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3주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3주년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8.10.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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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업코리아] 생방송으로 첫 전파를 탔던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그 뒤138일간에 걸쳐 장장 453시간 45분 동안 방송됐다.

이 기간 동안 총 100,952건의 이산가족 사연이 신청되었고, 53,536건의 이산가족 사연이 방송에 소개되었으며, 이 가운데 총 10,189건이 상봉에 성공했다.

30년 동안 생사조차 모르고 살던 부모, 형제가 만나 통곡하고 울부짖는 모습은 대한민국을 울렸고 아물지 않은 전쟁의 상처에 우리는 몸서리를 쳐야 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983년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1천 4백 50가구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개별 면접을 실시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 중 53,9%가 이산가족 찾기 방송을 새벽 1시까지 시청한 적이 있고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는 사람이 88.8%에 달했다. 시청률은 78%까지 육박했다.

역사적인 기록물, 그 가치를 인정받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눈물과 애환, 기쁨과 환희로 물들인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전쟁과 분단의 참상을 고발하고, 뜨거운 가족애와 인류애를 보여준 역사적인 기록물로 인정받아 지난 2015년 10월 1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는 “KBS 이산가족찾기 방송 프로그램은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게 해주고, 사람들을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했으며, 나아가 분단국가의 통일까지 포함한 중요한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달해줬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인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TV 방송사로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방송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켰고 제 6차 세계 언론인 대회에서 ‘1983년의 가장 인도적인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세계평화기여자에게 수여하는 ‘골드머큐리 국제상’을 수상하며, 인류의 평화와 인권에 기여한 가장 적극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쟁과 분단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한국전쟁과 남북 분단시대를 살아온 1천만 이산가족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참상을 말하고, 30년 이상 헤어졌던 이산가족들의 눈물의 상봉을 통해 ‘이산’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과정의 기록이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남북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우리 후손들에게 일깨워 줄 수 있는 중요한 기록물로, KBS는 전 세계인의 유산이 된 ‘이산가족 찾기 방송’ 관련 기록물을 전담반을 만들어 수장고에 따로 보관해왔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다음 세대에까지 알리기 위해 파주 임진각과 독일 베를린에서 이산가족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기 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KBS는 2일 오후 6시, 세계기록유산의 고장, 청주 KBS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10일 KBS1. 오전10시부터 120분간〈 충북권 로컬〉 방송되는 특별생방송! 세계유산 두가지 이야기 프로그램에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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