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 PS 첫 경기 선발등판 및 승리투수…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
류현진,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 PS 첫 경기 선발등판 및 승리투수…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8.10.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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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선발도 거뜬… 빅게임 투수 류현진, FA 대박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에서 소속팀의 포스트시즌(PS) 첫 경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년 만의 가을야구 승리투수까지 됐다.

'포스트시즌 1선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앞서 "1회부터 전력으로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그 말대로 류현진은 1회부터 시속 150㎞가 넘는 공을 줄기차게 던졌다.

체인지업과 커브,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공을 던지는 류현진이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무기는 패스트볼이다.

애틀랜타 타자들은 류현진의 위력적인 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올해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104개(종전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고 삼진은 8개나 빼앗았다. 시속 151㎞까지 찍힌 빠른 볼이 제구가 되고 다양한 구종을 활용한 특유의 영리한 볼 배합이 더해지면서 '빅 게임 피처'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4회 우익수 쪽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족 피더슨(1점)과 맥스 먼시(3점), 엔리케 에르난데스(1점)의 홈런포 등을 엮어 같은 리그 동부지구 1위 팀 애틀랜타를 6-0으로 완파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 첫해인 2013년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7이닝 무실점) 이후 5년 만이자 두 번째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첫 상대였다. 류현진은 2013년 NLDS 3차전에서 애틀랜타에 맞서서 3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5년 만의 재대결에서 깨끗하게 설욕했다.

정규시즌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을 낸 류현진은 특히나 9월 막판 3연승으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에서 팀의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승리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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