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칼럼>운전문화의 선진화, 어떻게 이룰까
<청년칼럼>운전문화의 선진화, 어떻게 이룰까
  • 한미희 청년인재기자
  • 승인 2015.03.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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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코리아=한미희 청년인재기자] 얼마전 택시를 타고 서울 내를 이동하던 중 택시 기사님의 볼멘 소리를 들어야 했다. 기사님은 교통정리담당자를 향해 "여기 교통정리를 하라고 세워뒀더니만 제대로 하질 않아" 라고 불평했다. 차가 교차로를 진입하려 하자,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내 진입을 가로 막고 있어서 욕이 나온다. 그런데 내가 저 차가 되어 눈치보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초보 운전 시절, 운전면허학원에서는 원래 "노란불일때는 가시면 안됩니다"라고 배운다. 그러나 현실은 노란색 신호등이 켜졌을 때 가도 된다는 인식이 아직 남아있다. 이렇다보니 신호를 지키는 사람은 종종 옳은 일을 하면서도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주변 차량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통 현실에 온전한 해결방법은 없을까?

우리나라에서, 무인카메라의 교통감시로 도로 위에서 교통 질서가 지켜지는 경우는 많다. 그러나 이러한 준수는 규제에 의한 것이지 자율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자율적인 개선으로 해결될 수 있다. 선진화된 도로 교통 문화를 갖춘 독일처럼, 배려심을 갖고 도로 위에서의 경쟁의식은 갖지 말아야 하는게 중요하다. 법이나 규제로 인해 '도로교통 또는 운전' 문화가 조성될 시 시민들의 행복이나 만족감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그러므로 자발적인 준법 정신과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결국 자율적인 인식의 전환을 이뤄내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일단 아름다운 운전 문화 사례를 적극 홍보하거나 시민들의 생각을 움직이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 또한 어떤 의미에서 운전자들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운전업 종사자'들의 실천이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도로 문화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천들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다면, 대한민국 도로교통의 문화는 좀더 의식있고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일부 국가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지금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은 아니다. 더 좋은 교통 문화를 위해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면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미희 청년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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