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자리양보 언제부터 의무였는가
지하철 자리양보 언제부터 의무였는가
  • 명소림 청년인재기자
  • 승인 2015.03.24 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코리아=경희대학교 명소림 청년인재기자] 지하철에서 앉아 가다 보면 앉지 못하고 서서가는 어르신들을 보게 된다. 우리보다 연세 많은 분이 힘드실 생각에 자리를 양보해 드리고는 한다. 젊은 사람의 배려에 어르신은 고마움을 느끼고 또 양보를 한 사람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모두들 한 번쯤은 이러한 경험을 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자리양보가 자신의 선택이 아닌 강요에 의해 행해지곤 한다. 앉아있는 젊은 사람 앞에서 무언의 압박을 넣기도 하고, 혹은 앉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앉을자리 있네!’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안 비켜 줄 수 있겠는가. 주위 사람들을 인식하며 괜한 민망함 때문에 자리를 일어날 것이다. 모든 어르신들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밖에도 자리양보 강요받은 사례는 SNS나 인터넷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양보를 의무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각박한 사회에서 양보하기 캠페인이 한창 이루어 질 때가 있었다. 살기 좋은 사회 만들려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오히려 더 각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젊은이들이라도 힘들 수 있고, 앉아서 가고 싶을 수 있다는 것을 어르신들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지하철 안,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려는 마음 그리고 예의가 젊은이들과 어르신들 모두에게 필요하다.

경희대학교 명소림 청년인재기자

업코리아, UP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