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 김연지 대표, 집중력 높이는 공간을 만들다
[인터뷰]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 김연지 대표, 집중력 높이는 공간을 만들다
  • 김선민 기자
  • 승인 2018.09.03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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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코리아=김선민 기자]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공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소란스럽거나 난잡한 분위기 속에서 학업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카페, 독서실, 도서관 등 각자 조용히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만의 공간을 찾지 못한 채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지 방황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최근에 카페에서 조용히 있는 것이 매너인지, 대화를 나누는 것이 허용되는 공간인지 등에 대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것도 이와 지대한 관련이 있다.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의 김연지 대표는 집중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 방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요인들을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조사하여 최대한 배제하였다고 덧붙였다. 누군가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의 김연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 김연지 대표 (사진=김선민 기자)

 Q.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는 어떤 곳인가? 

무인 스터디 카페입니다. 요즘은 독서실보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그들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또한 사실입니다.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는 저렴한 가격으로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고 카페보다 더욱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독서실카페입니다.  

Q.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기존에 고시원을 했었는데 고시원을 하면서 항상 궁금한 점이 왜 공부를 이렇게 좁고 불편한 곳에서 해야 하는지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독서실 창업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항상 총무가 상주해야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봤을 때 총무가 항상 지키고 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인테리어가 어두운 색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서실에 등록을 하러 왔을 때 이런저런 불편한 설명들과 우리 독서실을 이용하면 다른 제휴업체를 이용할 수 있다던가 하는 상업적인 설명을 많이 들었는데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그런 부가적인 것들이 아닌 깨끗하고 편안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스터디카페는 이용을 원하는 사람들이 간단하게 시간결제를 하고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밝은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독서실 창업에서 스터디카페로 마음을 돌렸고 이렇게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무인단말기를 통해 운영되는 것의 장점은?

사업자입장에서는 인건비의 절약이 있고요,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상주직원의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과 잠시 나갔다 올 때도 총무에게 이야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동할 때마다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무인스터디카페는 좀 더 자유로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가 진정으로 공부에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는 좀 더 효율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 내부 (사진=김선민 기자)

Q. 인테리어에 대해 따로 신경 쓴 점이 있다면?

저희 카페는 화이트계열의 디자인입니다. 대부분의 독서실은 나무 톤이거나 어두운 계통의 디자인으로 되어있는데 밝고 깨끗한 화이트 톤이 입장할 때부터 기분 좋지 않은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곳에 있으면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오래 있고 싶잖아요. 그리고 저희 카페에는 일인석과 카페형 다인석, 좌식자리가 있어서 원하는 자리에서 골라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처음엔 좌식에서 누가 공부할까하는 의문점도 있었는데 제가 앉아서 공부해보니 생각보다 좌식자리가 매우 편안하더라고요. 집중해서 공부할 때는 일인석, 과제라던가 인터넷강의 같은 조금은 편안한 작업을 할 때는 다른 곳보다 테이블이 큰 다인석이나 좌식자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주 고객층이 중학생, 고등학생들이다보니 소음을 우려해서 그룹룸을 없앴고 휴게실과 스터디룸 사이에 복도를 두고 이중문을 두어 소음에서 좀 더 멀어지게끔 디자인 하였습니다. 

Q. 스터디카페 이용권을 시간 단위로 끊을 수 있게 만든 이유는?

독서실의 경우 월정액권을 끊어서 사용하는데 학생들의 경우 보통 학교 끝나고 학원을 다녀온 후에 독서실을 가게 됩니다. 실제로 하루에 이용하는 시간은 3~4시간 정도가 되는데 월정액권은 실제로 쓰지 못하는 시간이 많아 낭비되는 금액이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플랜트스터디카페 영통구청라운지’는 금전적으로 절약할 수 있고 필요한 시간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권과 시간권을 선택할 수 있게끔 만들어놨습니다.   

Q. 스터디카페를 찾는 이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억지로 하기보단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외국에서 대학을 나왔는데요, 그때 당시 친구들은 누군가가 시켜서 하기보다는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공부를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의 면학분위기와 너무 달라서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지낼수록 그들의 면학분위기가 매우 부러웠어요. 우리나라도 친구들이 억지로 스트레스 받으며 하기보다는 편안하게 집중해서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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