯤 연방제로 살면 틀림없이 통일되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했을 때 자유통일이 되지 않고 공산통일이 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데 있다. 20년도 가지 못하고 연방제를 하자마자 赤化될 것이다. 왜 이영훈목사님은 이 점을 걱정하지 않으시는지 모르겠다. 북한을 “잊지는 말되 용서하고 품을 수 있어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도 현존하는 북핵위협과 혹독한 인권유린 앞에서 무엇을 용서하자는 말인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지금 남과 북이 다같이 통일을 말하지만 통일의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입각한 통일이고 북한은 정치범수용소, 수령독재 체제를 존속시키는 공산통일이다. 북한은 남침야욕을 포기하지 않았고 핵폐기도 절대 하지 않는다. 전 세계가 이러한 북의 실체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완전한 핵폐기가 없으면 경제제재를 절대로 완화하지 않겠다고 하고 인권문제도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국제사회와 정반대로,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생각은 전혀 없이 북한 주장대로만 따르고 있다.

나도 이 목사님처럼 "한국교회는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해 보수 진보를 떠나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방식의 대화와 협력이냐다. 북한 주장대로만 가면 공산통일로 갈 수밖에 없고 어떻게 해서든 북한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해야 자유통일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열린다. 한 달 전 문재인정권은 북한에 전단살포할 때 통일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물론 통일부장관은 절대로 승인하지 않는다. 승인하는 순간 정부가 북한에 비라를 살포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북한을 변화시키려는 일체의 노력을 막겠다는 법이다. 틀림없이 김정은이 이 법안을 요구했을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대통령의 속 마음이 자유통일이라면 아무리 김정은이 요구해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북한에 전단을 보내는 것을 대통령도 막지 못한다. 이것은 우리 체제의 본질에 관한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어야 했다. 그리고 야당을 향해서는 “나는 북한과 대화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에 인권문제를 말할 수 없다. 그러니 내 대신 야당이 말해 달라”고 말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러기는커녕 반대로 북한비판 금지법을 추진했다. 그러니 우리가 문재인 정권은 공산통일을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이영훈 목사님은 문재인정권과 다르다. 이 목사님은 북한이 2016년 1월, 4차 핵실험을 했을 때 혹독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을 데리고 나와 북핵폐기 기도회를 주도하셨던 분이다. 이영훈 목사님은 기독교가 공산주의와 양립할 수 없음을 잘 아는 분이다. 그런데 최근 이 목사님 말씀을 들어보면 공산통일과 자유통일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계셔서 무척 걱정스럽다.

그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위시한 모든 한국교회는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종교의 자유도 허용하고, 정치범 수용소도 철폐되기를, 하나님께서 북한동포를 수령독재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기를 뜨겁게 기도해 왔다. 이 기도를 드리는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물론 “극보수”가 아니고 “나라를 건강하게 하는 건강한 보수”들이다. 그런데 문재인정권이 북한비판을 일체 하지 않고 북한의 대변자 노릇만 하면 이들 중 용기있는 분들이 문재인 정권 비판에 나설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영훈목사님에게도 “왜 자유통일을 지향하는 이영훈 목사가 문재인정권과 한편이 되어 좌파들의 정치행사인 10.4공동성명 기념식까지 참석하시는가”하고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교회의 생각을 소신있게 대변한 사람들이지 절대 이영훈목사님이 싫어 하시는 “극보수”가 아니다. 이영훈목사님은 이들을 멀리 하면 안 된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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