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9.5 스튜디오’ 이다훈 대표, 피사체의 자연스러움을 담다
[인터뷰] ‘29.5 스튜디오’ 이다훈 대표, 피사체의 자연스러움을 담다
  • 이윤주 기자
  • 승인 2018.09.03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코리아=이윤주 기자] 과거 사진은 전문작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는 일반 대중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매체가 되면서 나만의 시간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시간을 기록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진이란 매체가 쓰이고 있다. 

일상뿐만 아니라 특별한 날을 담은 사진은 훗날 그 때의 감동과 추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런 날 전문작가의 가치관과 신념을 더한다면 사진을 통한 감동은 더 깊어질 것이다.   

대구에 위치한 사진관 ‘29.5 스튜디오’의 이다훈 대표는 피사체 본연의 모습, 즉 ‘그답게 찍는 것을 추구’ 하며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함께하고 있다. 이다훈 대표는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사진을 찍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피사체와의 깊이 있는 소통과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를 부합하기 위해 ‘29.5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있는 ‘들여다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다훈 대표를 만나 그가 대하고 있는 사진에 대한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이다훈 대표(왼쪽 상단)와 29.5 스튜디오 촬영 사진 (사진=이윤주 기자)

 Q. ‘29.5 스튜디오’는 어떤 곳인가? 

대구에 위치한 스튜디오입니다. 29.5 스튜디오의 29.5는 보름달 주기를 뜻합니다. ‘완전함’을 뜻하는 보름달처럼 29.5 스튜디오는 무언가를 위해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사진 속에 담는 곳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발전적인 공간이자 다양함을 응원 받는 공간입니다.  

Q. 사진촬영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저희는 3월에서 5월까지 ‘ALL RIGHT’이라는 무료전시 공간 대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올해 안에 또 다른 무료 공간 대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저희 스튜디오에서는 ‘사춘기 딸을 둔 아빠를 위한 지침서’를 제작하고 여행 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촬영 전 상담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저희는 최소 촬영 하루 전 전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컨셉을 파악하고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촬영 직전 커피 혹은 음료를 마시며 10분에서 20분간 컨셉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촬영자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좋아하는 스타일, 최근의 감정상태, 촬영을 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해 대화하고 자주 짓는 표정이나, 매력 포인트, 원하는 이미지 등을 파악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터뷰를 통해 촬영자 분들도 편하게 촬영에 임하게 되고 저 또한 더 명확한 이미지를 갖고 촬영자 분의 예쁜 표정과 매력을 유도하거나 코칭해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촬영을 하실 때 어떤 점에 중점을 두는가. 

가장 그답게 찍는 것에 집중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통화와 인터뷰를 통해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나, 비교적 긴 시간을 촬영에 투자하는 것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입니다. 때문에 사진은 찍는 기술보다도 촬영자와의 깊이 있는 소통과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촬영자를 바라보는 시각과 그 태도가 더 예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처럼 피사체 즉 촬영자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매력을 찾고 이를 결과물에 담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이 가장 피사체를 피사체답고 아름답게 찍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29.5 스튜디오 촬영작 (사진=이윤주 기자)

Q. ‘29.5 스튜디오’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라면.

프로젝트 들여다봄은 아까 말씀드린 저희의 태도를 가장 잘 녹인 프로젝트입니다. 제 각기 다른 우리들을 들여다보고 가장 그답고 예쁘게 촬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들여다봄을 촬영하기 위해선 이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저희 들여다봄 프로젝트는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예약, 사전인터뷰, 인터뷰, 촬영, 선택, 보정, 패키지 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예약이 이루어지면 원하시는 이미지나 배경색을 사전조사하고 몇 가지 공지를 말씀드립니다. 촬영 당일 시간이 되면 표현하고자하는 이미지를 참고하거나 단어나 문장으로 정리를 합니다. 또한 의상, 화장, 헤어 등을 고려해 이미지를 확정하고 배경색을 선택합니다. 촬영은 15-30분정도 이루어지며 최대 1시간까지 가능합니다. 다양한 포즈나 이미지로 촬영을 하며 촬영과 선택과정을 반복해 원하시는 이미지를 함께 선택합니다. 이후 1시간에서 2시간 30분간의 보정과정이 이루어지며 사진을 확인한 후 패키지에 동봉하여 제공해드립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사진이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 한 분 한 분과 친밀해져 더욱 그다운 사진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저희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피사체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인터뷰 책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경험했으며 심리 공부를 위해 심리관련 자격증을 다수 취득하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들이 화려한 경력이나 사진 기술보다 더 깊이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29.5 스튜디오’를 운영하시면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29.5 스튜디오’는 더욱 다양한 시도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을 응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들여다봄 프로젝트’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서 당신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기획할 예정입니다. 
 

업코리아, UP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