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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물락향기공방’ 문인경 대표, 향을 통해 힐링을 주다

[업코리아=이윤주 기자] 과거 캔들의 역할은 어두운 곳을 비춰주는 것에 그쳤지만 최근 캔들의 의미는 다양해져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물론 지금도 어두운 곳을 밝히는 용도로 사용되며 지지와 저항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의 캔들은 향이 더해져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에 상응하듯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에게 향이란 하나의 힐링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채워진 공간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지친 일상의 위로와 긴장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실제로 불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라벤더의 향은 편안한 숙면을 선물한다. 

시흥에 위치한 캔들공방 ‘조물락향기공방’은 나만의 캔들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저명하다. 문인경 대표는 ‘조물락향기공방’이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의 소소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캔들을 통한 힐링 방법. 문인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조물락향기공방' 문인경 대표 (사진=이윤주 기자)

Q. ‘조물락향기공방’은 어떤 곳인가?

시흥시에 위치한 캔들, 공예 공방입니다. 판매뿐만 아니라 비누와 캔들, 비누꽃, 레진아트, 석고방향제등 다양한 공예를 전문가반클래스부터 취미반, 체험까지 가능하기에 목적에 맞는 공예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클래스로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주문제작도 가능합니다. 더불어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이 눈으로 즐거움을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Q.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결혼 후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 해줄 것을 찾다가 시작한 것이 홈패션이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처음 접하는 이불, 싸개등이 섬유로 만든 것들이어서 너무 필요하다 생각했고 배우면서도 너무 즐겁고 성취도도 높았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태어나고 하나하나 생활 속에서 필요한 것들이 예뻤으면 하는 바람이 커지면서 생활용품공예로 발전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Q. 조향을 할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는가.

조향은 말 그대로 조화로운 향을 배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향들이 어울리지 않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향. 더 나아가 그 향에 해가 될 수 있는 향들을 배제하고 필요에 따른 향들을 배합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라벤더와 플루트계열의 상큼한 과일향을 조향하여 추천합니다. 라벤더는 본디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향이긴 하나 단향으로는 개인에 따라 조금 부담스러운 향일수도 있어 상큼한 플루트계열로 혼합한 향을 추천을 해드립니다. 

또한 개인의 채취에 따라 변할 수 있는 향수는 조향 전 피부에 테스트를 통해 조합 할 수 있는 향을 추천해드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향제나 비누에 쓰이는 향은 어울리게 배합된 향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최근 공방 시장 또한 과열화 되고 있다.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그리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공예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에서 비롯된 듯합니다. 전문성 없이 대충배운 얕은 공예에 대한 지식으로 공방운영에 뛰어드시는 분들이 다수계신 것 같더군요. 모든 공예가 그렇듯 쓰임이 다르긴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한정된 정보와 지식만으로는 경영의 어려움에 빠져 빨리 정리를 하는 경우가 생기는 추세인데 말이죠. 안타깝지만 많은 분들이 쉽게 생각해서 생긴 현상인 듯싶습니다. 단 한가지의 공예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어도 힘든 시기인데 말입니다. 꼭 여러 가지 공예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을 받아 습득한 지식과 재능을 계속 연마하고 갈고 닦아 자신만의 공예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공예란 것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공방을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깊이 있는 공예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조물락향기공방의 다양한 공예작품 (사진=이윤주 기자)

Q. ‘조물락 향기공방’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라면?

어느 공방이나 다 그럴 수 있겠지만 모든 클래스를 편하게 수업 하실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저희만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공예품을 구입하러 오시는 분들이나 클래스에 대한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께는 꼭 차 한잔을 드리면서 아줌마스런 수다로 이어갑니다. 이로 인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편한 곳에서 예쁜 것을 보며 하는 대화엔 즐거움도 있지만 기분전환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상담을 이어가면 취향이나 성격을 알 수 있어 클래스 추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클래스 추천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취향과 실용성에 맞는 공예를 추천하는 데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보태자면 취향과 공예에 대한 경험 등을 토대로 수업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무조건 관심이 간다고 해서 할 수 있고 없고의 차이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수업 후에는 차후관리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들으셨는데 혼자 하는 작업이 원활하지 않으시다면 연락만 주시면 바로 보강수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조물락 향기공방’을 운영하시면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즐겁게 깊이 있는 공예를 하는 1인이고 싶습니다. 동네의 작은 공방이지만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소소한 작은 즐거움을 주는 공예로, 깊이 있는 공예를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깊이 있는 공예로, 즐거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놀거리의 공예를 접할 수 있는 공간. 즉 누구나 올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핫플레이스로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이윤주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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