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칼럼> 비리에 더럽혀진 영웅들의 혼
<청년칼럼> 비리에 더럽혀진 영웅들의 혼
  • 심재현 청년인재기자
  • 승인 2015.03.20 2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이상 그들의 새하얀 정복을 더럽히지 말아야

[업코리아= 심재현 청년인재기자] 대한민국은 8.15 광복 이후에 38선을 경계로 남과 북으로 갈라져버린채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고 현재까지도 통일하지 못한 분단국가이자 휴전국가이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20살 이후부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 광복 이후부터 70년 동안 우리가 이렇게까지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과거부터 지금까지 국방의 의무를 지켜온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해군은 북한의 다양하고 변칙적인 침입을 막기 위해 많은 희생을 해야만 했다.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사건 등 수많은 사건으로 인해 많은 용사들이 젊은 나이에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해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조국의 영해를 지켜냈다. 

대한민국 해군은 꾸준히 전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 영해를 넘어 해외에 부대를 파병시킬만큼 전세계적으로 해군력을 인정받았으며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대한민국의 삼호해운 소속 선박 '삼호주얼리호(1만 톤급)'를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 만 해상에서 구출한 '아덴 만 여명 작전'은 대한민국 해군의 가치를 높이고, 능력을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남아있다. 

또한 해군의 자랑으로 불리는 해군의 특수부대 UDT와  SSU 해난구조대는 강인한 신체능력과 정신력이 요구되는 훈련량 소화를 위해 매우 까다로운 선발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천안함 폭침사건의 또 다른 영웅 故한주호 준위 또한 UDT 출신이며,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대형 사건에서도 이들은 묵묵히 국민을 위해 일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고마워하고 감사하며 응원했다. 해군은 국민의 방패였다.

하지만 이처럼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해군 영웅들의 업적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최근 연이은 해군 장성들의 구속과 각종 비리들로 해군의 명예는 실추되었고, 굳건했던 위상은 밑바닥까지 떨어져버렸다. 비리를 통해 만들어진 군함이 우리나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현 시각 기준으로 해군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해군중장 성희롱', '해군 비리' 등이 연관검색어에 나타나는 현실이 안타까울 지경이다.

특히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하고 난 후 5주기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던 해군에게는 이러한 소식들이 뼈아프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해군은 수많은 장병들의 자부심을 더이상 짓밟히게 방치하면 안될 것이다. 하얀 정복을 입고 늠름하게 경례하는 그들의 모습이 더이상 더럽혀지지 않게 청렴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비리를 뿌리뽑고, 새롭게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영해를 지켜온 수많은 영웅들에 대한 최소의 예의일 것이며  더이상 해군 장병들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심재현 청년인재기자

업코리아, UP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