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주)엘림자동차 대표이사 손대홍
[아름다운 사람] (주)엘림자동차 대표이사 손대홍
  • 이남주 국민기자
  • 승인 2015.01.1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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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소유하기 위해 버는 것이 아니라 섬기고 나누기 위해 벌고 있다
▲ (주)엘림자동차 (주)K렌트카 대표이사 손대홍

[업코리아=이남주 국민기자] 섬기기 위한 사명으로 사업을 하는 기업인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광명시 하안동 자동차 매매단지 안에 승승장구하는 중고자동차 매매의 절대강자인 (주)엘림자동차 와 (주)K렌트카 손대홍 대표이사가 주인공이다.

신앙 때문에 핍박받는 어머니

전북 군산이 고향인 손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잃었다.

어린 시절 손 대표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어머니(장신선 87세)가 교회에 가려고 고무신을 닦아놓으면 낫으로 찢어 장대에 걸어놓고, 저고리는 지붕위에 던져 교회에 가지 못하게 훼방 했다. 어머니는 그런 핍박에도 십 여리 떨러진 시골 교회에 다니셨고 그러면 아버지의 폭행이 이어졌다.

어머니에게 모질게 대하셨던 아버지는 자녀들도 강하게 키우셨다. 손 대표가 매라도 맞고 들어오면 다시 싸워서 이기라고 야단을 쳤고, 심지어 큰 아이들과도 싸움을 붙여 강하게 성장하도록 교육시켰다.

아버지는 술 담배를 워낙 좋아하셨고 도박을 즐겨 노름빚이 산더미같이 불어났다. 그러다 간경화로 생명이 위독하자 어머니에게 소원이 있다며 “당신이 도박 빚을 갚아주면 교회에 가겠다.” 고 하셨다. 어머니는 죽어가는 남편을 구원하기 위해 승낙을 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빚쟁이들이 몰려와 집안 살림살이를 다 가져갔다. 심지어 솥과 간장독까지 가지고 갔지만 어머니는 꿋꿋하셨다.
 

신앙인은 남의 돈 떼먹으면 안돼

어머니는 자녀들이 빚에 대해 불평을 하면 “노름빚도 빚이다. 신앙인은 남의 돈 떼먹으면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갚아야 된다.” 고 하면서 칠남매를 훈계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날마다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성경인물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낮에는 날품을 팔고 밤에는 가마니를 짜면서도 새벽기도는 빠지지 않으셨다.

손 대표는 “어머니가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면 머리맡에서 손을 얹고 기도를 해주셨어요. 어머니의 눈물이 내 뺨에 떨어지기도 했어요.”

어머니의 눈물 기도를 먹고 자란 자녀들은 삐뚤어지지 않았다. 칠 남매의 넷째인 손 대표는 당시의 집안 형편 때문에 일찍 대학을 포기하고 군산기계공고에 진학하여 3학년 때는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어머니는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아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고 한다. 첫째,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일은 빼먹지 말고 지켜라. 둘째, 수입의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니 목숨을 걸고서라도 드려라. 셋째, 첫 월급은 첫 열매이니 한 푼도 손대지 말고 하나님께 드려라. 며 당부하셨다고 한다.

밤기차로 첫 월급 들고 어머니께

주물공장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손 대표는 용광로 속에서 일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하고 싶었으나 일이 힘들 때마다 어머니와 형제들이 떠올라 그만둘 수도 없었다고 한다. 한 달이 지나 첫 월급(81년도 128,000)을 받자, 밤기차로 내려가 어머니께 고스란히 드렸다. 어머니는 아들의 첫 월급을 보고 눈물을 떨구며 “봉투 열어보면 마음이 변할 수 있으니 당장 교회로 가자”고 하며, 십리 밖의 시골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바쳤다. 사연을 들은 담임 전도사도 눈물을 흘리며 축복을 해주었다고 한다.

구치소는 하나님의 훈련소

생활력이 강한 손 대표는 양재~수서역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되었다. 중국동포 두 명이 중상을 입게 되어 수 Km 를 환자를 업고 나왔다. 문제는 그 일의 책임을 지고 구치소에 수감되는 고초가 따랐다.

손 대표는 “구치소는 하나님의 훈련소였습니다. 그곳에서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때 어머니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희에게 넘겨줄 유산이 없다.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최고의 유산이다’ 라며 눈물로 기도하시던 모습이 떠올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구치소를 기도처로 삼아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어요. 그 때 ‘이제는 네 사업을 해라’는 응답을 받았어요.”

두 달 만에 구치소에서 나온 손 대표는 ‘다빈’이라는 중국 요리집을 냈다. 손 대표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이 축복하실 것을 믿고 헌금부터 하고 시작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중국 요리집은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살림집을 바치고 월세로

중국요리집을 3년쯤 했을 무렵 하루는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찬송을 부르는데 “너는 좋은 집에서 편하게 잘사는데 교회를 위해서는 무엇을 하였느냐?” 라는 생각이 들어, 아내와 상의해 성전건축을 위해 살림집을 바쳤다.

살림집을 바친 손 대표부부는 5살, 2살 되는 남매를 데리고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17만원짜리로 이사를 갔다. 아내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이들한테 “애들아 집을 하나님께 헌금하 는 것은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 집을 황금으로 꾸미는 거란다” 라고 하며 기뻐하였다고 한다. 월세집으로 이사를 간 부부는 40일을 작정하여 기도한 후, 그 후로 새벽기도 때마다 5만원씩 헌금을 했다.

