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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이트노이즈’ 강한빛 대표 “더 이상 눈치 보며 공부하지 마세요”

[업코리아=심정보 기자]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면 각자 공부가 잘 되는 장소는 따로 있었다. 집이 편하다는 이들이 있었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최근에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스터디카페는 ‘카페’와 독서실‘이 합쳐진 공간으로 눈치 보는 일도 없고 카페에서 발생하는 적절한 소음과 특유의 분위기로 인해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점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카페에서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카공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하지만 스터디카페가 아닌 일반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불편한 사람들은 ‘카공충’이라는 또 다른 신조어도 만들어냈다. 일부 카페에선 ‘카공족 금지’. ‘노스터디존’을 내걸으며 카공족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독서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그러나 독서실은 너무 과도한 정적으로 노트북·필기 등을 할 때 눈치가 보인다는 점 때문에 ‘스터디카페’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화이트노이즈’ 강한빛 대표는 ‘화이트노이즈’는 일상생활을 할 때 다른 소음들을 가려주는 유익한 소음인 화이트노이즈를 의도적으로 발생시켜서 더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실 수 있게끔 만들어놨다고 말한다. 

대부분 손님들이 시험, 취업 등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꿈을 꾸시며 카페를 이용하고 계신만큼,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최대한 적합한 장소를 제공해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화이트노이즈’ 강한빛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 '화이트노이즈' (사진=심정보 기자)

Q. ‘화이트노이즈’는 어떤 곳인가?

‘화이트노이즈’라는 단어는 소음이지만 일상생활을 할 때 다른 소음들을 가려주는 유익한 소음입니다. 저희 카페에서는 화이트노이즈를 의도적으로 발생시켜서 더 편안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스터디하기 좋은 카페입니다.

Q.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일반 카페는 공부하기엔 너무 소란스럽거나, 조용한 개인 카페는 오랜 시간 앉아있기엔 눈치가 보이기 마련입니다. 반면 독서실은 너무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전 오히려 집중하는데 방해가 됐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려 해도 여러 명이 들어가서 이야기할 마땅한 장소를 찾기 힘들어 직접 창업하게 됐습니다.

Q. ‘화이트노이즈’의 서비스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보통 카페처럼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합니다. 다만 홀만 있는 카페들과는 다르게 5개의 룸과 홀이 있습니다. 홀은 일반 카페처럼 이용하실 수 있고, 룸은 독립적인 공간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Q. 고객들과의 상담 시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

손님들에게 적합한 공간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그냥 수다를 나누시기에는 다른 카페로 가시는 게 좋다 말씀드리고, 정말 조용하게 집중해야 하시는 분들께는 독서실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Q. 이곳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라면?

타 스터디카페는 대부분 독서실을 기준모델로 전자동머신(자판기)을 비치해놓고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지만 ‘화이트노이즈’는 카페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만 타 카페들처럼 예쁜 외관보다는 공부하기 적합한 가구들을 들여놓았고,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 카페에는 없는 룸을 만들어 그룹이 스터디를 하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각 룸마다 냉난방시설, 칠판, 공기청정기 및 캔들워머를 비치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변지인들이 기존 모임공간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것이 커피의 맛이었기에 오픈 전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원두도 스페셜티 등급만 이용해 직접 에스프레소를 내려 판매하고 있습니다.

▲ '화이트노이즈' (사진=심정보 기자)

Q. 문화·예술활동은 어떻게 하시나?

독서모임에 가입해서 틈틈이 참여하고 있고, 휴일이나 오전 시간에는 영화를 종종 봅니다. 

Q. 취미생활은 어떻게 하시나?

독서는 보통 한 달에 4~5권을 읽었는데 요즘에는 카페일로 인해 2권 정도만 읽고 있습니다. 운동하는 것도 좋아해서 아침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영업이 끝나면 근처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귀가를 합니다. 게임도 즐겨 하는편이라 종종 사람들과 만나 보드게임도 하고, 콘솔이나 PC게임도 즐겨합니다. 또 피아노 소리를 좋아해서 잘 치지는 못하지만,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매장에 있는 디지털피아노를 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이번 창업이 첫 창업이고 겨우 6개월이라 노하우 같은 건 없습니다. 다만 저만의 운영방법라고 한다면 오시는 손님들 니즈를 파악해서 빠르게 개선해 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소한 불편이라도 제 능력 범위 내에서 개선이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처리해드리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손님과 업주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소통하며 장점은 더 좋게, 단점은 최대한 고쳐나가면서 발전하는 카페가 되고 싶습니다. 대부분 손님들이 시험, 취업 등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꿈을 꾸시며 저희 카페를 이용하십니다.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최대한 적합한 장소를 제공해 드리고 싶고, 저희 카페 또한 창업 초기인 만큼 더 나은 카페로 나아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Q. ‘화이트노이즈’를 접하게 될 이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스터디카페라도 다른 스터디카페처럼 독서실처럼 정숙한 분위기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른 카페들처럼 포토존이 있다거나 디저트가 예뻐서 사진 찍기 좋은 카페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중간을 원하시는 손님이라면, 저희 카페에 오셨을 때 다른 어느 곳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다 가실 수 있을 겁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매장의 구성원에는 저와 직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손님들도 저희 ‘화이트노이즈’의 구성원이죠. 간혹 너무 소란스러운 손님들이 계신데 제가 말씀드리면 서로 기분이 언짢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많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손님 각자의 권리를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심정보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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