손 대표는 섬기는 교회는 처음에 13평짜리 조그만 ‘동성장로교회’였다고 한다. “교회에 들어가니 청년 서 너 명밖에 없더라고요 저희 부부가 최초 부부교인이었죠”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척교회를 부담스러워 하지만 오히려 개척교회라서 섬길 수 있는 여건이 많습니다.” 라고 개척교회를 섬기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홀로되신 어머님을 모시고 있다. 어머니는 시골교회가 성전건축을 하는데 드릴 것이 없으니 몸으로라도 도와야 한다며, 낮에는 날품을 팔고 밤과 새벽에는 벽돌을 옮기다 넘어져 골반골절이 되셨다고 한다. 그때부터 모셔와 지금까지 어머니를 섬기고 있게 되었다고 한다.

형이 미웠으나 생각을 바꾸니 섬길수 있어 

아버지가 남겨놓은 노름빚은 어머니와 함께 손 대표가 36세까지 갚아야 했다. 형은 집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 사업을 한다고 집에 부채를 떠안기기도 했다. 형은 목회자가 되어 미국에서 3년간 목회를 하다가 중국 신장에서 선교를 했는데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8년도에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추방당한 후 한국에서 중국동포를 중심으로 한 ‘튼튼한교회’를 설립하였다.

손 대표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형으로 보지 말고 목사요 선교사로 바라보자” 그때부터 형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진심으로 형의 목회에 후원자가 될 수 있었다. 아낌없이 헌금하여 성전을 매입하여 튼튼한 교회를 튼튼히 세우는 일에 힘이 되었다.

다양한 선교와 섬김과 나눔사업

▲ 엘림 사회인야구단

손 대표가 섬기는 일은 비단 교회만이 아니다. 사비를 털어 안산 군부대 교회를 수리해 주기도 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육성연맹 광명시지회’ 공동대표를 맡아 저소득층 지원, 장학금 지급, 교통비지급, 바우처제도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랑의 잔치 국제운동본부’ 회장을 맡아 중국 등 선교지에 지도자 교육을 시키는 한편, 현지의 비행청소년들을 방학 때를 이용해 한국에 초청하여 교육하는 등의 사업을 한다. 이런 사업들로 인하여 수많은 청소년들이 변화되었고, 해마다 그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손 대표는 사업이 번창하면 할수록 더 많이 섬기고 있다. 사업은 자동차 타이어 대리점과 공업사등을 거쳐 현재 광명시 하안동 자동차 매매단지 안에서 (주)엘림자동차와 K렌터카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충북 제천에서 손님이 오고, 더 멀리 경남 진주에서 까지 손님이 찾아 올 정도로 (주)엘림자동차는 전국을 영업망에 넣고 있다. 손 대표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게 된 배경엔 손 대표만의 경영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경영 노하우는 정당한 가격, 정당한 판매, 확실한 AS 가 바탕

경영노하우를 묻는 기자에게 첫째, 정당한 가격, 둘째, 정당한 판매를 기본으로 속이지 않고 세째, 확실한 AS로 사후관리를 해준다고 한다. 그 배경은 ‘신뢰성’이다. ‘엘림’이라고 하는 성경적인 명칭을 쓰고 있는데다가 ‘장로’의 직분을 드러내기 때문에 욕심을 부릴 수 없다고 한다.

하안동 자동차 매매단지 안에는 60여개 업체가 모여 있지만 손 대표의 사업장이 제일 크다. 매입해 쓰고 있는 전시장만 해도 1200평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그래서 가격 경쟁력에 대해 물어보았다. 첫째는 이윤을 적게 취한다. 둘째, 임대료가 나가지 않아 부대비용이 들지 않는다. 셋째, 비싸게 사고 싸게 판다. 넷째, 입소문을 타고 목회자들이 많이 찾는다 고 한다.

(주)엘림자동차는 부자가 함께 오기도 하고 심지어 삼대 째 이용하는 고객이 생길 정도로 한 번 거래를 한 손님은 단골이 되어 계속 찾는 실정이다.

행복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사회인 야구단 창단

손 대표는 직원들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30여명이상 되는 직원들은 족구팀과 사회인야구팀을 창단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날로 번창하는 기업이지만 손 대홍 대표이사가 제일 중요시하는 것은 믿음이다. 그러다보니 매주일 월요일이면 기업예배를 드린다. “내가 나태해질 때면 어머니가 말씀하세요 ‘그렇게 나태해서 어떻게 교회를 섬기겠느냐?’ 라고 하세요” 손 대표는 어머니가 연로하시지만 경홀히 여길 수 없다고 말하며 존경스럽다고 한다.

손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았다. “선교 센타를 건립하려고 합니다. 선교사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게스트룸도 만들 계획입니다. 평상시에는 지역주민을 위해 개방하여 각종 행사장등으로 활용하게 할 계획입니다.”

손 대표는 돈을 소유하기 위해 버는 것이 아니라 섬기고 나누기 위해 벌고 있다. 그는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잖아요” 라며 섬김의 이유를 밝힌다. 그래서일까? 말없이 홀로된 사모를 돕기도 하는 등 그의 눈과 손은 오늘도 하나님의 손을 대신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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